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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게임 이야기(OGame, NBA Live 2005, 삼국지10)
    IT topics 2007. 3. 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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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난데없는 게임 이야기가 된듯 하지만. ^^;

    내가 요즘 주로 하는 게임이 3개가 있는데 NBA Live 2005와 삼국지10, 그리고 OGame이다.

    내 경우에는 온라인게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라기 보다는 MMORPG나 FPS류의 게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좀 오래되었더라도(NBA Live 2005, 삼국지10은 나온지 꽤 된 게임들이다) 내 스타일에 맞는 게임을 즐기는 편이다.

    솔직히 NBA Live와 삼국지를 하는 이유는 대리만족을 얻기 위해서다. 현재 내 상황이나 내 신체구조(?)를 봐서는 미국 NBA 무대에서 이미 은퇴한 마이클 조던이나 현역 최고의 선수라는 코비 브라이언트(내 주관적인 판단으로는)같은 선수와 같이 뛸 수도 없고, 더욱이 2000년전 중국 삼국시대로 돌아가서 장수로 활약할 수도 없다. 이건 돈이 암만 많아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난 그 시대에 그렇게 활약하고 싶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런 만족을 얻을 수 있을까? 결론끝에 나온것이 바로 게임. 다름아닌 가상현실을 선택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긴다. 이유야 제각각이던간에 아마도 큰 전제는 같을것이다. 다름아닌 대리만족. 내가 실제로 그렇게 못하니까 게임에서라도 그렇게 하고싶은, 그래서 만족을 얻고자 하는 그러한 심리가 가장큰 이유가 아닐까 한다.

    3가지 게임중 농구(NBA Live 2005)와 삼국지10은 그렇게 설명이 되는데 OGame은 뭘까?

    이 블로그에서 몇번 언급을 했던 게임으로 온라인 게임이다. MMORPG, FPS같이 전용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 아닌 오로지 웹브라우져(IE나 FF같은)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게임이다.

    행 성을 경영하는 게임이다. 개발하고 자원모으고 함대만들어서 운송하고 전투함대 만들어서 전쟁하고. 뭐 그런 게임이다. 이 게임의 묘미는 다름아닌 실시간 게임이라는 것. 시간이 현실속 시간과 동일하다. 내가 게임안에 없어도 게임속 시간은 계속 돌아간다. 그래서 늘 긴장감을 갖고 때마다 접속해서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 나 말고 누군가가 내 행성으로 전투함 이끌고 쳐들어오기 때문에 그때마다 조치를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뭐 그러다보니 컴퓨터에 접속하지 않는 퇴근 후 집에 있는 시간에는 생각 한편에 늘 이 게임이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틈날때마다 컴에 접속하려하지만 그럴때마다 와이프가 싫어하기 때문에 그냥 놔두는데 그러면 여지없이 나보다 높은 레벨의 다른 유저가 함대 끌고와서 내 행성을 털어간다(전쟁을 하는 이유는 해당 행성에 자원을 갖고가기 위함이다). 그럴때마다 내 마음은 아프다. -.-;

    어제 하루 휴가를 냈다. 그래서 접속하지 못했는데 그 사이에 내 본성을 털어간 놈이 있다. 예전에도 몇번 털어갔는데 나보다 높은 레벨이고 함대나 행성 방어시설이 나보다 더 좋아서 엄두도 못냈다. 계속 자원 모으면서 기회를 노리고는 있는데 언제쯤 될련지 모르겠다. 여하튼 이 놈한테는 언젠가는 쳐들어갈꺼다. -.-;

    본성의 개발이 거의 한계에 다달아서 본성을 다른 행성으로 옮길려고 한다. 그만큼 또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하지만 뭐 행성 개발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해야지.

    난 OGame같은류의 게임을 좋아한다. 개발하고 연구하고 자원모으고 또 개발하고. 삼국지10을 할때도 다른 유저들은 군사부터 모으지만 난 성 개발부터 한다. 내실이 튼튼해야 밖으로 힘을 쓸 수가 있는 것이다. 지금 OGame 역시 영농스타일로 하고 있다. 그래서 타 유저가 내 행성을 털어도 1~2일정도면 회복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튼실하게 내실을 키웠기 때문이다. 물론 그 기간동안은 아무것도 못하겠지만 말이다.

    여하튼 이노무 OGame을 접을려고 노력했지만 이게 사람 잡아끄는 매력이 있어서 손을 놓을 수 없었다. 언젠가 한번 크게 전쟁 일으키고 접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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