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백, 블로그간의 소통의 키워드

Blog 2008/05/22 17:11 Posted by 학주니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내용을 보자면 국민과의 소통 부재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고 한미FTA가 조속히 국회에 의결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이다. 여러 언론에서는 대통령 취임 3개월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담화를 발표하고 고개숙이는 모습을 보며 빨리 대통령이 제정신 차리길 원한다고 하고 있다(물론 조중동을 비롯한 경제지 등 보수언론(이라 칭하지만 꼴통언론이라 부른다)들은 야당 잘못으로만 몰고가고 있지만 말이다). 이렇듯 대국민담화의 주제는 국민과의 소통과 한미FTA 비준이다.


뭐 이런 이야기를 쓸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대통령도 국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상대방과의 원활한 소통은 필수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소통은 실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블로그에서도 적용이 된다.

웹2.0 시대에 들어오면서 웹2.0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아이템이 바로 블로그다. '웹2.0 = 블로그'라는 등식이 성립이 된다고 말할 정도다. 웹2.0의 정신인 참여와 공유, 그리고 확산이라는 요소를 블로그는 모두 갖고 있다고 한다. 참여와 공유, 확산은 모두 소통의 기본 요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블로그가 급속히 확산된 요소로 꼽는 2가지가 바로 RSS와 트랙백이다. 블로그는 그 자체로는 일반 게시판의 변형에 불과하다. 나중에 작성된 글이 먼저 작성된 글보다 앞서 보인다는 특징을 제외하고는 댓글을 다는 부분 등 대부분의 기능이 웹게시판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 홈페이지는 죽었고 블로그는 여전히 살아있어서 롱런을 노리고 있다. 개인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차이점은 도대체 무엇일까? 많은 전문가들은 RSS 지원과 동시에 트랙백 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

RSS에 대해서는 몇번 이 블로그를 통해서 언급을 했으니 여기서는 안할련다. 그렇다면 트랙백은 무엇인가? 간단하다. 보통 블로그에 글을 쓴 다음에 내 글과 관련된 다른 블로그 포스팅에 내가 관련된 글을 썼다라는 신호를 보낸다. 신호를 받은 해당 블로그는 글의 위치를 자기 블로그 포스트에 보여준다. 이것이 트랙백이다. 신호를 받아서 글의 위치를 보여준 블로그 포스트에 어떤 블로거가 와서 글을 보고 위치를 클릭하면 신호를 보낸 블로그의 포스팅으로 이동한다. 관련된 글을 검색없이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서로 URL들이 연결되면서 하나의 주제는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된다. 이것이 집단지성이며 트랙백의 묘미다. A라는 블로그가 B라는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면 A와 B는 연결된다. 또 B가 C에 트랙백을 걸면 B와 C가 연결된다. 한단계 거치지만 결국 A와 C도 B를 경유해서 연결된다는 얘기다. 이런식으로 확장되어 거대한 몸집으로 만드는 것이 트랙백의 매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트랙백을 왜 쓸까? 일단 어떤 주제에 대해서 글을 쓴 후에 블로거는 과연 나와 비슷한 내용으로 포스팅한 블로그가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비슷한 내용을 쓴 블로그를 발견하면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이어주기를 바랄 수 있다. 즉, 내가 트랙백을 보낸 블로그의 운영자나 그 블로그를 보는 다른 블로거에게 그 글과 함께 내 글도 함께 보시라는 홍보 역할을 하는 것이다. 블로그 운영자 입장에서도 같은 주제로 내 의견이 아닌 다른 블로거의 의견을 또 참조할 수 있기 때문에 얻는 지식이 더 풍부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것이 트랙백을 사용해서 얻을 수 있는 첫 번째 매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어떤 글을 봤는데 이 글에 대해 논평을 하거나 반박을 하거나 더 추가하기를 원할 수 있다. 보통은 그 포스트에 댓글을 달아서 자기 의견을 피력하지만 댓글로 달기에는 너무 양이 많을 경우에는 자기 블로그에 그 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의견을 써서 등록한 다음에 트랙백으로 해당 블로그에 전달하는 것이다. 결국 긴 댓글을 대신하는 역할로 트랙백을 이용하는 것이다. 글을 쓴 블로거는 달린 트랙백을 보고 그 블로그로 이동해서 글을 읽고 난 뒤에 그 글에 댓글로 의사를 또 표현할 수 있다. 이렇게 서로 연계할 수 있는 것이 트랙백을 사용해서 얻을 수 있는 두 번째 매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초보 블로거들이 자기의 블로그를 홍보하기 위해 글을 쓴 뒤에 구독자가 많은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어서 자기 블로그를 홍보하는 역할로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트랙백은 댓글과 달리 그 블로그에 남지 않고 자기 블로그로 트래픽을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트랙백을 사용해서 얻을 수 있는 세 번째 매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트랙백에는 많은 장점들이 있다. 그리고 블로그를 잘 운영하는 블로거들을 보면 트랙백을 잘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거대한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여 트래픽을 자기 블로그로 끌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블로거들이 트랙백을 귀찮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나 역시도 그렇다. 내가 쓴 어떤 글에 트랙백이 달려있으면 보통은 각기 트랙백에 걸린 글들을 방문해서 보고 댓글을 달아두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지만 하나하나 방문하기도 귀찮고 또 자기 블로그에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블로그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귀찮아서 그냥 넘기는 경우가 있다. 또 트랙백을 타고 쭉쭉 넘어가다보면 그 엄청난 블로고스피어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데 그러다보면 시간이 쭉쭉 넘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 시간이 아까워서 안하는 블로거들도 꽤 있다고 본다. 귀차니즘에 귀의한 블로거의 경우 트랙백은 그저 귀찮은 애물단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블로그와의 소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트랙백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할까? 대부분의 블로거도 댓글은 왠만하면 다 확인한다. 그렇다면? 트랙백을 보내고 댓글로 트랙백 건 글의 URL을 다시 노출시키면 어떨까 싶다. 그러면 트랙백이 아닌 댓글을 통해서도 내 블로그의 글을 볼 수 있게 만들 수 있으니까 말이다. 물론 그것도 클릭하기 싫어서 넘어가는 블로거들도 많겠지만 말이다. 트랙백과 댓글로 내 글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블로그끼리의 소통의 기술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해본다. 꽁수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댓글도 악성리플(악플)때문에 짜증나지만 트랙백도 스팸트랙백때문에 짜증나는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적절히 걸러줘야 할 것이다. 스팸트랙백때문에 트랙백을 닫아두는 블로그도 있는데 그것은 소통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리는 행위며 결국 블로그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물론 피치못할 사정으로 막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대통령도 국민과의 소통이 원활치 못하여 꽤나 고생하고 있는 요즘 블로고스피어에서 소통이 제대로 안되어 정체되어있지 않는지 생각해봐야 할 떄가 아닐까 싶다. 블로그의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원인이 블로그간의 소통이 예전과 같이 원활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서다.

