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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다시 한번 야후 검색엔진 인수를 시도..IT topics 2008. 12. 1. 10:26반응형MS가 다시한번 야후의 검색엔진 인수에 뛰어든다고 한다. 영국의 The Times에 따르면 야후의 검색사업을 200억 달러에 인수하는 것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새 야후 CEO로 조나단 밀러 전 AOL CEO와 로스 레빈스 전 폭스인터렉티브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는 내용까지 덛붙였다.
전에도 MS가 검색엔진 시장에서 구글에 어느정도 대응할려면 야후의 인수는 필수적이라고 했는데 스티브 발머 MS CEO가 야후 인수는 없다고 못박아서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가 이 뉴스를 보고는 MS도 야후도 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아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MS쪽에서는 이 협상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는 ZDNet Korea 뉴스도 함께 있지만서도 아마 물밑작업으로 진행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일단 시장에서는 야후 인수에 필요한 적정금액을 160억 달러로 보고 있다. MS가 협상에 들어간 200억 달러는 시장평가액보다 더 많다. 이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MS가 야후를, 특히 검색사업을 간절히(?) 원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협상중에 제시금액은 더 내려갈 확률도 있다. 일단 시장평가액보가 40억 달러가 더 많기 때문에 야후 입장에서는 좋은 조건인 셈이다. 그런데 MS가 시장평가액을 내세워 낮출려고 한다면 야후가 피인수를 간절히 원했을 때는 당연히 금액이 내려갈 것이다. 하지만 또 버틴다면 이번에는 정말로 MS가 야후 인수를 완전포기할 수 있겠다하는 생각을 해본다.
MS가 야후의 검색엔진 사업을 왜 필요로 하는가는 이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차례 언급했다. 향후 MS의 수입구조가 지금의 OS 및 패키지 판매에서 인터넷 서비스로 넘어갈 때 지금의 구조로는 그것에 대응하기가 어렵고 구글에 밀려있는 검색엔진 점유율 및 인터넷 사용자 패턴 구조에 MS 입장에서는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래도 검색엔진 2위인 야후가 인수되기 좋은 조건에 있을 때 인수하여 어느정도 발판을 마련해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서비스가 합친다고 해서 산술적인 덧셈 결과가 나오지는 않겠지만(즉, 1+1이 2가 되지 않고 1.5나 1.3이 될 수도 있지만 말이다) 잠재적인 인프라 확보에는 유리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과연 MS가 이번에는 야후의 검색엔진 사업을 가져올 수 있을지 협상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 관련 뉴스 *
MS, 야후 '검색 부문' 인수 협상 나서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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