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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맥스 윈도는 MS 윈도의 호환 윈도, 혹은 짝퉁 윈도가 되지 않을까?
    IT topics 2009. 5. 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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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발행했던 한국형 윈도인 티맥스 윈도의 런칭(아직 공식런칭은 아니지만)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다. 뭐 내가 런칭하는 것도 아니고 티맥스 관계자도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모른다. 홈페이지에 가도 그 간단한 스크린샷 조차 보기 힘든 상황에서 그저 예전에 지인들을 통해서 들었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정리해서 쓴 글이었는데 생각보다 호응이 좀 뜨거웠다(내 포스트들 중에서 보기드물게 댓글이 50개가 넘은.. 물론 내 답글도 포함이지만 -.-).

    그런데 포스트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한 두개 정도는 좀 집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다름아닌 호환성 문제인데 많은 댓글들이 관공서쪽에 납품하게 되면 기존에 쓰던 어플리케이션들과의 충돌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에 대해서 쓴 글들이다. 그리고 충분히 생각해볼 문제기도 하다.

    티맥스 윈도의 경우 MS 윈도의 호환기종(이라고 하면 왠지 디바이스와 같은 느낌이지만)이라고 보여진다. 즉, MS 윈도에서 돌아가는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들은 별다른 조치없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기본 전략이라고 생각이 든다. 적어도 MS에서 나오는 MS 오피스나 개발 툴(비주얼 스튜디오와 같은)은 거의 100% 호환성을 지닐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 이외에 아래아 한글과 같은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들도 거의 100% 호환성을 지닐 것이라는 예측을 하게 된다. 관공서 쪽을 타겟으로 삼고 마케팅을 한다면 그에 맞게 관공서 쪽에서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는 사용상 문제가 없게 호환성을 맞춰놓는다고 보면 좋을 듯 싶다.

    그리고 최근 사용자들의 어플리케이션 사용 패턴이 기존 데스크탑에서 인터넷으로 많이 넘어간 상태다. 그래서 넷북이 불티나게 많이 팔리는게 아니겠는가(물론 경제가 어려움으로 값싼 이동성 노트북을 쓰게 되는 이유도 있지만 사용 패턴의 변화도 한몫 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플리케이션들의 데스크탑 의존도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인터넷쪽에만 제대로 호환하도록 한다면 한정된 사용패턴을 지니는 집단(관공서나 대기업 사용자들이 그런 케이스라 보여진다)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이런 이유로 우분투와 같은 윈도 계열이 아닌 리눅스 계열 플랫폼이 공공기관 등에 제대로 적응할 수 없는게 아닐까 싶다. 기존에 윈도로 만들어진 어플리케이션들과의 충돌 및 윈도에 적합한 인터넷 어플리케이션들과의 충돌로 기존 어플리케이션을 다 바꾸기에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나름대로의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서 말이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플랫폼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게 문제다.

    여하튼간에 아직 뚜껑이 열리지는 않았다. MS도 애플도 뚜껑이 열리기 전까지는 온갖 루머들이 많아지듯 이 티맥스 윈도도 7월 7일에 공식런칭하기 전까지는 온갖 루머들로 뒤덮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것 역시 티맥스가 마케팅을 위해서 바라고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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