* 관련 글 *
2007/04/21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RSS 2.0 Specification (What is RSS?)
2007/05/14 - [IT Story/블로그] - 웹2.0을 대표하는 케이스, 블로그.
2007/06/12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컨텐츠 신디케이션에 대해서 (RSS의 역사)
2007/06/12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컨텐츠 신디케이션에 대해서 (RSS Feed의 요청)
2007/06/18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컨텐츠 신디케이션에 대해서 (RSS Feed의 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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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실비단안개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저는 엮인글을 닫아 두었지만, 다른 블로그에 엮인글은 더러 보내는데요, 좀 아이러니지요.^^;

    처음엔 엮인글을 열어두었는데, 2년전 봄에 제 블로그가 야동블로그로 등록이 되어 있음 확인하였습니다.
    파란, 야후 - 등등에요.

    스팸엮인글이 문제였으며, 다음측에 의논을 하였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였구요, 제 닉을 클릭하면 연결되는 만화 싸이트와 직접 통화를 하여 법적으로 처리하겠다 -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하여 그 이후로는 엮인글을 닫았는데요, 때로는 이웃의 요청으로 열어둘 때도 있는데, 역시 스팸성은 옵니다.

    서로가 예의를 지키면 좋지않겠느냐 -
    (방명록도 스팸블로그로 인하여 통하기만입니다.)

    댓글을 드리지만 좀은 죄송합니다.^^;;

    2008/05/22 17:3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제가 삭제한 것이 아니라 휴지통으로 들어갔네요.
      아마도 티스토리의 스팸필터가 자동으로 삭제한거 같습니다.
      휴지통에서 다시 복원했습니다.

      2008/05/22 18:11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05/22 17:5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툴의 오동작으로 인해 오해가 있으신거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왜 이리도 억울한지.. T.T)

      2008/05/22 18:11
  3. BlogIcon elixir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 트랙백, 핑백 등등 여러가지 도구가 괜히 있는게 아니겠죠. 참여와 소통을 위한 도구를 잘 가려서 쓰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08/05/22 19:09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그러게말입니다.
      적절히 잘 쓴다면 최고의 소통툴이 되는데 말이죠.

      2008/05/22 19:10
  4. BlogIcon 구골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것이든 사람이 어떻게 사용하는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좋은글 읽고 갑니다.

    2008/05/22 19:22
  5. BlogIcon 웹초보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련글 발견하면 트랙백을 부지런하게 보내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런지 습관이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트랙백에 이은 댓글이라.. 좋은 방법이네요.. 앞으로는 저도 이런 방법을.. ^^

    2008/05/23 03:0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이름하여 전후 양쪽 공격입니다. ^^;
      트랙백만 보내면 그냥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댓글로 주위환기를 한번 더 시키는거죠. ^^;

      2008/05/23 09:40
  6. BlogIcon 권대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의 매력을 잘 표현하셨네요 ^^
    필력이 장난아니십니다요`~ㅎㅎ

    활기찬 하루 시작하세요!!

