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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을 대비하는 텍스트큐브의 모블로그(Moblog) 인터페이스...Blog 2009. 4. 15. 09:23반응형
최근 들어 MID(Mobile Internet Device)를 이용한 무선 풀브라우징 인터넷 서핑이 자유로워지는 듯 보인다. 물론 휴대폰을 이용하게 되면 데이터 요금제로 인한 가격의 압박으로 제대로 못즐기는 것이 사실이지만 WiFi가 지원되는 MID라면 무선 AP가 설치되어 있는 별다방(스타벅스)을 이용하거나 최근에는 많은 커피숍들이 무선 AP를 지원하고 있기에 어디서든지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아이폰 열풍으로 인해 아이팟 터치 사용률이 증가하고 있고 스마트폰 사용률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서 조만간 무선 인터넷이 많이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이 든다.
그러다보니 이런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블로깅도 자유롭게 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모블로깅(Moblogging)이라 불리는 모바일 블로깅이 이제 눈앞에 펼쳐지게 된다는 얘기다. 물론 일부 앞서나가는 얼리어뎁터들은 모블로깅을 생활화하고 있는 듯 보인다만 아직 내 경우에는 WiFi가 잡히는 곳에서 아이팟 터치로 모블로깅을 즐기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모블로깅을 위해서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 블로그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된다.
이 블로그는 텍스트큐브를 블로그 툴로 사용하고 있다. 텍스트큐브는 모블로깅을 위한 모바일 UX를 제공한다. 원래 워드프레스라는 블로그 툴이 지원하던 모바일 인터페이스인데 텍스트큐브에서도 비슷한 컨셉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한번 아이팟 터치로 잡은 이 블로그 화면을 공개해본다.
위의 화면은 학주니닷컴을 들어왔을 때의 화면이다. URL이 poem23.com/i로 잡히는데 자동으로 i가 붙는 것을 보니 아이팟 터치(혹은 아이폰)임을 감지하고 그게 맞춘 UI로 바꾼 듯 싶다. 그 옆은 Post를 눌렀을 때의 화면이다. 이 블로그의 글 목록들이 나온다. 댓글 숫자도 함께 나온다.
위의 화면은 글 목록에서 글을 선택했을 때 나오는 포스트 화면이다. 화면 크기에 맞게 좌우를 정렬해서 글자 크기도 적절한 수준으로 해서 나온다. 글은 적절하게 맞춰서 나오지만 아쉽게도 사진이나 그림은 해당 포스트에 올라간 그 크기로 나오기에 비율이 안맞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글로만 이뤄진 포스트라면 읽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 옆은 해당 글의 댓글과 트랙백을 포함한 이전, 이후 글 및 이전 화면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다. 아이팟 터치는 웹브라우저에서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플래시가 나오는 화면에서는 저렇게 ‘?’ 아이콘이 뜬다.
위의 화면은 댓글을 보여주는 화면이다. 댓글과 그에 대한 리플을 구분해서 보여주는데 꽤 잘 표현해준다. 또한 댓글 맨 마지막에는 오른쪽처럼 댓글을 입력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위의 화면은 카테고리와 태그, 링크를 눌렀을 때의 화면이다.
이 글에서 밝히고 싶은 부분은 바로 저것이다. 화면에 맞게 글자크기 및 좌우 정렬을 맞추고 화면에 맞는 UI로 바꿔서 작은 아이팟 터치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거부감 없이 글과 댓글을 보여주게 하는 저 UX. 모블로깅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저런 인터페이스가 많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티스토리 역시 모블로깅을 위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지만 기존 블로그 스킨에서 포스트 내용만 따로 떼어내어 누드스킨(아무것도 없는)에 보이는 정도 밖에 지원하지 못한다. 물론 그 정도도 상당히 훌륭하다고 할 수 있지만 말이다. 다른 블로그 툴은 아직 제대로 지원도 못하는 툴들도 많기 때문이다.
비단 모블로깅 뿐만 아니라 다른 웹서비스들도 향후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저렇게 작은 크기의 MID에 맞춰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줄 필요가 있다.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는 큰 LCD로 보는 인터넷 사용보다 이런 스마트폰, 휴대폰 등의 MID를 통해서 즐기는 인터넷 사용이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모바일용 웹 인터페이스를 준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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