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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치 다이아몬드] 터치 다이아몬드는 멀티미디어, 특히 음악에 특화된 뮤직 폰이다.
    Review 2009. 6. 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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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C의 터치 다이아몬드를 들여오면서 기존에 갖고 있었던 아이팟 터치(1세대)와의 관계가 참 애매모호해졌다. 터치 다이아몬드는 멀티미디어 부분에 특화된 스마트폰으로 특히 음악 재생부분에 있어서 다른 스마트폰보다 더 기능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런데 사용해보니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다 –.-). 그렇기 때문에 그 전까지 아이팟 터치를 멀티미디어 재생기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일정 부분을 터치 다이아몬드로 넘길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팟 터치가 담당하고 있었던 여러 기능들 중에서 MP3 재생 부분을 터치 다이아몬드로 넘기기로 했다.

    기존에 음악부분에 특화된 휴대폰들이 많았지만 국내의 경우 대부분이 DRM이 적용된 상태로밖에 재생할 수 없었다. 멜론이나 도시락, 뮤직온을 통해서 구입하거나 변환된 음악들만 들을 수 있다는 제약이 있다. 하지만 터치 다이아몬드는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DRM이 적용이 안된 오리지날 MP3도 집어넣어서 들을 수 있다. 마치 MP3P에 MP3를 넣고 듣는 것처럼 말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음악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집어넣을 수 있기 때문에 DRM 적용을 안한 듯 싶다(뭐 이유는 따로 있지만 말이다). 아이팟 터치의 경우 iTunes를 통해서 동기화를 해야 들을 수 있는데 터치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의 경우 USB로 바로 집어넣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는 것도 매리트로 작용했다.

    터치 다이아몬드는 전용 핸드프리 이어폰이 있지만(연결단자가 USB로 되어있는 좀 기형적인) 갖고 다니기 귀찮아서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무선 이어폰을 갖고 다니면서 음악을 들었다. 블루투스 때문인지 중간에 종종 끊기는게 거슬리기는 했지만 나름 들어줄 만 했다. 특히 선을 주렁주렁 안매달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 맘에 들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터치 다이아몬드를 뮤직 폰으로 사용하는지 좀 살펴보자. 나보다 더 잘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을테지만 그냥 이렇게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 될 듯 싶다.

    터치 다이아몬드의 UI인 터치플로3D에서 뮤직으로 이동한다. 밑에 보면 라이브러리와 메뉴가 있는데 그 중에서 라이브러리로 들어간다. 재생에 관련된 대부분의 작업은 라이브러리 안에서 다 이뤄진다고 보면 된다.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의 라이브러리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그리고 라이브러리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작업은 저장되어있는 MP3의 Tag 정보들을 기반으로 분류되고 정리된다. 이왕에 곡을 집어 넣을려면 Tag 정보를 잘 정리해서 넣자.



    위의 그림들 중 왼쪽은 라이브러리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화면은 지금 재생 화면이다. 현재 재생중인 MP3의 목록을 보여준다. 재생 목록을 만들어서 듣는 경우라면 해당되는 재생 목록을 보여줄 것이고 가수나 장르별로 듣는 경우라면 해당 가수의 곡 목록이나 장르에 해당하는 곡 목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라이브러리 화면에서는 하단의 메뉴 바를 이용해서 원하는 기능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그 옆으로 보이는 재생 목록은 사용자가 원하는 곡들을 따로 리스트로 만들어서 저장하는 공간이다. 내 경우에는 주로 장르별로 듣기 때문에 없지만 자기가 원하는 곡을 가수나 앨범, 장르에 상관없이 섞어서 듣는 경우라면 재생 목록을 만들어서 들으면 된다. 만드는 방법은 밑에 소개한다.

    그 옆의 구입함의 경우 어디서 구입하는 지는 모르겠다. 터치 다이아몬드가 SKT용으로만 나왔기 때문에 멜론에서 다운받은 음악을 보여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직 구입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목록에 없다.