    2008/05/23 08:39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권대리님 블로그를 읽을때마다 권대리님의 필력에 늘 부끄러워지는걸요.. ^^;

      2008/05/23 09:40
  7. BlogIcon 핑키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좋은글 좋은얘기뿐이네요 ㅋ

    2008/05/26 20:05

블로그가 점점 변모하고 있다. 웹2.0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블로그는 재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더니 작년에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으며 올해도 양과 질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미 네티즌들의 절반 이상이 블로그를 소유하고 있다는 비공식 통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며 국민서비스라 불리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보다 더 많아진지가 오래다. 이렇듯 블로그는 계속 성장중이며 온라인 여론을 이끌고 있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듯 블로그는 자기만의 의견을 남에게 내보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반응도 이끌어낼 수 있는 마법의 저작도구로 확산되어 지금까지 성장해왔다. 그러나 블로그를 통한 소통은 느슨한 소통이고 직접적인 것이 아닌 간접적인 것이기 때문에 소통과 소통 사이에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즉, 바로 반응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블로그의 쥔장이 계속 블로그를 접속하면서 늘 지켜보고 있다면 댓글이나 트랙백에 대한 반응을 보이겠지만 대부분의 블로그 운영자들은 즉답하기보다는 나중에 한꺼번에 댓글에 대한 리플이나 트랙백에 대한 반응을 보인다. 또한 반응을 안보일 수도 있다. 그것은 전적으로 블로그 운영자의 자유의지에 따른다.

하지만 SNS의 중심에 있는 블로그에게 있어서 부족한 것은 친밀감이 아닐까 싶다. 어떤 글을 보고 한 네티즌이 블로그에 댓글을 남겼는데 그에 대한 반응을 기다리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네티즌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반응을 해주겠지만 그게 하루 뒤가 될지 아니면 일주일 뒤가 될지, 혹은 바로 반응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기다림을 여유롭게 생각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네티즌들을 위한 서비스들이 몇개 존재한다. 바로 블로그에 웹메신져를 설치하여 블로그 쥔장이 온라인 상태라면 바로 대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댓글에 대한 리플을 기다리는 것 보다 훨씬 빠른 반응이 나올 것이다. 만약 지인의 블로그에 대한 웹메신져라면 메신져 창을 안띄우고도 블로그에서 바로 채팅을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MS에서 제공하는 Windows Live Messenger 웹 메신져다. 많은 네티즌들이 MSN 계정은 다 갖고 있을테니 설치도 손쉬울 것이다. 블로그에 직접 대화창을 띄울 수도 있고 사이드바에 버튼으로 등록할 수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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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도 Gtalk를 이용하여 연결된 블로그 운영자와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 Google Talk chatback badge라는 서비스를 사용해서 말이다. 다만 Gtalk 계정을 갖고있는 네티즌이 얼마 없기 때문에 얼마나 잘 활용될지는 모르겠으나 Gtalk의 경우 어지간한 방화벽에도 대부분 다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져이기 때문에 잘만 활용한다면 괜찮은 메신져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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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중태님의 마이윙에서 제공하는 레드윙이라는 위젯이 있는데 레드윙을 통해서도 이 블로그의 운영자, 혹은 이 블로그에 접속하고 있는 다른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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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3가지 대화창은 모두 직접적으로 블로거와 소통하기 위한 도구들이다. 레드윙의 경우 블로거 뿐만 아니라 다른 네티즌과의 대화도 가능하다. 이렇듯 느슨하기만 한 소통에서 좀 더 직접적으로 가까운 소통으로 점점 블로그의 소통에 대한 생각이 변하고 있다. '빨리빨리'라는 한국 네티즌들의 속성과도 어떻게 보면 잘 맞는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직접적인 접촉(?)을 꺼려하는 블로거들도 존재한다. 블로그는 그저 블로그로서 존재해야지 이런 직접적인 연결창구로서는 의미가 없으며 이런 접촉을 귀찮아하는 블로거들도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화창을 통해서 블로거와 접촉하다보면 대화를 통해서 그 블로거의 실제적인 모습을 어느정도 확인해볼 수 있다. 즉, 블로그에 나타나는 글이나 그림, 사진 등의 이미지와 실제모습과 차이가 있다면, 그리고 블로거가 그것을 숨기고 싶어한다면 이러한 웹메신져 기능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블로그는 그저 느슨한 소통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부분은 제외해도 괜찮을 것이다. 소통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블로그, 혹은 SNS의 소통에 대한 의미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은 맞는 말인듯 싶다. 예전의 던져놓고 기다리는 느슨한 소통에서 이제는 조금씩 점점 가깝게 다가가는 소통으로 변화하고 있는듯 싶다. 물론 전부가 이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런 웹메신져를 설치하고 있는 블로거라면 댓글이나 트랙백을 이용한 소통과 함께 직접적인 창구까지 뚫어놨으니 더 가깝게 다가가기를 희망하는 블로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내 경우에는 오른쪽의 사이드바에 MSN, Gtalk, 마이윙까지 몽땅 설치되어있다. 온라인으로 되어있다면, 그리고 할 얘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대화를 시도해도 좋을 것이다. 다만 일때문에 너무 바빠서 대답을 못해주는 경우도 많을테니 양해도 부탁드린다.

