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AOL을 인수하려는가?

Web 2.0 and Services 2008/10/07 11:50 Posted by 학주니
한동안 MS의 인수설로 인해 곤혹을 치루고 있었던 야후가 이제는 AOL을 인수할려고 하는걸까? 테크크런치 등의 외신들은 야후가 AOL의 컨텐츠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타임워너와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인수대상은 AOL의 인터넷 컨텐츠 사업이며 전화접속 사업은 해당이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달 안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온 상태다.

현재 구글과 MS의 검색엔진 전쟁에서 한발 뒤쳐진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 야후는(실제는 구글다음에 검색엔진 점유율 2위는 MS가 아닌 야후다) AOL의 컨텐츠들을 인수한 다음 포탈서비스로서 다시한번 검색시장 전쟁에 뛰어들려고 하고 있는거 같다. 아니면 국내 포탈사이트인 네이버와 같이 포탈사이트로서 더 입지를 굳힐려고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야후가 AOL의 컨텐츠 사업을 인수하게 되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더 많은 컨텐츠를 보유하게 되며 그렇다면 구글과의 검색엔진 싸움에서도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즉, 자체 보유 컨텐츠 검색만으로도 충분한 실탄을 보유하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야후는 루머나 추측에 대해서는 답변을 주지 않고 있지만 지난 2, 4월에 AOL과의 합병설이 나돌았고 타임워너에서 AOL의 합병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으로 봐서 조만간 야후와 AOL의 합병이 발표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본다. 참고로 야후는 미국에서 검색엔진 점유율 2위, AOL은 4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이 합친다고 하더라도 구글에 대항하기는 무리다. 하지만 시너지 효과로 나름 선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한번 걸어본다. 이래저래 구글의 독주는 좀 위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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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내다, 알제~?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슨 사진보단 예전의 사진이 더 좋아. 심슨으로 변신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듯~ 그림이 니랑 매치가 안 된다 ㅋㅋ

    2008/10/07 12:08

뭐 간단한 단상정도 되는 정보라겠지만 국산 DBMS 개발업체인 큐브리드를 NHN이 인수했다는 소식이다. NHN의 계열사인 서치솔루션이 큐브리드 지분 100%을 인수함으로 큐브리드는 NHN의 계열사로 편입된 것이다.

생각해보니 작년에 NHN이 큐브리드와 협력하여 네이버 및 인터넷 서비스용 DBMS를 개발한다고 했고 그 이후에는 계속 개발자를 모집하더니 NHN인 자체 DBMS 시스템 구축을 위해 그냥 가져와버렸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을 듯 싶다.

NHN이 커스터마이징하기 귀찮고 AS도 짜증나는 외산 DBMS인 MySQL 대신에 국산 DBMS인 큐브리드를 가져감으로 MySQL이 있었던 자리를 대체시킬려고 하는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자기네들 자체 솔루션이니 NHN 서비스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쉽고 AS도 확실할테니 유지보수비용 절감에 있어서 효과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또한 인수내용에 보면 큐브리드를 오픈소스화 해서 큐브리드 개발자들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내용도 담겨져있다. 즉, 큐브리드 활성화를 통해 개발자 커뮤니티 및 운영자 커뮤니티를 활성화해서 큐브리드를 키워보겠다는 의미도 함께 있다고 본다. MySQL이 이렇게 시장을 넓혀온데 사용되었던 전략을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

그동안 국산 DBMS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왔고 작년부터 점점 불꽃이 일었지만 티맥스의 티베로를 제외하고는 그닥 이슈화가 안되고 있는거 같은데 큐브리드가 NHN의 지원을 업고 얼마나 더 커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얘기 듣기로 제로보드 역시 큐브리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추가되었다고 하니 국산 DBMS 시장의 성장이 큐브리드의 성장과 연결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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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oPD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그냥 인수를 해버렸군요 -_-...
    기업이 땅파먹고 돈버는 조직이 아니라
    많은 고민들과 논의 끝에 결정된 내용이겠지만
    아... 왜 아쉽죠?
    참 사람마음이... ㅎ

    2008/10/02 10:53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음.. 제 생각에는 오히려 더 괜찮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첫눈 인수때와 같은 실패작(개인적으로는 실패라고 봅니다)도 있지만 국산 DBMS 시장의 활성화와 큐브리드 성장에 있어서 NHN의 지원은 힘이 되지 않을련지요.

      2008/10/02 11:07
  2. 쯔업 ... DB 전공자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DB를 제대로 implementation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CS에서 DB과목들으셨던 분들이라면 다 아실겁니다... 그 OS의 개발자인 MS조차도.. SQL Server를 직접 개발하지 못하고.. 합병으로 얻은 기술입니다..
    아는 분들은 OS Kernel 개발할때보다 훨씬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큐브리드.. 라는 건 처음 들어보긴 하지만.. 아직 안정화될려면.. 한참 걸릴텐데..
    대단한 결정을 내렸네요...

