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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베일을 벗은 MS의 앱스토어, Windows Marketplace for Mobile
    Mobile topics 2009. 3. 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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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가 윈도 모바일을 위한(엄밀히 따지면 WinMo 6.5 이상을 위한) 마켓플레이스인 윈도 마켓플레이스 포 모바일(Windows Marketplace for Mobile)의 개발자 가이드 프로그램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부분이라 좀 지켜보고 있었는데 내용이 드디어 발표된 것이다.

    일단 윈도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개발자는 자신이 등록한 어플리케이션의 매출에 70%를 가져간다. 유통하는 MS가 30%를 먹는다는 얘기가 된다. 결국 애플의 앱스토어가 채택하고 있는 비율을 그대로 쫒아간다는 것이다. 30%의 수수료를 폭리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비판했고 MS는 뭔가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거 내가 그동안 비판한 내용이 몽땅 허사가 되어버렸다(-.-).

    이 외에도 무료 어플리케이션 등록도 가능하고 어플리케이션 인증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그리고 마켓플레이스를 사용하는데 들어가는 등록비는 1년에 99 달러고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하는데에도 1개당 99 달러의 등록비를 내야 한다(2009년에는 5개까지 무료로 등록할 수 있게 한다고 한다). MS의 드림스파크에 등록된 개발자나 학생은 등록이 무료라는 얘기도 있다.

    MS는 윈도 마켓플레이스를 WinMo 6.5와 WinMo 7을 위해서 시작한다. 이전 WinMo 버전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할지는 모르겠다(기본적으로 WinMo 6.5는 WinMo 6, WinMo 6.1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이 무리없이 돌아가는 것으로 안다. 시스템을 건드리는 어플리케이션 빼고 말이다). 만약 하위호환성이 허용되는 마켓플레이스라면 전세계적으로 엄청나게 퍼져있는 WinMo 어플리케이션을 한데 모으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수의 어플리케이션을 확보하게 된다. MS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시작하자마자 적어도 10만개의 어플리케이션을 등록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뻥이 조금 섞이기는 했어도) 그렇게 되면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을 넘어선 그랜드 마켓이 되는 셈이다.

    다만 애플과 구글이 취하고 있는 30% 수수료를 MS가 그대로 가져가는 것은 좀 불만이다. 그렇게 폭리라고 욕했고 MS는 뭔가 다르겠지하고 생각했는데 같다니 말이다. 왠지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랄까. 어떤 분께서 미국에서는 소프트웨어 유통업체가 심하면 6~70%도 가져간다고 얘기하셨는데 그런 현실에 비춰본다면 좋은 조건이기는 하나 여전히 폭리라고만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 분명 그에 따르는 다양한 혜택들이 있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뭐 더 자세한 내용은 좀 더 지켜본 다음에, 자료 좀 수집하고 정리한 다음에 써야겠다…

    덧붙임:
    MS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윈도 마켓플레이스는 MO(Mobile Operator, SKT, KTF, LGT와 같은 망사업자)와 OEM(삼성전자와 같은 단말기 제조사)과도 파트너쉽을 맺는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29개의 MO와 100여개의 OEM이 윈도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고 어플리케이션을 윈도 미켓플레이스를 통해 탑재할려고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10만개가 넘는 어플리케이션이 윈도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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