* 관련 뉴스 *
다음-MS, 블로그와 메신저로 손잡다 (ZDNet Korea)

* 관련 글 *
2008/02/29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블로그 접속자와 대화를 해보자, 레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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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rainchaos  수정/삭제  댓글쓰기

    굳이 메신져로 대화까지... 하긴 좀..... 그러하군요 ㅋㅋ
    전 메신져를 별로 안좋아라 하기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8/05/08 06:29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원하는 블로거들에 한해서 하는 것이지요. ^^;
      선택은 다 블로거의 몫이 아니겠습니까..

      2008/05/08 09:39
  2. BlogIcon Sha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설치했다 지웠다 하고 있긴 하지만 이게 편리하더라구요.
    구글도 채팅 도구가 있었는 줄은 몰랐네요
    지금 보니 구글이 더 가벼운 거 같기도 하구요.
    (MSN을 비롯한 다른 위젯, 플러그인들은 뜨는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요)
    여하튼 저도 나날이 무거워져가는 사이드바를 어떻게든 처치해야겠어요
    배너 크기를 작게 만들던지 뜨는 속도를 빠르게 하던지..;
    그래야 이런 기능도 합리적으로 쓸 수 있게 되겠죠..

    2008/05/08 22:46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점점 사이드바가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기는 하네요. ^^;
      적절히 필요한 기능들만 사용하는 것이 좋을듯 싶고요.. ^^;

      2008/05/09 06:10
  3. BlogIcon 구차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걸핏 웹기반 터미널 접속을 윈도우에서 제공하는걸 봤었는데 그거 느낌이랄까요 ^^;
    그래도 저런 기능은 프로 블로거가 아니라면 좀 귀찮을듯 합니다.
    업무중에 메신저 띠링띠링이 귀찮아서 꺼넣고 사는 사람으로서는 말이죠 ㅎ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2008/05/09 10:0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글게요. 귀찮아하는 사람도 존재할 듯 싶네요.
      내키면 그때 설치하면 되는거죠.. ^^;

      2008/05/09 10:35
  4. BlogIcon 모노로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8/05/18 18:0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정작 글을 쓴 저는 옆의 사이드바에서 MSN와 Gtalk를 닫아놨습니다. -.-;

      2008/05/19 08:00

요근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이 느끼는 부분중에 하나는 어떤 블로그 툴을 사용하느냐가 아닌 어떤 컨텐츠를 생산해내느냐가(쉽게 말하면 어떤 글을 쓰느냐인데 글 말고도 동영상도 사진도 그림도 음악도 다 포함되니까 컨텐츠로 ^^)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듯 하지만 의외로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다.

예전에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어떤 블로그 툴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논쟁(이었던가)이 벌어진적이 있었다. 일부 블로거들이 설치형 블로그나 티스토리를 사용해야 고수급 블로거며 포탈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를 이용하면 초보 블로거라고 폄하했던 기억이 있다. 나 역시 이왕에 블로그 다운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설치형으로 쓰던지 아니면 티스토리를 이용하는 것이 보기에 좋다라고 생각을 했었던 사람이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게 무슨 상관이냐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블로그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처음부터 설치형 블로그를 권유하는 것은 무리일 경우가 있다. 웹계정을 구입해야 하며 도메인도 구입해야 하고 설치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 웹페이지를 만들어봤거나 IT쪽에 직업을 두거나 전공했던 사람들이라면 쉽게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에게 설치형을 권유하는 것은 처음부터 기를 꺾어놓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그래서 대부분 블로그를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은 포탈사이트에서 제공해주는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한다. 아니면 블로그 전문 서비스에서 제공해주는 블로그를 이용하던지 말이다. 그리고 계속 글들이 쌓이다보면 다른 블로그 툴로 옮겨가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다. 그래서 계속 처음에 사용했던 블로그 툴을 계속 사용하는 블로거들도 많다.

이렇게 얘기한다면 처음에 사용하는 블로그 툴 선택을 잘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수 있다. 물론 그것도 옳은 말이다. 하지만 맨 처음에 얘기했듯 블로그 툴은 어떤 것을 사용해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 내가 생각한 결론이다. 이유인즉 그렇다.

