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하면서 느끼는 부분은 '과연 블로그를 통해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하는 것이다. 웹2.0을 대표하는 케이스로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손꼽고 있다. 나 역시 논문 주제속에 블로그가 있고 블로그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과연 나는 블로그를 통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블로그를 얘기하면서 웹2.0을 대표하는 케이스라고 얘기했다. 왜 그런가? 사용자 참여와 공유, 그리고 확산이라는 3가지 원칙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것이 블로그라고 생각한다. 그럼 저 3가지를 어떻게 블로그는 지키고 있는 것인가?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을 한다. 즉, 블로거는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함으로 UCC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UCC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User Created Contents다. 사용자가 만든 컨텐츠라는 얘기다. 국내에서의 UCC의 의미는 동영상 UCC에 치중되어서 그렇지 UCC에는 동영상뿐만 아니라 그림, 사진, 글, 음악 등 모든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한 줄의 글을 쓰는 것도 UCC요 거창하게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하여 5~10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것도 UCC다. 사진을 찍어서 게제하는 것 역시 UCC요 어떤 책이나 글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게제하는 것 역시 UCC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이렇게 블로거가 블로그에 뭔가를 포스팅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사용자 참여가 되는 것이다. 물론 개인 홈페이지나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도 글을 올릴 수 있다. 그 역시 UCC다. 비단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떤 블로그에 덧글을 다는 것 역시 UCC라고 할 수 있다. 정리를 해보면 블로거가 자기 블로그에 뭔가를 포스팅 하는 것을 사용자 참여라고 볼 수 있으며, 다른 블로그에 덧글을 남기는 것 역시 사용자 참여로 볼 수 있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것으로 사용자 참여가 끝나는 것인가? 그것은 아니다. 블로거는 내 블로그 외 다른 블로그에 들어가서 그 포스팅된 UCC를 보고 덧글을 남기거나 내 블로그에 관련글을 써서 트랙백을 날릴 수 있다. 이 부분은 공유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다른 블로그의 내용을 보고 거기에 공감하는 것이 바로 공유다. 공감하기 때문에 덧글을 남기고 공감하기 때문에 관련글을 써서 트랙백을 날리는 것이다. 공감 역시 사용자 참여를 통해 이루어진다. 즉, 공유와 사용자 참여는 같은 성격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과 다른 블로그에 덧글을 남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블로그인가? 아니다. 블로고스피어라는 것이 있다. 여러 블로그들의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공유의 장소다. 블로고스피어에는 내 블로그 외의 다른 블로그도 있다. 즉, 내 블로그를 블로고스피어를 통해서 다른 블로거에게 알릴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서 확산이라는 요소를 꺼낼 수 있다. 블로고스피어를 통해서 내 의견, 내 느낌을 적은 블로그를 다른 블로거들에게 확산시킬 수 있다. 어떻게 확산시키나? 블로고스피어는 보통 블로그 메타사이트들을 통해서 생성된다. 우리가 흔히들 아는 올블로그, 이올린, 미디어몹, 오픈블로그, 블로그플러스 같은 메타사이트가 블로고스피어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런 메타사이트들은 어떻게 블로그들을 수집하나? 웹2.0을 대표하는 블로그의 확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 바로 RSS다. 최근 글들을 갱신할 때 자주 쓰는 규격인 RSS를 통해서 메타사이트들은 각 블로그에서 최신 포스팅을 모을 수 있으며 주제별로 분류해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비단 블로고스피어를 통해서만 확산되는 것이 아니다. 블로그 확산에 또 하나의 방법은 트랙백이다. 트랙백을 이용하여 이 블로그에서 저 블로그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 트랙백들이 계속 블로그들을 연결시켜주고 있으며 그것이 곧 블로그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블로그의 확산은 사용자 공감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웹2.0의 3가지 요소 – 사용자 참여, 공유, 확산 – 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 블로그라고 했는데 그 이유가 위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한국에서도 점점 블로그를 사용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 블로그의 사용방법도 다양해져 가고 있다. IT강국이라고 하는 우리나라에서 멋진 블로그 세계를 꾸려나갈 수 있도록 블로거들이 노력을 해야 할 듯 싶다.
Ps) 글을 쓰다보니 처음에 쓸려는 것과는 좀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조만간 정리해서 블로그를 통해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포스트를 올려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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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보는 거 같어...ㅋㅋ
2007/05/14 11:42뭐 논문 정리라고 해도 괜찮겠지. -.-;
2007/05/14 11:56몇 가지 제안들...
2007/05/14 13:501. 사용자 참여, 공유, 확산을 web2.0의 특징이라고 정의한다면 web1.0 시대에는 이런 것들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일까? 어쨌든 이 세 가지는 웹이 탄생한 순간부터 있었던 것이고, 이런 것들의 양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분석하는게 중요하겠지.
2. UCC를 사용자의 모든 활동으로 확대하는 것도, 말하자면 web1.0 시대와 다를 것이 없다는 측면에서 보면 그다지 의미가 없어 보이고.
3. 트랙백에 관해서라면, 한국에서는 이게 큰 의미를 지닐지 몰라도 외국에서는 이미 트랙백은 스팸이나 보안 구멍으로 규정을 받고 있어서 큰 의미를 상실하고 있는 듯 하다. 차라리 OpenID 같은 것이 web2.0과 관련해서 분석 대상으로서 더 의미있는 선택이 아닐까...
웹1.0시대에도 저런것들이 분명 존재했지만 활성화가 제대로 안된것은 사실이지요.
2007/05/14 14:26그리고 UCC는 분명 이전부터 존재했던 개념이지만 최근 다시 정의가 재정립되었다는 생각이고.
트랙백의 경우 외국에서는 스팸트랙백이 많아서 그런거고 한국에서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의미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글고 논문은 블로그에 대해서라기 보다는 RSS와의 연관성에 블로그를 넣은건지라. ^^
대단하십니다.....
2007/05/14 16:36너무 정리를 잘해주셨네요.
다음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다음 내용은 아무래도 어떤 블로그가 옳은 블로그인가에 대한 고찰이 아닐까 싶습니다. ^^;
2007/05/14 17:39좋은글 트랙백으로 보내줘서 고맙습니다.
2007/08/03 15:55무얼.. ^^;
2007/08/18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