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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스마트폰의 비밀Mobile topics 2009. 6. 19. 12:54반응형
엔터프라이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플랫폼은 어떤 것일까? ZDNet UK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윈도 모바일이 회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플랫폼이라고 한다. 물론 미국 대상이 아닌 영국(UK) 대상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흔히 얻을 수 있는 외신 기사의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블랙베리나 아이폰이 아닌 윈도 모바일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듯 보인다.
ZDNet UK에서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영국의 스마트폰에 대한 이해를 좀 살펴보도록 하자.
얼추 기업들은 자사 소속 직장인(편하게 회사원들 –.-)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는 것에 크게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듯 싶다.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 중 58%가 이미 지급받았다고 하니 말이다. 또한 지급하려고 준비중이거나 계획중이라는 응답고 18%나 된다. 적어도 영국의 경우 회사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어떤 업무지시(주로 이메일을 통한 –.-)가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는 듯 싶다.
그렇다면 지급된 스마트폰의 소유는 누가 될까? 기업이 경우 지급하는 것은 일종의 대여의 개념으로 보기 때문에 해당 직원이 퇴사하는 경우 도로 빼앗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영국의 경우 반반인 듯 싶다. 뺏어간다가 37%고 자기 소유가 된다가 35%다. 물론 서비스 계획에 따라서 소유가능하다는 것도 27%나 되니 얼추 60% 정도는 내꺼~ 라고 외친다는 얘기다(^^).
어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HTC 제품이 영국에서는 꽤 인기가 있는 듯 싶다. 그 뒤를 노키아와 블랙베리가 따르고 있으며 아이폰은 14%, G1은 2%다. HTC의 다양한 제품군들이 영국에서는 꽤나 맹위를 떨치는 듯 보이며 영국에서 아이폰에 대한 성장률이 그닥 좋지 못하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는데 얼추 맞아떨어지는 듯 보인다. 블랙베리가 1등 먹을 줄 알았는데 영국에서는 블랙베리가 그냥 평균적인 스마트폰으로 취급되는 듯 싶다(미국 같았으면 블랙베리가 1등 먹었을 것이다).
아이폰 도입에 대한 질문의 경우 의외로 절반가까이가 부정적인 응답을 했다. 물론 긍정적인 대답도 35%나 되지만 일단 영국에서의 아이폰에 대한 인식은 그닥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아이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이유는 비싼 가격 때문이란다. 53%가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아이폰 도입을 꺼린다고 한다. 그 이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아이폰 도입을 꺼리고 있는 듯 보인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어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마지막으로 살펴보자. 예상했던 대로 이메일과 일정관리, 주소록 및 할 일 관리 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나왔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뭐 워낙 뻔한 이유가 있어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가 없을 듯 싶다. 맨 위의 통계자료에서 윈도 모바일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나왔는데 이유가 아마도 아웃룩으로 메일 및 일정관리 등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기에 동기화가 용이한 윈도 모바일을 선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비록 영국의 예라고는 하지만 좀 확대해석하면 유럽에서의 성향을 알 수 있는 재미난 자료라고 보여진다. 아이폰이 연일 이슈를 빵빵 터트리며 블로고스피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기업 사용자 입장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성격이 강한 아이폰보다는 기업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이나 블랙베리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블랙베리가, 유럽에서는 윈도 모바일이 여전히 강세임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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