많은 블로거들이 참된 블로깅을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한다.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며 서로간에 트랙백을 날려서 블로그끼리 연결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메타블로그사이트에서 쉽게 검색해서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 맞는 말이다. 컨텐츠 생산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블로그간의 소통이며 블로그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중심이라고 불리워진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소통이 잘되기 때문이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소통은 설치형 블로그나 전문 블로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에서 더 잘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생각에는 문제가 있다. 네이버나 다음, 엠파스, 파란 등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에도 댓글을 달 수 있고 트랙백을 날릴 수 있으며 RSS 피드도 제공한다. 많은 블로거들이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불만을 많이 표출하는데 솔직히 네이버 블로그 자체는 매우 훌륭한 블로그 툴이라고 생각한다. 포탈사이트 네이버 자체의 정책이 워낙 개판이라서 문제라고 본다. 또한 포탈사이트에서 제공하는 RSS 피드는 부분공개만 되기 때문에 진정한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블로거들도 봤다. 그런데 티스토리나 이글루스, 심지어는 설치형 블로그인 태터툴즈, 텍스트큐브, 워드프레스, 무버블타입 등에서도 부분공개가 가능하다. 그것은 결국 블로그 운영자의 의지의 차이지 블로그 툴에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가끔 포탈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의 경우 해당 포탈사이트 사용자만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거야 말로 소통을 막는 근본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블로그 기능에서 그 제한은 풀어줄 수 있는데 악플이 달리는 것을 두려워한 블로그 운영자가 그것을 막는 경우다. 이 역시 블로그 툴의 문제가 아니라 블로그 운영자의 의지에 따른 문제라 본다.

블로그라는 것이 결국 자기의 의견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툴에 불과하다고 보면 결국 중요한 것은 그 블로그안에 어떤 내용을 담느냐라는 것이 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러한 당연한 것을 무시한 채 중요하지 않은 툴에 대한 논쟁을 일삼게 된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본다. 물론 포탈사이트에서 제공해주는 블로그 툴의 자유도가 좀 많이 제약되기 때문에 꾸미는데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는 있으나 그게 과연 내용의 충실함보다 중요할지는 생각해볼 일이다. 즉, 내용이 충실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글이라면 어떤 블로그 툴을 사용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아무리 최고의 블로그 툴(개인적으로는 워드프레스 설치형 블로그가 최고의 블로그 툴이라고 생각한다. 텍스트큐브도 매우 훌륭한 편이나 개인적으로는 워드프레스를 더 쳐주고 싶다)을 사용한다고 해도 거기에 광고만 덕지덕지 붙이고 쓰잘데없는 글들만 올려놓는다면 그건 결국 쓰레기 블로그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하지만 허접한 블로그 툴(개인적으로 엠파스에서 제공해주는 블로그 툴은 허접 그 자체라고 본다)이지만 내용이 정말로 충실하고 오랫동안 보존할 가치가 있는 글들이라면 그 블로그는 최고의 블로그라 불릴 자격이 있다고 본다. 말 그대로 일반적인 이야기지만 말이다.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툴이라면 어떤 블로그 툴이라도 괜찮아 보인다.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블로그도 좋고 언론사닷컴에서 제공해주는 블로그 툴도 괜찮다(조선닷컴이나 조인스닷컴 등에서도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니까 말이다). 포탈사이트 블로그나 언론사닷컴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도 댓글을 달 수 있고 트랙백을 보낼 수 있으며 메타블로그사이트에 등록도 할 수 있다. 아니면 이글루스나 티스토리를 사용해도 좋고 블로그 툴을 맘대로 조작하길 원한다면 설치형 블로그인 워드프레스나 텍스트큐브, 무버블타입 등을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아니면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스프링노트를 블로그 툴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태그 기능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스프링노트에는 댓글이나 트랙백을 달 수 없기 때문에 블로그보다는 온라인 메뉴얼 등에 많이 사용하는것 같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 블로거도 잘 쓰면 괜찮은 블로그 툴이다. 이렇듯 자기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은 주변에 널렸다. 설치형을 제외하고는(설치형은 도메인도 구입해야 하고 웹계정도 사야하기 때문에 돈이 조금 들어간다) 서비스형 블로그는 대부분 다 무료이기 때문에 맘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신청해서 블로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블로그 툴을 사용하던 그것은 사용자 맘이다. 스스로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다만 서로간의 소통을 위해 댓글의 제한을 둔다던지 하는 부분만 조심하면 될 듯 싶다. 글을 쓸 때 제 3자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기본적인 예의를 갖춘 글을 쓴다면 어떤 블로그 툴을 사용하던간에 훌륭한 블로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외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실이 중요하다는 진리가 블로그에서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어떤 블로그 툴이냐가 아닌 어떤 내용을 쓰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것이 최근 이래저래 블로그 툴을 옮기면서 나 나름대로 내린 블로그 운영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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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헤즈론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평소에 생각하던 내용인데 글로 잘 풀어주셨네요.

