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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lass 3D UI를 이제 한국에서 맛보자. LG Arena폰 한국 런칭
    Mobile topics 2009. 6. 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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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초에 있었던 MWC 2009에서 가장 히트친 상품은 아마도 LG의 아레나(Arena)폰이었을 것이다. 아이폰에 필적할만한 화려한 S-Class 3D UI를 탑재하여 많은 찬사를 받은 제품이고 출시전 예약만 100만대를 기록했을 정도로 각광을 받았던 제품이다(물론 삼성의 제트는 200만대를 선주문 받았다고 한다 ㅎㅎ). 유럽에 출시한 이후 품귀현상 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많이 팔렸고 지금도 쏠쏠하게 팔리고 있는 제품이 바로 아레나폰이다. 언론에서는 아이폰 킬러라는 별명도 붙여줬다(물론 UX 부분에 한정해서지만 말이다).

    이런 아레나폰이 국내에 상륙했다. S-Class 3D UI가 한국에서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비록 유럽을 비롯한 해외버전 아레나폰과 내부의 칩셋 등의 구조가 좀 다르다고 한다. 해외버전에서는 지원했던 기능이 국내버전에서는 빠져있고 대신 국내버전에만 있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레나폰의 가장 큰 장점인 S-Class 3D UI는 나름 국내화를 잘 시킨 듯 보인다.

    3주전인가 LG는 아래나폰의 국내버전 출시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오전에는 기자간담회를, 오후에는 블로거간담회를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아래나폰 국내버전을 만져볼 수 있었다. 내 경우에는 해외버전도 다뤄봤기 때문에 두 버전 사이에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비교에 대한 부분은 나중에 다시 언급하기로 하고 일단 국내 상황등을 고려했을 때의 아레나폰을 좀 살펴보자.

    일단 외관은 해외향이나 국내향이나 모두 똑같다. 전체적인 크기나 LCD 크기, 정전류 방식의 터치스크린 등은 국내외향 따질거 없이 모두 똑같다. 다만 해외향에는 없던 것이 국내향에는 보이는데 거리감지 센서가 스피커 근처(우측상단)에 있어서 통화하기 위해 폰을 근처에 갖다대면 자동으로 잠금상태로 이동하도록 되어있다(이 기능은 해외버전에는 없다).

    또한 잠금상태에서의 화면과 각 세션당 나뉘어져있는 탑메뉴 화면도 MWC 2009에서 선보인 그대로다. S-Class 3D UI를 나름 잘 한국화 시킨 듯 보인다.

    아레나폰은 4개의 대기화면(Idle 화면)을 갖는다. 즐겨찾기, 위젯, 주소록(Contact), 멀티미디어로 구성된 4개의 대기화면은 사용자가 원하는 아이템을 맘대로 배치하여 효율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쿠키폰의 경우 2개(위젯, 주소록)였는데 아레나폰은 4개다. 앞으로 나올 S-Class UI를 탑재한 폰들도 대부분 4개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뷰티 스마트와 투명폰 역시 4개로 알려졌다).

    위의 사진은 왼쪽부터 즐겨찾기, 위젯, 멀티미디어 화면이다. 주소록의 경우 내 앞에 놓였던 아레나폰에는 등록된 주소가 없어서 안찍었다. 재미난 것은 대기화면 아래의 아이콘들인데 해외버전의 경우 4개(전화, 주소록, 문자, 탑메뉴)인데 비해 국내버전은 5개다. 위의 사진에는 OZ가 추가되었지만 아레나폰의 경우 3사(SKT, KT, LGT) 모두 출시할 예정이므로 SKT 버전에는 T-World가, KT에는 SHOW가 추가되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해본다. 해외버전의 4개를 본 사람들은 5개의 국내버전을 보고 '이거 뭥미~?'를 외쳤을지도 모른다(내가 그랬다 ㅎㅎ).

    시연 모습을 동영상으로 한번 찍어봤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좀 다른 느낌일 것이다. ^^;

    일단 S-Class UI만 따져서 생각을 해볼때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UI는 분명 아니다. 또한 겉모습으로의 S-Class UI는 해외에서 그렇게 극찬(?)을 받았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는다. 즉, 국내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UI 솔루션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180만원이나 되는 프라다2에도 S-Class UI가 들어갔지만 프라다2에는 프라다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LG 고유의 스타일이 많이 퇴색된 S-Class UI가 들어갔기 때문에 진정한 S-Class UI를 맛볼려면 아레나, 그리고 그 이후에 나오는 버전을 봐야 할 듯 싶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저 UI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생각이 든다.

    분명 차이점도 있다. 많이 논란이 되었던 WiFi, 3.5mm 이어폰짹의 경우 제거되었다. 대신 거리감지 센서와 DMB가 추가되었다. WiFi가 빠진 이유는 뭐 생각하지 않아도 뻔하다. 블로거간담회때 질문을 했는데 WiFi보다 DMB의 선호도가 더 높아서 DMB를 넣고 WiFi를 뺐다고는 하지만 진짜 이유는 이통사에서 빼라고 강력히 요구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미 제트가 국내에 출시할 수 없었던 이유(그런데 출시한다고 한다. 물론 뺄꺼 다 빼고 말이다 -.-)에서 썼듯 국내에 출시되는 휴대폰은 이통사의 입김에 좌지우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WiFi가 빠진 것은 이통사의 수익보존을 위해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 본다. 그런데 3.5mm 이어폰짹이 빠진 것은 이해가 안간다. 일반 이어폰이 아닌 LG에서 제공하는 전용 이어폰만 쓰겠다는 얘긴데 별 의미가 없는 일인듯 싶다. 무슨 이유에서 빠졌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DMB의 경우에야 국내 휴대폰의 대부분이 거의 필수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모듈이니 어쩔 수 없다고 치고(참고로 난 DMB는 안본다. 지금 갖고 있는 폰에는 DMB 기능이 없지만 이전에 DMB가 되는 폰을 갖고 있어도 전혀 보지를 않았다) 거리감지 센서는 나름 칭찬해줄만 하다. 풀터치폰의 경우 감도에 따라서 통화하다가 화면의 버튼이 눌려지곤 하는 경우가 있어서 오동작하곤 하는데 이 거리감지 센서는 폰이 빰에 가까이 다가가면 화면을 잠금상태로 만들어서 버튼들이 동작하지 않게 잠가둔다. 즉, 통화도중에는 어떤 외부터치도 받지 않으니 적어도 통화도중 다른 기능으로 들어간다던지 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이다.

    S-Class UI도 해외 버전과 국내 버전에 차이가 있으나 이 부분은 차후에 다시 언급하기로 한다. 내 경우에는 해외 버전도 다뤄봤고 국내 버전도 봤기 때문에 어느정도 비교가 되어서 그 부분은 따로 정리해서 다시 포스팅하려고 한다.

    여하튼 간에, S-Class 3D UI를 탑재한 아래나폰 국내버전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많이 팔릴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든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고급 UI 솔루션은 사람들의 감성을 잘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아레나폰 국내버전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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