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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를 스마트폰 같지않게 만들어주는 UI, 터치플로3DReview 2009. 5. 4. 11:22반응형
지금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은 얼마 전에 꿈에 그리던, 그리고 드디어 획득한 윈도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인 HTC의 터치 다이아몬드다. 국내에는 소니에릭슨의 엑스피리어 X1과 같이 SKT에서 출시한 모델인데 엑스피리어는 CF도 나오고 이래저래 잘 팔리고 있는데 비해 터치 다이아몬드는 그렇게 많이 안팔리는거 같다. 아마도 HTC가 워낙 국내 마케팅을 못해서 그럴려니 하는 생각이 든다. 여하튼 MWC 2009에는 터치 다이아몬드 2가 나왔지만 국내에는 이제 터치 다이아몬드가 들어왔으니 참 많이 늦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그래도 이게 어디냐 하는 생각도 같이 든다. 여하튼 간에 전세계적으로 300만대 이상이 팔린 윈도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터치 다이아몬드가 그렇게 인기가 많았던 이유 중에 하는 스마트폰 답지 않은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한 몫 했다. 한 손에 딱 잡을 수 있는 크기에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뒷 모습은 정말 이게 스마트폰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으로 만든 제품이다. 그리고 300만대 이상이 팔렸던 이유 중에는 외적인 디자인과 함께 그 어렵다던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의 사용성을 한층 끌어올린 HTC 자체적인 UX 솔루션인 터치플로3D(TouchFlo 3D) UI가 있다. 보통 윈도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보게 되면 처음부터 보이는 윈도 모바일 투데이 화면에 질려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해 터치플로3D는 이러한 딱딱함을 확실히 날려버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터치 다이아몬드 뿐만 아니라 터치플로3D는 윈도 모바일 플랫폼 위에 모두 올려서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 때문인지 위에서 얘기했던 엑스피리어에도 올려서 사용하기도 하고 T*옴니아에 올려서 사용하는 경우도 봤다. 사용성이나 디자인 면에서 획기적인 솔루션임은 틀림없다.
한국에 나온 터치 다이아몬드 역시 터치플로3D를 한글화해서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그 기본적인 화면들을 한번 소개할까 한다.
위의 화면은 터치 다이아몬드를 구동했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홈 화면이다. 날짜와 시간, 그리고 알람과 통화기록, 일정 등을 볼 수 있다. 보통 그날과 그 다음 날의 일정이 일정 부분에 보인다. 그리고 시계가 큼지막하게 보여서 시간 확인할 때 매우 유용하다(^^).
오른 쪽의 그림은 연락처 그림이다. 즐겨찾기로 자주 연락하는 연락처를 등록할 수 있다(이것은 전화번호부에 등록되어있는 수많은 연락처들 중에서 선택해서 올리게 되어있다). 사진이 등록되어 있다면 그 사진이 함께 보인다. 내 경우에는 아직 다 지정을 못했는데 얼추 자주 연락하는 지인들을 중심으로 연락처에 즐겨찾기로 등록하면 꽤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
SMS/MMS 부분은 문자메시지 부분이다. 터치플로3D UI에서 메시지를 확인할 수도 있고 해당 메시지를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메일 부분은 아웃룩을 통해서 액티브싱크로 메일을 다운받아서 확인하는 것이다. 혹은 싱크메일을 신청했다면 직접 메일을 주고 받을 수도 있다. 휴대폰이 메일 클라이언트가 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강점 중 하나가 바로 아웃룩과의 연동으로 메일 및 일정, 연락처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특히나 일정 및 메일을 주고 받는 부분은 윈도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포인트며 SMS/MMS 화면에서처럼 메일의 화면도 참 이쁘게 꾸며놨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용은 해당 메일을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무선인터넷을 통해서 자유롭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윈도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에는 포켓 IE(기본 웹브라우저)와 함께 오페라가 설치되어있다. 그러다보니 메인 주 웹브라우저가 오페라가 된다. 얘는 풀브라우징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윈도 모바일 6.5에는 풀브라우징이 지원되는 모바일 IE6가 탑재되어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여하튼간에 인터넷 부분은 브라우저 시작으로 오페라 웹브라우저를 구동시킬 수 있고 그 밑으로 즐겨찾기로 등록한 각종 웹서비스들을 볼 수 있다. 즐겨찾기이기 때문에 클릭하면 해당 웹서비스로 들어간다.