    여러가지 블로깅툴을 사용해봤습니다만, 서비스형(네이버,다음) 등에서 제공하는 유지보수 측면에서의 편의성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설치형이 확장성이 좋고, 여러가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더라도 그것들을 위해 투자되어야할 추가 리소스(비용포함)가 과연 서비스형 사용시보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도 잘 고려해봐야겠지요.

    밤이라서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군요. 종종 또 들리겠습니다. 즐로깅하세요~ ^^

    2008/04/21 00:08
  2. BlogIcon 태현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의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의 차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이 로그인 한 사용자만 댓글을 달게하게 하다보니, 이에 대한 불편함이 굉장히 큽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맺은 인연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점도 상당히 아이러니한 일이긴 합니다.

    저도 네이버 블로그를 3년정도 사용하다 작년에 티스토리로 갈아 탔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블로그의 내용이겠죠. 학주니님의 블로그같이 말이죠. =)

    2008/04/21 11:1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포탈사이트 블로그에서도 로그인 사용자 외에도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뭐 대부분이 로그인 사용자들만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해둡니다만.. -.-;
      제 블로그는 그리 훌륭한 편이 못되는데 너무 좋게 봐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2008/04/21 13:07

컨텐츠 신디케이션에 대해서
1. RSS 역사
2. RSS Feed의 요청
3. RSS Feed의 배급

RSS Feed의 요청이 있으면 요청을 받은 웹 사이트는 RSS Feed를 배급해야 한다. 그럼 RSS Feed 배급을 하는 웹 사이트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RSS Feed 배급

RSS Reader나 개인화 페이지와 같은 프로그램으로부터 구독이 되어 RSS Feed를 요청을 받게 되면 요청을 받은 웹 사이트는 요청받은 내용을 RSS 형식의 Feed로 만들어서 요청한 프로그램에게 전송한다. 이 과정을 RSS Feed 배급이라고 한다. 자신의 컨텐츠를 요청한 프로그램에게 전달하는 것을 배급하는 것으로 표현한 것이다. RSS를 지원하는 웹 사이트는 한마디로 RSS Feed 배급이 가능한 웹 사이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블로그

RSS와 블로그는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를 지니고 있다. 블로그는 초창기부터 컨텐츠 배급에 대한 부분을 RSS와 트랙백으로 해결했다. 트랙백은 자신의 컨텐츠와 관련이 있는 컨텐츠에 자신의 컨텐츠가 관련이 있음을 알리는 방법으로 사용자로 하여금 자신의 컨텐츠로 끌어오는 역할을 맡았다. RSS는 자신의 컨텐츠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컨텐츠에 오지 않아도 자신의 컨텐츠를 볼 수 있도록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즉, 트랙백은 트래픽을 자신에게 갖고 오는 역할을, RSS는 트래픽을 사용자에게 전가시키는 역할을 맡은 것이다. 사용자가 블로그의 컨텐츠를 보다가 트랙백으로 온 부분을 클릭을 하면 트랙백에 해당하는 컨텐츠로 이동하지만 RSS Reader를 통해서 블로그의 컨텐츠를 보는 사용자는 해당 컨텐츠로 접속하지 않아도 RSS Reader만으로 컨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부분이 RSS와 트랙백의 차이점이다. 개인화 페이지는 좀 성격이 다르지만 말이다(개인적으로 개인화 페이지는 RSS의 형식을 빌린 트랙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블로그가 컨텐츠 배급 부분을 RSS에 맡김으로서 자동화된 컨텐츠 배급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블로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RSS의 사용도 그에 비례해서 증가하게 되었다. 또한 블로그를 통한 컨텐츠들이 RSS를 통해서 다른 사용자들에게 손쉽게 전달될 수 있었기 때문에 블로그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었다. 즉, 블로그와 RSS의 결합은 서로에게 진정한 윈-윈 결합이었던 것이다.

블로그가 어떻게 RSS를 초창기부터 지원했는가에 대해서 알아보면, 일반적인 웹 사이트는 HTML 형식으로 되어있다. ASP나 PHP, JSP 등의 서버 사이드 언어 역시 웹 브라우저에서는 HTML 형식으로 변환되어 보여진다. HTML은 표현 위주의 스크립트 언어다. 주로 웹 페이지 모양에 중점을 두는 스크립트 언어이기에 그 구조가 엉망이다. 컨텐츠의 표현과 디자인에 대한 표현 모두가 HTML 문서에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비효율적 구조로 되어있는 HTML 문서는 컴퓨터가 요약하고 정리하기에는 너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나온 것이 XHTML 형식이다. 간단히 얘기해서 XML + HTML 형식이라고 보면 된다. 블로그는 XHTML 구조에 CSS의 결합으로 만들어졌다. 디자인에 관련된 부분은 CSS에 맡기고 전체적인 틀과 컨텐츠의 개요(메타 정보 포함), 내용등은 XHTML에서 맡아서 2분화 되었기 때문에 상당히 구조적으로 형식이 바뀌었다. 그래서 XML 형식으로 되어있는 RSS 형태로 쉽게 컨텐츠의 제목, URL, 내용, 그리고 사용된 이미지의 제목, URL 등을 변환시킬 수 있었다. 구조화된 블로그이기에 규격화된 RSS로 변환이 가능했다는 얘기다.

