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인가, 키보드인가? ASUS Eee 키보드

ASUS의 Eee 키보드를 아시는가? CES에서 얘기가 나왔던 ASUS의 재미난 Eee 시리즈 중 하나인데 이번 CeBIT에 출품(?)되었다.

이 재미난 제품은 키보드는 키보드지만 Eee 시리즈에 걸맞게 키보드 자체가 넷북이 되는 시스템이다.

뭔 얘긴가 하면 Eee 키보드는 키보드에 5인치(800 x 480) 터치패드가 달려있는데 얘가 터치패드 역할 뿐만 아니라 터치 스크린 역할도 같이 한다. 즉, LCD 모니터 역할도 같이 한다는 얘기다.

Eee 키보드에는 인텔의 넷북용 CPU인 아톰 N270이 탑재되어 있으며 16GB SSD가 탑재되어있고 1GB의 RAM과 Wi-Fi에 블루투스까지 지원한다. 또한 VGA / HDMI 출력단자와 USB 2.0 포트가 달려있어서 외부 모니터도 연결할 수 있다. 외부 모니터를 연결하면 Eee 키보드는 PC 본체가 된다. 간단히 얘기해서 키보드 모습을 한 포터블 PC가 되겠다.

engadget에 소개된 사진들을 보면 이해가 빠를 듯 싶다(engadget에서 소개된 사진보다는 좀 진하게 나왔는데 사진 변환 과정에서 레벨이 조절되어 그러니 양해바랍니다). 사진의 양이 많으니 스크롤의 압박은 이해해주길 바란다.. ^^;

ASUS는 Eee 시리즈들을 계속 내놓을텐데 이렇게 넷북의 컨셉으로 내놓을 듯 싶다. 키보드 자체로도 하나의 넷북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데(솔직히 저 작은 화면으로는 보기가 많이 껄끄러울 듯 싶다. 스마트폰도 아니고 말이다. 뭐 스마트폰보다는 인터넷 웹브라우징이 훨씬 자유롭겠지만 말이다) 재미난 아이디어로 나름 틈새(?) 시장을 잘 공략하는 ASUS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출처 : engad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