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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안드로이드에 진출하기 시작한 오페라 미니...
    Mobile topics 2009. 1. 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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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오페라는 데스크탑에서의 IE와 거의 동급으로 취급받는다. 성능이나 이런 것 때문이 아니라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에서의 점유율 때문이다. 오페라는 모바일용 웹브라우저로 엔진을 탑재한 오페라 모바일과 웹뷰어 형식의 오페라 미니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들 오페라 시리즈의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데스크탑에서의 IE급(70% 이상)이다. 오페라가 데스크탑 웹브라우저 시장에서는 1%도 채 못미치는 점유율을 보이고는 있지만 일찌감치 모바일쪽으로 눈을 돌린 덕분에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에서는 가히 절대무적(?)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와중에 오페라가 또 발을 넓히고 있다는 뉴스가 왔다. 다름아닌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에 포팅이 되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뉴스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오페라 미니는 현재 윈도 모바일과 심비안용으로 포팅되어있고 또한 자바OS를 사용하고 있는 폰에서도 돌아갈 수 있도록 포팅되어있다. 즉, 대부분의 폰에 탑재가 가능한 상태다. 임베디드 리눅스용으로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아직 아이폰용으로는 없고(아이폰용으로 만들려고는 했으나 애플이 거절했다는 얘기는 있다) 이번에 구글 안드로이드용으로 포팅이 되면서 적어도 정말로 어지간한 스마트폰에는 다 오페라 미니가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가 되었다.

    이번에 안드로이드용으로 포팅된 오페라 미니의 버전은 4.2 버전이다. 그런데 베타버전이라 아직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다고 한다. 일단 오페라 미니 4.2 베타 버전에서는 웹페이지에서 링크로 걸려있는 동영상을 폰에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로 재생할 수 있는 플레이백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이것저것 다른 버그들은 패치되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오페라 홈페이지를 참고하는게 좋을 듯 싶다(-.-).

    오페라 미니의 안드로이드 진출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향후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모바일 웹브라우저로 사용자는 구글 모바일과 함께 오페라 미니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일전에 T*옴니아에서 모바일 IE와 오페라 모바일의 싸움이 치열하다는 얘기를 썼는데 이것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도 비슷하게 전개될 수 있다는 얘기다. 사용자는 크롬 모바일과 오페라 미니 중 하나를 메인 모바일 웹브라우저로 선택할 것이며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웹브라우저가 결국 살아남게 되고 나머지는 지구 저 멀리(^^)로 날라가버리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물론 오페라 미니에 크롬 모바일이 밀린다고 해서 크롬 모바일이 안드로이드에서 떨궈져 나가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구글 입장에서는 자신만만하게 내놓은 웹브라우저에 대한 자존심에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물론 어느쪽이 살아남느냐는 나중 일이 되지만 말이다.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의 플랫폼 싸움(안드로이드, 윈도 모바일, 모바일 리눅스, iPhone OS X, 심비안 등)도 볼만하지만 그 플랫폼 위에서 이들 모바일 웹브라우저간의 싸움(사파리 모바일, 크롬 모바일, 모바일 IE, 모바일 IE6, 오페라 모바일, 오페라 미니, SkyFire 등)도 꽤 볼만한 싸움이 될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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