위에서 얘기했듯 블로그와 RSS는 정말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면서 지금의 위치에까지 이르게 했다.

언론사 웹 사이트

RSS Feed 배급을 블로그만 하는 것은 아니다. 블로그의 확산과 RSS의 뛰어난 배급력을 확인한 언론사 웹 사이트 담당자들은 자신들의 웹 사이트에서 어떻게 하면 새로운 소식들을 독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쌓이게 된다. 언론사 웹 사이트에서 만들어진 컨텐츠들이야 말로 빠른 배급력이 필요로 하는 속보성 컨텐츠이기 때문이다. 언론사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는 바로 기사다. 기사는 빠른 전달이 생명이다. 그들은 매번 웹 사이트에 새로운 기사들을 노출시킨다. 그런데 문제는 새로운 기사가 나왔다는 사실을 누구에게 알릴 방법이 마땅치 못하다는 것이다. 독자들로 하여금 주기적으로 웹 사이트에 방문해달라고 할 수도 없고(열혈 독자들이라면 시간대마다 방문할지도 모르지만 일반 네티즌의 경우 하루에 1~2번정도 방문하지 않을까?) 포탈 사이트에 기사를 송부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언론사와 중복 기사 등의 문제로 제대로 노출이 안될 수 있고 하니 말이다.

언론사 웹 사이트야말로 내가 생각하기에 RSS를 제일 잘 이용해야 할 웹 사이트가 아닌가 싶다. 일단 RSS는 배달하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독자가 직접 웹 사이트에 방문하지 않고 자기가 갖고있는 RSS Reader 등을 통해서 기사를 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RSS Reader의 갱신 주기에 따라 틀리지만 거의 실시간으로 새로운 정보들을 계속 갱신시켜준다. 즉, 언론사 웹 사이트 입장에서는 RSS는 최고의 배급 방법이 될 수 있다.

요즘 국내에서 대부분의 언론사 웹 사이트가 RSS와 같은 신디케이션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전체 요약과 정치, 사회, 문화, 스포츠 등 각 세션별로도 지원한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자기가 원하는 세션만을 골라서 기사를 받아볼 수 있고, 혹은 전체적으로도 받아볼 수 있다. RSS를 지원하지 않는 언론사는 내가 알리고는 연합뉴스 정도다(하기사 연합뉴스는 뉴스 컨텐츠를 파는 언론이니 약간 성격이 다를 수 있겠다). 그리고 지방 일간지도 요즘은 많이 RSS를 지원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머지않아 언론사 웹 사이트들은 대부분 RSS를 지원할 것으로 본다.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것 처럼 기사의 생명인 시간과 배급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솔루션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RSS 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컨텐츠 신디케이션에 대해서'에 대한 이전 글들 :
컨텐츠 신디케이션에 대해서(RSS의 역사)
컨텐츠 신디케이션에 대해서(RSS Feed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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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을 대표하는 케이스, 블로그.