    라이브러리 안에서 현재 터치 다이아몬드 안에 있는 모든 곡들을 음악가(가수), 앨범, 작곡가, 장르 별로 구분해서 목록을 볼 수 있다. 모든 정보는 MP3의 Tag에 저장된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된다. 이왕에 집어넣을 때에는 MP3에 Tag를 잘 정리해서 넣어두면 편하게 들을 수 있다. 아이팟 터치에서 iTunes를 통해서 Tag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아래 화면들은 위의 화면들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선택했을 때의 화면들이다.



    예를 들어 음악가에서 갈릴리남성합창단을 선택했다고 하자. 그러면 해당 음악가가 속해있는 앨범 목록들이 나온다. 위의 경우에는 하나밖에 없으므로 갈릴리남성합창단 연습을 선택하자. 그러면 해당 앨범에 속해있는 곡 목록들이 보인다.



    또 다른 예를 들어 장르에서 JPop을 선택했다고 하자. 그러면 위의 화면들처럼 처음에는 JPop 장르의 음악가(가수) 별로 정리되어 보여줄 것이다. 그 옆에는 앨범 별로 보여준다. 물론 JPop 장르에 한해서다. 마지막은 JPop 장르의 모든 곡 목록을 보여준다.

    위의 방법을 통해서 자기가 원하는 곡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재생 목록을 만들어서 들을 수도 있다.

    재생 목록을 만드는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현재 재생중인 곡을 재생 목록으로 만들어서 저장하는 방법을 소개할려고 한다.



    현재 재생중인 상태에서 밑의 오른쪽 메뉴를 선택하게 되면 반복, 랜덤 재생, 속성, 재생 목록 추가, 오디오 부스터 등의 메뉴들이 나오는데 기능은 이름 그대로다. 반복은 전체 반복이나 1곡 반복 중 선택할 수 있고 랜덤 재생의 경우 재생 목록의 곡들 중에서 무작위로 순서를 정해서 듣게 해주는 기능이다. 속성은 재생 중의 곡의 정보를 보여주는 화면이며 오디오 부스터의 경우 이퀄라이저 등을 조작해서 원하는 스타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그리고 재생 목록 추가는 현재 재생중인 곡을 재생 목록으로 추가해서 차후에 해당 재생목록을 통해서 다시 듣게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재생 목록 추가를 선택하게 되면 재생목록 리스트가 보인다. 위의 경우에는 재생 목록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없어서 새로 재생 목록을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추가를 눌러서 재생목록의 이름을 적도록 하자. 그러면 새로 생성된 재생목록에 현재 재생중인 곡이 등록이 된다. 재생 목록에서 아까 만든 재생 목록을 선택하면 등록한 곡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재생 목록을 만들고 원하는 곡들을 선택해서 듣게 하는 방법을 살펴봤다. 일반 MP3P와 같은 방법으로 터치 다이아몬드에서도 충분히 MP3P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특히나 나처럼 블루투스 이어폰을 갖고 있다면 폰은 주머니나 가방속에 집어넣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걸리적거리지 않게 들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좀 불편한 점이 있으니 블루투스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가끔 끊긴다. 버퍼링에 문제가 있어서 끊기는 것일 수도 있고 또는 터치 다이아몬드가 WiF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보니 자동으로 무선 WiFi 신호를 잡도록 했는데 신호가 잡혔다고 화면에 선택 화면이 가끔 뜨는데 그 때 끊기곤 한다. 문자가 올때도 마찬가지다. 즉, 멀티테스킹 작업이 잘 안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끊김없이 아이팟 터치로 잘 음악을 들어오던 나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그래서 지금은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을 때는 WiFi 기능을 꺼버린다. 그리고 음악을 듣지 않을 때에는 블루투스 기능을 꺼버린다 -.-).

    하지만 나름대로의 장점들도 참 많으니 터치 다이아몬드를 뮤직 폰이라고 해도 나쁠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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