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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의 첫 번째 구글 폰, I7500. 6월에 유럽에 출시. 국내는?
    Mobile topics 2009. 4. 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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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국내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채택한 구글 폰을 출시한다. I7500이라는 모델명으로 출시하는 삼성전자의 구글 폰은 6월에 독일 등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고 한다. OHA(Open Handset Alliance)에 삼성전자도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구글 폰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이 되었고 올해 초에 삼성전자의 구글 폰 사진이 일부 유출(?)되어서 조만간 나오겠다고 예상은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하드웨어 스팩부터 보자. 3.2인치(320 x 480)의 AMOLED(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를 탑재한 디스플레이부터 시작하여 7.2MBps의 HSDPA와 5.76MBps의 HSUPA에 WiFi까지 지원해서 무선통신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빠르고 능동적인 환경을 구축해냈다. 또한 11.9mm의 얇은 두께(그동안 나온 구글 폰들 중에서 가장 얇다고 한다)에 1500mAh급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서 장시간 사용하면서도 휴대성을 높였다고 한다.

    500만화소의 오토포커싱 및 파워LED가 탑재된 카메라를 지원하며 내장 메모리는 8GB지만 MicroSD로 3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탑재로 이미 안드로이드에 내장되어 있는 각종 구글 어플리케이션(구글검색, Gmail, YouTube, 구글 맵스 등)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일단 현재 나와있는 구글 폰들 중에서는 가장 좋은 사양과 성능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공개된 내용에 한해서는 말이다).

    재미난 것은 구글 폰들은 하나같이 다 구글 안드로이드에서 채택하고 있는 기본 UI에서 더이상 바뀌지가 않는다는 것이다. 위의 I7500 사진을 봐도 기본 UI는 구글 안드로이드의 UI를 채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HTC의 G1이나 Magic 역시 안드로이드 기본 UI를 채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구글 안드로이드의 기본 UI가 그만큼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다는 얘기임과 동시에 아직까지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제대로 된 커스터마이징이 덜되어있다는 얘기가 된다. MS의 윈도 모바일을 채택한 HTC의 터치 시리즈나 소니에릭슨의 엑스피리어가 터치듀얼3D및 패널UI로 커스터마이징해서 뚜렷하게 색깔을 내고 있는 것과는 좀 비교가 되는 모습이다. 일단 안드로이드를 탑재해서 제대로 전화기 기능을 사용하는데 주력한듯한 모습이다. 아직까지는 이정도고 향후 1~2년 뒤에나 각 제조사별로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UI 솔루션의 탑재가 이뤄질 듯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이 I7500은 국내에 들어올 수 있을까? 삼성전자는 I7500을 유럽모델로 먼저 출시했다. 최근 삼성이나 LG나 모두 국내보다는 해외향 모델을 먼저 출시한다. 그만큼 시장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글 폰의 경우 미국이나 유럽은 이미 HTC의 G1이나 조만간 출시할 Magic 등으로 어느 정도 이슈화도 되었고 시장에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같은 오픈마켓플레이스도 어느 정도 구비가 되어있는 상황이기에 먼저 출시한 듯 싶다. 이미 아이폰이나 심비안이 탑재된 노키아폰들이 많이 나와있고 분위기나 시장 조성이 된 유럽에 비해 국내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은 겨우 윈도 모바일 폰들만 있는 상태고 겨우 최근에 심비안의 노키아가 1개의 모델만을 출시한 상태다. 아이폰도 국내에 언제 들어올 지 모르는 상황에서 구글 폰은 아무래도 당장은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같은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구글 폰이라고 하더라도 국내로 들어올 때는 퀄컴 칩셋을 써서 만들어서 출시할 가능성도 있기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국내의 경우 대박나야 100만대 정도일텐데 유럽의 경우 잘하면 100만대 이상이 나가니 시장의 규모로 봐서 유럽 먼저 내놓고 분위기 봐서 국내에 내놓을 가능성이 크고 적어도 국내에는 올해는 힘들고 내년 중반쯤 내놓지 않을까 싶다(그런데 그 때 쯤이면 다른 모델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

    여하튼 일단 삼성전자의 I7500은 국내 제조사에서 만든 첫 번째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동시대에 나온 구글 폰 중 가장 스팩이 높은 구글 폰으로 기록될 듯 싶다.

    덧붙임:
    I7500 사용 동영상이 벌써 올라온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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