Blog 2007/05/14 13:49 Posted by 학주니

가끔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하면서 느끼는 부분은 '과연 블로그를 통해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하는 것이다. 웹2.0을 대표하는 케이스로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손꼽고 있다. 나 역시 논문 주제속에 블로그가 있고 블로그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과연 나는 블로그를 통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블로그를 얘기하면서 웹2.0을 대표하는 케이스라고 얘기했다. 왜 그런가? 사용자 참여와 공유, 그리고 확산이라는 3가지 원칙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것이 블로그라고 생각한다. 그럼 저 3가지를 어떻게 블로그는 지키고 있는 것인가?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을 한다. 즉, 블로거는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함으로 UCC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UCC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User Created Contents다. 사용자가 만든 컨텐츠라는 얘기다. 국내에서의 UCC의 의미는 동영상 UCC에 치중되어서 그렇지 UCC에는 동영상뿐만 아니라 그림, 사진, 글, 음악 등 모든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한 줄의 글을 쓰는 것도 UCC요 거창하게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하여 5~10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것도 UCC다. 사진을 찍어서 게제하는 것 역시 UCC요 어떤 책이나 글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게제하는 것 역시 UCC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이렇게 블로거가 블로그에 뭔가를 포스팅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사용자 참여가 되는 것이다. 물론 개인 홈페이지나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도 글을 올릴 수 있다. 그 역시 UCC다. 비단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떤 블로그에 덧글을 다는 것 역시 UCC라고 할 수 있다. 정리를 해보면 블로거가 자기 블로그에 뭔가를 포스팅 하는 것을 사용자 참여라고 볼 수 있으며, 다른 블로그에 덧글을 남기는 것 역시 사용자 참여로 볼 수 있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것으로 사용자 참여가 끝나는 것인가? 그것은 아니다. 블로거는 내 블로그 외 다른 블로그에 들어가서 그 포스팅된 UCC를 보고 덧글을 남기거나 내 블로그에 관련글을 써서 트랙백을 날릴 수 있다. 이 부분은 공유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다른 블로그의 내용을 보고 거기에 공감하는 것이 바로 공유다. 공감하기 때문에 덧글을 남기고 공감하기 때문에 관련글을 써서 트랙백을 날리는 것이다. 공감 역시 사용자 참여를 통해 이루어진다. 즉, 공유와 사용자 참여는 같은 성격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과 다른 블로그에 덧글을 남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블로그인가? 아니다. 블로고스피어라는 것이 있다. 여러 블로그들의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공유의 장소다. 블로고스피어에는 내 블로그 외의 다른 블로그도 있다. 즉, 내 블로그를 블로고스피어를 통해서 다른 블로거에게 알릴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서 확산이라는 요소를 꺼낼 수 있다. 블로고스피어를 통해서 내 의견, 내 느낌을 적은 블로그를 다른 블로거들에게 확산시킬 수 있다. 어떻게 확산시키나? 블로고스피어는 보통 블로그 메타사이트들을 통해서 생성된다. 우리가 흔히들 아는
올블로그, 이올린, 미디어몹, 오픈블로그, 블로그플러스 같은 메타사이트가 블로고스피어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런 메타사이트들은 어떻게 블로그들을 수집하나? 웹2.0을 대표하는 블로그의 확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 바로 RSS다. 최근 글들을 갱신할 때 자주 쓰는 규격인 RSS를 통해서 메타사이트들은 각 블로그에서 최신 포스팅을 모을 수 있으며 주제별로 분류해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비단 블로고스피어를 통해서만 확산되는 것이 아니다. 블로그 확산에 또 하나의 방법은 트랙백이다. 트랙백을 이용하여 이 블로그에서 저 블로그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 트랙백들이 계속 블로그들을 연결시켜주고 있으며 그것이 곧 블로그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블로그의 확산은 사용자 공감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웹2.0의 3가지 요소 – 사용자 참여, 공유, 확산 – 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 블로그라고 했는데 그 이유가 위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한국에서도 점점 블로그를 사용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 블로그의 사용방법도 다양해져 가고 있다. IT강국이라고 하는 우리나라에서 멋진 블로그 세계를 꾸려나갈 수 있도록 블로거들이 노력을 해야 할 듯 싶다.

Ps) 글을 쓰다보니 처음에 쓸려는 것과는 좀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조만간 정리해서 블로그를 통해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포스트를 올려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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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내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포트 보는 거 같어...ㅋㅋ

    2007/05/14 11:42
  2. BlogIcon 김한조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 가지 제안들...
    1. 사용자 참여, 공유, 확산을 web2.0의 특징이라고 정의한다면 web1.0 시대에는 이런 것들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일까? 어쨌든 이 세 가지는 웹이 탄생한 순간부터 있었던 것이고, 이런 것들의 양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분석하는게 중요하겠지.
    2. UCC를 사용자의 모든 활동으로 확대하는 것도, 말하자면 web1.0 시대와 다를 것이 없다는 측면에서 보면 그다지 의미가 없어 보이고.
    3. 트랙백에 관해서라면, 한국에서는 이게 큰 의미를 지닐지 몰라도 외국에서는 이미 트랙백은 스팸이나 보안 구멍으로 규정을 받고 있어서 큰 의미를 상실하고 있는 듯 하다. 차라리 OpenID 같은 것이 web2.0과 관련해서 분석 대상으로서 더 의미있는 선택이 아닐까...

    2007/05/14 13:5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웹1.0시대에도 저런것들이 분명 존재했지만 활성화가 제대로 안된것은 사실이지요.
      그리고 UCC는 분명 이전부터 존재했던 개념이지만 최근 다시 정의가 재정립되었다는 생각이고.
      트랙백의 경우 외국에서는 스팸트랙백이 많아서 그런거고 한국에서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의미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글고 논문은 블로그에 대해서라기 보다는 RSS와의 연관성에 블로그를 넣은건지라. ^^

      2007/05/14 14:26
  3. BlogIcon goooood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십니다.....
    너무 정리를 잘해주셨네요.
    다음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2007/05/14 16:36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다음 내용은 아무래도 어떤 블로그가 옳은 블로그인가에 대한 고찰이 아닐까 싶습니다. ^^;

      2007/05/14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