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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헛으로 변신한 피자헛에서 먹는 파스타의 맛은 어떨까?Personal story 2008. 12. 13. 08:19반응형예전에 레뷰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피자헛이 사라진다?' 이벤트에 응모한 적이 있었다.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떡하니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또 집으로 날라온 이벤트 당첨소식과 선물을 받아들고 즐겁게 가족들과 함께 파스타를 시식하러 나들이를 나섰다. 파스타헛 이벤트 기간동안에는 3개의 매장이 파스타헛으로 간판까지 갈아엎고(?) 운영된다고 하는데 명동, 홍대, 종각 중 주차시설이 되어있는 홍대역점을 찾았다.
일단 바뀐 간판들부터 나름 신선했다.
피자헛의 전통인 빨간모자와 피자헛 폰트는 그대로 나두고 파스타헛으로 바꾼 센스~? ^^;
뭐 솔직히 피자헛을 파스타헛으로 바꾼 것 외에는. -.-;
앞으로는 파스타헛이다~? ^^;
Pizza Hut과 Pasta Hut의 차이는? ^^;
이벤트 기간에는 매장 내부가 전부가 교체된다고 해서 한번 살펴봤다. 뭐 식기구까지 교체된다고는 하지만 접시에 피자헛이라고 써있지는 않았기에 파스타헛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파스타헛으로 쓰여있을리는 없었고 다만 밑에 깔린 종이들은 파스타 중심으로 바뀌어 있었다.
투스카니 파스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파스타헛에서 파는 파스타들이 투스카티 파스타 종류들이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모든게 파스타헛으로 바뀐 것은 아니었다. 보이는가? 피자헛이라 쓰여있는 저 부분이? ^^;
일단 파스타를 시식하러 갔으니 파스타를 중심으로 메뉴를 골랐다. 물론 음료와 셀러드바는 기본선택사양이고 말이다 ^^;
처음부터 과일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어쩌겠는가. 울 가족들이 원하는게 과일이거늘. -.-;
상그리아라는 무알콜 칵테일이다.
시푸드 페투치니
포모도로 시푸드
메인으로 시킨 파스타는 시푸드 페투치니와 포모도로 시푸드. 둘다 해산물이 중심이 된 파스타였다. 그리고 음료로는 무알콜 칵테일이라고 해서 이번에 첫선을 보인다는 상그리아와 셀러드바를 선택했다.
그럼 이제부터 같이 시식했던 와이프의 평을 빌어 파스타헛에서 선보인 파스타들 중 시푸드 페투치니와 포모도로 시푸드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
일단 시푸드 페투치니의 경우 해산물이 많았다는 데 좋은 점수를 줬다. 뭐 개인적으로 파스타를 그닥 안즐기지만 와이프는 자주 즐기기에 다른 시푸드 파스타들과 비교할 수 있었는데 해산물은 풍부했다는 평가다. 다만 파스타면의 교체가 안된다는 것에 실망을 했다. 주문시 파스타면을 두꺼운 면 말고 얇은 면으로 교체했으면 했는데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점원으로부터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느끼기에 생각보다 많이 느끼했다. 뭐 파스타라는 것이 원래 느끼하기는 하지만서도. -.-;
포모도로 시푸드의 경우 좀 짰다는 평이다. 그리고 시푸드 페투치니도 그랬지만 소랜또와 같은 스파게티, 파스타 전문점에 비해 특별히 다른 부분이 없다는 것이 좀 실망이라는 얘기도 했다. 그냥 단순히 피자헛에 파스타를 판다는 것에만 의미를 두겠다면 별 무리는 없겠지만 파스타를 통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에는 타 파스타 전문점과의 차별성이 없다는게 아쉽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피자헛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일 듯 싶다.
음료의 경우 상그리아를 처음 시켰지만 무알콜 칵테일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닥 내 스타일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내가 시켰기에 -.-). 다만 와이프는 '괜찮은데~?'하는 평가다 ^^;
매장에 대한 평가는 후했다. 일단 셀러드바 뷔폐가 다양하고 풍부했으며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했고 식감을 돋구는 디자인이어서 만족했다고 한다. 또한 갈릭소스가 뷔폐에 비치되어있다는 것에 매우 만족했는데 다른 매장도 이런지 모르겠지만 와이프는 이 부분을 매우 좋게 평가했다.
피자헛에서 파스타를 같이 제공하므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겠다는 의미에서라면 나름 어느정도는 효과를 볼 수 있을 듯 싶으나 파스타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싶다면 위에서 적은 대로 소랜토와 같은 스파게티, 파스타 전문점과의 차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래도 나름 즐거웠던 시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갔다.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