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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요즘 인터넷 인프라의 화두는 다름아닌 웹2.0, 그리고 UCC다. 아니, 웹2.0이라는 단어보다 UCC라는 단어가 더 많이 대중에게 알려진거 같다. 그만큼 주목받고 있는 단어다.
UCC는 User Created Contents의 약자다. 말 그대로 사용자가 제작한 컨텐츠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컨텐츠란 무엇인가? 대중매체 등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정보(내용)가 바로 컨텐츠다.
그렇다면 우리네들은 UCC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쓰는 것일까?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UCC는 도대체 뭔가?
위에서 정의한 것처럼 UCC는 사용자가 만든 컨텐츠며 그 컨텐츠는 전달되는 정보고 그 정보의 종류는 여러가지일 수 있다. 신문기사도 컨텐츠고 TV뉴스도 컨텐츠며 가수가 부르는 노래도 컨텐츠고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 역시 컨텐츠라고 할 수 있다. 즉, 컨텐츠는 어느 하나의 종류에 국한하지 않는 글, 그림(사진 등), 음악, 영상 등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컨텐츠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읽고 있는 이 블로그의 글도 바로 컨텐츠고 UCC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미디어(신문, 방송 등)에서 얘기하는 UCC는 오로지 하나다. 동영상, 그것뿐이다. 음악을 UCC라고 하지도 않으며 사진을 UCC라고 하지도 않으며 블로그의 글도 역시 UCC라고 하지 않는다. 오로지 동영상만을 UCC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그렇게 퍼트리고 있다. 개념이 잘못 파악된 것이다.
그런 잘못된 개념으로 미디어에서 UCC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많은 대중은 UCC = 동영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UCC 서비스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는 현실이다. 웹2.0 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는 엠엔캐스트나 판도라TV등은 모두 동영상 공유 서비스 사이트다. 엄연히 웹2.0 기업이라면 동영상 공유 서비스 사이트 이외에도 티스토리, 이글루스, 그 외에 블로그 서비스를 지원하는 포탈사이트(넓은 의미에서)도 포함시켜야 한다. 또 메타사이트(올블로그, 이올린, 오픈블로그, 미디어몹 등)도 웹2.0 사이트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TV나 신문 등의 대중매체에서 다루고 있는 UCC는 모두 동영상으로 한정되어 있다. 그럴꺼라면 차라리 처음부터 동영상 UCC라고 해야하지 않았을까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포스팅 하는 블로거들은 모두 UCC 제작자다. 엄연히 블로그에 포스팅 된 글은 UCC이기 때문이다. Flickr등의 사진공유 사이트에 사진을 올리는 사용자들 역시 UCC 제작자이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사진도 UCC이기 때문이다. 동영상을 제작해서 올리는 것만이 UCC가 아니라는 얘기다.
우리네들 미디어들~
제대로 알고 정보를 전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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