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시멘틱 검색엔진, 큐로보...

예전에 이 블로그에서 큐로보라는 신개념의 검색엔진에 대해서 소개한 적이 있었다. 시멘틱 검색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이 신개념의 검색엔진은 기존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탈서비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작업 검색(엄밀히 따지면 몽땅 사람손을 거치는게 아니라 특정 검색어에 대해서는 에디터에 의해 검색결과 화면이 사람들 보기에 편한 디자인으로 바뀌어서 보여지는 것을 뜻한다. 검색마저 몽땅 수작업으로 한다면 네이버 검색엔진에 달라붙은 에디터만 수만명이 될텐데 그건 아니니 말이다)이 아닌 전체 검색에 관련된 작업을 기계가 알아서 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구글 검색엔진이 이와 비슷한데 큐로보의 경우 구글과도 좀 다른 좀 더 나은 방식이라고 큐로보 담당자의 얘기가 있었다(^^).

검색엔진이라는 것이 한번 쓰겠다고 정하게 되면 거의 안바뀌는게 사람의 습성인지라 큐로보에 대해서 관심은 있고 가끔 가서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하지만 일때문에 너무 바빠서 한동안 못찾았다가 최근 들러보니 UI에 변화도 있었고 드디어 베타딱지를 떼고 조만간 정식버전으로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인 듯 싶다. 정식서비스 런칭은 3월로 예정되어있는거 같은데 정확한 날짜는 아직 큐로보 서비스에 안나오고 있으니 3월중에 때가 되면 런칭될 듯 싶다.

뭐 그 외에도 UI와 검색결과에 대한 접근이 좀 바뀐거 같아서 한번 써본다.
요즘은 깔끔한게 대세인지 큐로보의 초기화면도 많이 깔끔해졌다. 얼핏보면 구글 코리아의 초기화면처럼 보일 수도 있겠는데 기존에 있었던 포탈서비스 형식의 초기화면보다 보기에 깔끔해서 좋다. 다만 화재의 집중조명은 어디로 갔는지 사라졌는데 큐로보의 핵심포인트 중 하나가 그게 아니었는가 싶었는데 과감히 없애버린 듯 싶다.


초기화면에서 뉴스를 클릭해봤다. 뉴스나 블로그나 동영상이나 세부적인 부분은 이전 화면과 거의 동일했다(내가 봤을때 달라진 점은 못봤다). 큐로보의 뉴스는 에디터에 의해서 선정되는 것이 아닌 크롤링 로봇에 의해서 가장 많이 읽혀지고 있는 뉴스를 선별해서 보여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사람에 의한 조작은 없다고 하는데 대신에 많이 본 뉴스에 대해서 나오기 때문에 이슈에 몰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큐로보는 검색엔진이다. 그렇다보니 검색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난 솔직히 아직까지도 큐로보에서 내세우고 있는 한뼘이라는 의미를 잘 모르겠다. 아마도 검색어와 관련이 있는 검색어를 통한 검색결과인듯 싶은데 그 범위가 어느정도인지를 가늠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뭐 여하튼간에 검색결과는 예전과 비슷하다. 다만 달라진 점이 하나 있었으니...


다름아닌 검색결과를 클릭하면 딥링크로 직접 그 사이트에 간다는 것. 예전에는 2단 프레임 구조로 상단에는 큐로보 관련 컨텐츠들이 있었고 하단에 해당 링크가 나왔고 URL 역시 큐로보에 의한 2차 URL이 나왔다. 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러한 방식을 취했는데 이번에 보니까 기존 포탈사이트에서 취하고 있는 직접링크 방식으로 간 듯 싶다. 예전 큐로보 검색결과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는데 제대로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멘틱 검색을 내세우며 다른 검색엔진이나 포탈서비스와 차별성을 내걸고 정식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큐로보. 과연 요즘과 같은 웹서비스 시장에서 서비스 사이트들이 마구 죽어나가고 있는 불경기에 얼마나 이슈화를 일으키며 선전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물론 마케팅적인 면에서 여러 언론에 이슈를 일으켜 자주 노출시켜서 주의를 끄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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