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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 등에서의 불펌에 대하여..
    Blog 2007. 3. 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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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블로고스피어에서 네이버와 싸이월드 등의 블로그에서 불법펌질(불펌)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올라오고 있는것을 봤다. 나 역시 네이버에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자료창고식으로 쓰기 때문에 펌글이 대부분이다(싸이월드야 원래 개인적인 사진을 올려놓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거니 이거와는 별 관계가 없을듯 싶다만). 그래서 나는 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볼까 한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펌질은 허용하되 출처를 분명히 하면 넘어가주자는 것이다. 나처럼 필요한 자료들을 검색하면서 나중에 다시보고 싶은데 해당 사이트에 다시 찾아가기 힘들 경우를 대비하여 내 블로그에 갖다놓는 사람들이 꽤 있을꺼라 본다(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나처럼 자료창고용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을 여럿 보았다). 어떤 사람들은 해당 사이트의 링크들만 따로 모아서 관리하는 사람들도 있다만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그건 너무 불편하고 귀찮은 작업인지라 그저 내 블로그안에서 내가 참고할 수 있도록 갖다놓는게 훨 편하기 때문에 갖다놓기를 한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블로그 하단에 '이 포스트를..'하는 부분이 있다. 클릭하면 '내 블로그에 담기'가 있고 나는 그것을 이용하여 내 블로그에 옮겨놓는다. 그리고 내 블로그에는 원본 블로그의 주소가 남겨지게 된다. 분명히 출처가 제대로 밝혀지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부분은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포스트의 링크를 내 블로그에 걸어놓고 직접 찾아가게 하는 방법이지만 귀차니즘때문에 그렇게 안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어떤 경우에는 해당 포스트가 사라져있는 경우도 있으니 갖다놓는게 내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편하다(분명 출처가 분명히 나오기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문제는 출처를 밝히지 않고 남의 포스팅 내용을 꼭 자신이 포스팅한것처럼 꾸미는 행위다.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불펌의 개념은 이런거라 볼 수 있다. 출처없이 무단으로 남의 내용을 가져다가 내것처럼 꾸미고 버젓히 블로그에 올려놓는 행위는 분명 잘못된 것이다. 게다가 남의 포스팅 내용을 참고로 하면서 자기것마냥 살을 덧붙여서 2차 창작물을 만드는 행위역시 옳지 못하다고 본다. 분명 내가 참고했던 포스팅의 출처를 밝히고(링크까지 걸어두는건 기본이다) 그 글에 대한 부연설명인지 아니면 반박 포스팅인지 확실히 밝힌 다음에 2차 창작물을 작성하고 해당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어주는것이 정당하지 않을까 한다. 또한 내 블로그에 다른 블로그의 글을 그대로 인용할 때는 해당 포스팅의 URL을 링크로 먼저 제시하고 걸어놓아야하지 않을까 한다(링크만 걸어주는것도 괜찮겠지만 글의 흐름을 깨는 경우가 생긴다면 해당 글도 함께 게제하고 출처를 분명히 해주는게 옳다). 남의 포스팅한 글을 무단으로 출처없이 배껴오는 행위와 남의 포스팅한 글을 참조했으면서 그 출처를 안밝히고 2차 창작물을 만드는 행위는 엄연한 저작권 침해라고 볼 수 있다 . 게다가 원본에서 무단전제, 무단복제 금지라는 문구가 있다면 당연히 불펌은 범죄행위다. 그저 딥링크정도로 처리하는것이 옳다고 본다.

    요즘들어 네이버, 파란, 싸이등 대형 포탈사이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이런 문제에 적극적,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본다. 저런 부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게 되면 사용자들이 떨어져나가지 않을까 하는 얕은 생각때문에 오히려 사용자들을 은연중 범죄자로 만들고있지 않는지 생각해볼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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