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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만대판매에 절반을 돌았다. LG의 새로운 대표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쿠키폰!
    Mobile topics 2009. 7. 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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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밀리언셀러 터치폰인 쿠키폰이 누적판매량 천만대 돌파에 절반을 지났다고 한다. 지난해 유럽에서 10월말에 처음 출시한 이래로 해외에서 450만대, 국내에서 60만대가 팔렸다고 한다. 이제 쿠키폰은 명실상부한 LG전자의 대표 국민폰이 되어버렸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쿠키폰의 누적판매량 500만대 돌파는 37주만에 달성한 것이어서(1년도 채 안된다) 2000만대 이상이 팔린 초콜릿폰보다 더 빠른 판매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초콜릿폰은 출시 1년만에 500만대를 넘어섰다고 한다).

    쿠키폰의 성공요인은 무엇일까? 나 역시 이 블로그를 통해서 쿠키폰을 리뷰해서 알지만 풀터치폰은 프리미엄 급의 값비싼 고급폰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는 상황(적어도 국내에서는)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풀터치폰의 매력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저가의 프리미엄 급 성능을 지닌 풀터치폰이라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잘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든다. 쓰면서도 생각보다 빠른 반응속도에 놀랐고 기능도 타 풀터치폰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게 갖춰져 있었음에 나름 만족스러웠던 경험이 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가볍기까지 해서 어느 누구나 다 손쉽게 다룰 수 있는 국민폰으로서의 자격은 충분히 갖춘 듯 싶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쿠키폰의 경우 S-Class UI에서만 갖고 있었던 Cube 효과를 A-Class UI에서 적용한 아마도 첫 번째 LG 휴대폰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위젯과 컨텍트 화면의 2가지 화면 전환밖에 없었지만 두 화면을 넘어갈 때 마치 상자를 옆으로 돌리듯 돌아가는 효과는 아레나폰 등의 고급 폰에서나 보여줬던 기능인데 쿠키폰에 적용이 되었기에 꽤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위젯 화면과 함께 제공되었던 컨텍트(쿠키에서는 Hello UI라고 하는 듯 싶다) 화면도 꽤 반응이 괜찮은 듯 싶다. 자주 연락하는 사람들을 아이콘화 시켜서 보여줌으로 쉽게 연결할 수 있게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쿠키폰의 이러한 선전으로 인해 삼성전자는 햅틱 시리즈 중 하나인 연아의 햅틱이라 불리는 햅틱미니 제품을 쿠키폰급의 크기와 가격으로 맞섰지만 이미 선점효과로 인해 쿠키폰의 인기를 뒤집기는 어려운 듯 싶다. 물론 김연아의 광고효과는 대단하지만 말이다. 이에 햅틱 아몰레드까지 나와서 햅틱미니는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LG전자의 경우 쿠키폰과 함께 롤링팝도 국내에서 히트를 쳐서 적어도 저가형 휴대폰 시장에서는 나름 탄탄한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신기술을 잔뜩 갖고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아레나나 햅틱 아몰레드와 같은 고급 폰들의 몫이지만 실질적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이끌어가는 것은 이런 쿠키폰과 같은 저가폰들의 몫이라고 볼 때 LG의 이런 전략은 삼성의 애니콜 신화의 전략수정을 가져오게 만드는 하나의 이정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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