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MS의 새로운 검색엔진, Bing. 간단히 둘러본 결과는...?
    IT topics 2009. 6. 2. 12:41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 MS가 구글에 뒤쳐진 검색엔진 시장을 되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검색엔진을 드디어 공개했으니 Bing(빙)이라는 좀 특이한 이름의 검색엔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MS가 라이브 검색을 대신할(라이브 검색의 차기 버전) 검색엔진으로 그동안 Kumo(쿠모)라는 검색엔진을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었는데 공개될 때는 쿠모라는 이름 대신 빙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를 했다. 빙에 대한 속사정 이야기는 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간략히 돌아본 빙의 느낌을 살펴보도록 하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빙의 가장 큰 특징은 아마도 썰렁하기 그지없었던 라이브 검색 스타일에 화려한 배경 그림을 넣었다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검색엔진의 황제라 일컫는 구글도 썰렁하기 그지 없고 야후 역시 흰 바탕에 글씨만 쫘르르 있는 스타일인지라 식상할 수 있는데 빙은 화려한 배경그림을 넣어줌으로 일단 검색엔진은 식상하다는 느낌을 확 없애버렸다. 검색엔진 스타일의 개혁의 바람을 이끌고 있다고나 할까. 뭐 느낌은 그렇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빙의 배경그림은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데 일단 있는 배경그림만 하더라도 꽤 된다.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로 바꿔주면 될 듯 싶다. 아직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자기가 원하는 사진이나 그림도 넣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빙 역시 라이브 검색과 마찬가지로 MSN 기반인지라 로그인이 가능해서 개인화 편집 등으로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 수 있을 듯 싶다.

    빙으로 '소녀시대 태연'을 검색어로 집어넣고 검색해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검색결과는 구글 스타일로 나온다. 하기사 라이브 검색 역시 비슷하게 나오기는 했다. 다만 쿠모때도 거론되었지만 빙은 MS가 시맨틱 검색엔진 업체인 파워셋을 인수해서 그 검색기술을 접목한 첫 번째 검색엔진이다. 라이브 검색과는 아무래도 수준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구글과 빙의 비교에 대한 글을 쓰면서 좀 자세히 다루고자 한다. 지금은 그냥 오버뷰 차원에서 글을 쓰고 있다.

    이번에는 이미지 검색을 해봤다. 라이브 검색때도 그랬지만 구글 이미지 검색보다는 라이브 아미지 검색이 더 효율성이 높았다. 그렇기 때문에 빙의 이미지 검색 역시 기대가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빙의 이미지 검색 역시 화려하다. 뭐 검색결과가 저렇게 나오지는 않지만 일단 첫 화면만 보더라도 썰렁하기 그지없었던 기존 라이브 검색이나 현 구글 이미지 검색보다는 훨씬 이뻐보인다. 확실히 스타일리시한 검색엔진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번에도 '소녀시대 태연'이라는 검색어로 이미지를 검색해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는 잘 찾아준다. 빙 이미지 검색에는 여러 모습으로 내용들을 정렬할 수 있는데 크기, 레이아웃, 색, 스타일, 그리고 사람에 맞춰서 이미지를 찾아준다. 가령 크기의 경우 small, medium, large, wallpaper로 선택할 수 있는데 각 크기에 맞게 찾은 이미지들을 정렬해준다. 특히 wallpaper를 선택할 경우 자신의 모니터에 맞는 크기의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다. 사람의 경우 재밌는 분류인데 얼굴만 나온 것이라던지 아니면 얼굴과 어깨까지 나온 것이라던지 전체 사진이라던지를 고를 수 있다. 아마도 이미지를 분석해서 분류에 맞춰서 보여주는 듯 싶다.

    그 이외에도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레이아웃도 바꿀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사진들은 여러 레이아웃을 바꿔가며 정렬한 것이다. 1번은 기본 레이아웃인 Zoom small이다. 아이콘처럼 작게 사진들을 정렬해서 보여준다. 그리고 해당 사진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2번처럼 확대되어 이미지 정보와 같이 보여준다. 3번의 경우 Zoom large다. 즉, Zoom small, Zoom medium, Zoom large의 3단계로 나눠서 보여준다. 4번은 Show image details로 검색결과에 이미지의 정보도 함께 보여주는 레이아웃이다. 이렇게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바꿔가며 검색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일단 이정도로만 살펴봤다. 구글도 그랬고 그 이전의 라이브 검색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결과를 더 세밀히 원하는 스타일, 내용으로 뽑아낼 수 있는 방법들이 존재했다. 빙 역시 마찬가지라고 본다. 좀 더 살펴봐야겠지만 일단 간략하게 일반 검색과 이미지 검색만을 살펴봤을 때는 라이브 검색과 큰 차이는 못느꼈지만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일단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그리고 과연 시멘틱 검색인 파워셋 기술이 적용된 검색결과가 어떻게 구글 검색결과와 차별화 될 수 있는지 역시 궁금하다.

    과연 빙은 구글로부터 얼마나 검색엔진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까? 일단 여러 언론들이나 트위터, 블로그들 사이에서는 나름 좋은 평가를 얻고 있으니 이슈화에는 성공한 셈이다. 하지만 과거 구글과 라이브 검색과의 차이점이 단순한 검색 알고리즘의 차이 뿐만 아니라 좀 더 큰 차이점이 있었다는 것을 안다면 쉽게 빙의 성공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 부분은 차후에 다시 거론하기로 하자. 일단 빙을 간단하게 써본 결과만을 공개한다면 일단은 디자인 측면에서는 기타 다른 검색엔진보다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검색 결과 품질에 대해서는 아직 큰 변화를 보여주지는 못하는 듯 싶다는 게 아쉬운 점이 아닐까 싶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