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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선으로 가는 애플, iPhone OS 3.0 공식 런칭과 iTunes 정책의 변화
    IT topics 2009. 6. 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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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WWDC 2009에서 iPhone 3GS가 발표된 후 같이 발표되었던 iPhone OS 3.0이 미국 시간으로 수요일에 공식 런칭된다고 한다. 문제는 수요일 몇 시인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수요일 어느 시간에 애플에서 뻥 하고 iTunes를 통해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듯 보인다.


    일단 iPhone OS 3.0은 iPhone 사용자들에 한해서는 무료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지만 아이팟 터치 사용자의 경우 9.95달러의 업그레이드 비용을 받는다고 한다. 과거 펌웨어 1.xx 버전에서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때도 비슷하게 돈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도 3.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니 아이팟 터치 사용자들은 돈을 내시오~ 하는 것 같다. 뭐 조금만 기다리면 아이팟 터치용 iPhone OS 3.0 펌웨어가 돌아다닐테니 기다리면 해결될 듯 싶다(^^).


    이미 iPhone OS 3.0 베타 버전을 통해서 어떤 기능들이 추가되고 업그레이드 되었는가가 공개되어있는 상태다. 대표적으로 초기 화면에 검색이 추가되었다던지 아이폰의 경우 MMS가 지원된다던지, 아이폰을 잃어버렸을 때 원격으로 안의 내용을 싹 지우게 만드는 기능이라던지, 검색 부분에서는 전체 시스템을 모두 검색할 수 있게 지원한다던지 하는 내용들은 이미 베타 버전을 사용했던 베타 테스터들로 부터 들었던 내용인지라 그렇게 신기할 부분도 없다. 스테레오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것은 좀 늦었지만 환영할 일이고 말이다.


    또 iPhone OS 3.0과 관련해서 재미난 소식이 들어왔는데 iTunes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타 디지탈 미디어 플레이어(아이팟, 아이폰을 제외한 타사 제품들)를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동안 iTunes는 아이팟과 아이폰 이외에도 팜프리와 같은 타사 제품들도 같이 지원했었는데 이번에 iTunes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완전히 애플 제품 전용으로 굳힐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서 팜프리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뉴스가 들어왔다. 팜프리는 개방형 웹OS 플랫폼을 채택해서 호환성을 높히고 iTunes와의 연동을 통해서 부족한 컨텐츠 부분을 보충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애플이 저렇게 옆구리를 치고 나오게 되면 컨텐츠 수급에 있어서 치명적인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애플은 컨텐츠마저 독점할려고 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듯 보인다. 팜프리가 생각보다 많이 팔리니 벌써부터 견제하기 위해 컨텐츠 고사작전을 쓴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팜프리 뿐만 아니라 수많은 MP3P들도 같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이는 음원 판매업자들에게도 그렇게 좋은 소식이 못된다. 판매할 수 있는 사용자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과연 애플이 이런저런 비난을 감수하고 애플제품 전용으로 iTunes를 끌고 나갈 것인지 지켜봐야 할 듯 싶다. 만약 애플이 이런 독점체제를 가지고 간다면 MS의 Zune HD와 Zune 스토어의 활동 영역이 그만큼 커질 수 있음을 애플은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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