오른 쪽은 원래 사진 및 비디오, 뮤직이 순서인데 날씨를 넣어봤다. 재밌게도 터치플로3D에는 날씨를 볼 수 있는 솔루션이 있으며 꽤 정확하다(뭐 내부적으로 구글 날씨를 이용하던지 야후 날씨를 이용하겠지만 말이다. 최근 구라청이라 불리운 기상청이 생각보다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주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대로 쓸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의 날씨를 볼 수 있고 이후 5일간의 날씨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터치 다이아몬드는 기존의 다른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에 비해 멀티미디어 부분에 특화된 스마트폰이다. 그리고 터치 다이아몬드는 320만 화소의 디카를 내장하고 있다. 또한 오토포커싱을 지원한다. 문제는 그 오토포커싱 때문에 셔터를 누른 다음에 찍히기까지의 딜레이 타임이 너무 길다는데 있다. 적어도 한 2~3초 뒤에 찍힌다(-.-). 여하튼 간에 사진의 퀄리티는 그런대로 봐줄 만 하다. 비디오 역시 전문 디캠보다는 못하지만 뭐 급할 때 사용하기에는 그닥 나쁜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터치플로3D에서 제공하는 사진 및 비디오 UI는 꽤 괜찮다. 사진과 비디오를 같이 보여주는데 손가락으로 사진을 위로 넘기면 다음 사진이 보이고 밑으로 내리면 이전 사진이 보인다. 그것도 꽤 부드럽게 말이다.
뮤직의 경우 터치 다이아몬드에서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스마트폰임을 알 수 있는 부분으로 아이폰의 MP3 재생기 정도의 수준은 아니더라도 각 곡마다 앨범 사진을 넣을 수도 있고 사진 및 비디오 처럼 손가락으로 위, 아래로 넘김으로 다음 곡, 이전 곡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라이브러리에 들어가면 장르 별로, 작곡가, 앨범 별로 선택할 수도 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더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위에서 소개한 부분도 나중에 더 자세히 소개할려고 생각하고 있다.
설정은 말 그래도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을 설정하는 부분이다. 벨소리 등을 바꿀 수 있으며 터치 다이아몬드는 WiFi, 블루투스 등을 지원하는데 기능을 끄거나 켤 수 있다. 또한 날씨 데이터 업데이트 주기도 바꿀 수 있다.
프로그램은 터치플로3D에서 제공하는 솔루션 이외의 어플리케이션을 담아두는 부분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다운로드 받은 윈도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 부분은 일종의 즐겨찾기라고 보면 된다. 총 18개의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할 수 있다. 전체 목록을 보면 설치되어있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볼 수 있다.
맨 왼쪽의 화면은 시작 버튼을 눌렀을 때의 화면이다. 윈도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메뉴 화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가운데 화면이 위의 프로그램에서 전체 목록을 눌렀을 때 나오는 화면으로 터치 다이아몬드에 설치된 모든 어플리케이션들을 보여준다.
마지막 화면은 터치플로3D의 우측상단에 있는 멀티테스킹을 보여주는 화면으로 현재 돌아가고 있는 어플리케이션 목록을 보여주고 또한 어플리케이션을 종료시키게 해주는 부분이다. 윈도의 작업 관리자라고 보면 된다. 좀 웃긴게 터치플로3D의 문제인지 윈도 모바일의 문제인지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중에 우측상단의 ok 버튼을 누르면 빠져나가는데 작업관리자에는 그대로 남아있다. ok 버튼을 누르면 그냥 터치플로3D를 띄워주는지. 일종의 버그라고 생각이 든다(-.-).
이렇게 간략하게나마 터치 다이아몬드에 탑재되어 있는 터치플로3D에 대해 소개를 했다. 각 부분마다 자세한 기능들이 있지만 그것은 나중에 설명할려고 한다. 워낙 많기 때문에 말이다. 나 역시 제대로 다 사용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그때그때 사용기를 올릴려고 한다. 특히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설치해보고 그것에 대한 사용기도 같이 올릴려고 하고 있다.
여하튼 간에 아이폰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은 스마트폰인 터치 다이아몬드가 내 손에 들어왔으니 맘껏 즐겁게 사용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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