    2008/10/02 13:19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MS의 경우 자체개발보다는 합병해서 얻은 기술이 더 많은게 사실이죠.
      그만큼 잘 포장한다는 의미도 되고요.
      DBMS 만드는거 어렵죠.
      특히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통용될만한 DBMS를 만드는 것은.
      과연 NHN이 옳은 선택을 한 것인지는 두고봐야 알 듯 합니다..

      2008/10/02 13:29
    • BlogIcon 키엘  수정/삭제

      지금 버전 큐브리드 이끄시던 분이 MS에서 DB (SQL Server 2000, 2005) 만드시던 분이죠..

      2008/10/02 19:01
  3. 유쾌후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맥스의 '티브로'가 아니라 '티베로Tibero'입니다.

    2008/10/02 19:49

구글, 디그(Digg)까지 접수할려고 하나...

Google 2008/07/23 11:10 Posted by 학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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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Crunch에서 재미난 뉴스를 봤다. 구글과 Digg가 수주동안 협상을 했는데 큰 틀에서 어느정도 합의를 봤다는 내용이다. 일단 TechCrunch를 통해서 알려진 사실은 Digg를 구글뉴스 아래 포함시킨다는 내용이다. 현재 이 부분은 거의 거래가 성사되었다고 한다. 거래 가격은 대략 2억달러 안에서 형성이 될 것이라 한다.

구글과 Digg는 일단 큰 틀 안에서 어느정도 합의가 이뤄졌고 최종적인 협상에 들어갔다고 한다. 아마 세부적인 내용을 협상하기 위해 적어도 수주동안은 더 협상이 이뤄져야 할 듯 보인다. 그리고 구글과 Digg의 협상 이전에 이 협상에 상당히 관심을 보였던 MS는 이 협상이 물거품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내용도 재밌는 대목 중 하나다. MS는 현재 Digg와 3년간 광고계약을 맺고 Digg에 광고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Digg의 대부분의 수익은 MS와의 광고계약을 통한 수익이다. 그런데 구글과의 거래로 이 광고계약은 해지가 될 듯 싶다. 그리고 현재 Digg의 가치는 대략 1130만 달러로 벤쳐캐피탈들은 보고 있다.

일전에 이 포스트를 통해서 구글은 Digg의 추천방식을 도입하여 검색결과에 적용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마 이번 거래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해석할 수 있을 듯 싶다. 나중에 아예 Digg를 인수하기 위한 포석으로 일단 구글뉴스에 포함시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조금 가치가 하락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미국에서 영향력이 있는 메타블로그사이트이기 때문이다.

TechCrunch에 올라온 댓글들을 보면 구글에서 Digg를 더 잘 검색할 수 있게 될듯 싶어서 좋다는 의견과 함께 Digg의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도 함께 나오고 있다.

구글은 과연 어디까지 인터넷을 장악할려고 할까? 이미 검색엔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했는데 말이다. Digg까지 자기 밑으로 둔다면 블로그 분야에서도 그 영향력을 상당히 끼칠 수 있게 되는데 구글의 그 엄청난 포식력에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 관련 뉴스 *
Google In Final Negotiations To Acquire Digg For “Around $200 Million” (TechCrunch)

* 관련 글 *
2008/07/16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구글, 디그 스타일의 추천방식을 도입할려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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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웹초보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그 스타일의 추천 방식을 검색엔진에 도입하는걸 맛보기로 보여주더니.. 이런 뒷거래가 진행되고 있었군요.. 그럼 구글뉴스에서 디그의 추천/비추천이 가능해질까요.. ;;

    2008/07/23 12:43
  2. BlogIcon 초보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그 스타일의 추천 방식을 검색엔진에 도입하는걸 맛보기로 보여주더니.. 이런 뒷거래가 진행되고 있었군요.. 그럼 구글뉴스에서 디그의 추천/비추천이 가능해질까요.. ;;

    아.. 그리고.. 학주니님 블로그에 댓글을 달려고 하면 이상하게 차단된 사용자라고 나옵니다.
    웹초보 & www.choboweb.com <-- 스팸으로 등록되 있는지 확인 부탁드려요.. ㅠㅠ

    2008/07/23 12:4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저는 스팸으로 분류한 적이 없어요..
      혹시 Tistory의 스팸시스템에 걸린게 아닐지?
      그쪽에 문의해보셔야 할 듯 싶은데요? -.-;;

      저는 이름에 S E X 나 G i r l, 혹은 - . - (다 공백을 띄셔야)가 들어간 것들만 스팸으로.. ^^;

      2008/07/23 13:07
  3. BlogIcon 김치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검색엔진과 디그에서의 컨셉이 다르다보니..양쪽에서의 시너지가 될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

    2008/07/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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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와 구글이 검색광고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은 것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야후의 구글의 계약 체결로 더이상 MS와의 인수합병 이야기는 쏙 들어가게 된 듯 싶다. 아무리 칼 아이칸이 야후의 주총에서 제리 양을 몰아내고 MS와 합병 논의를 다시 할려고 해도 분위기가 거의 구글쪽으로 옮겨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시간으로 12일 오후 1시 30분에 야후와 구글은 검색광고에 대한 독점권을 갖지 않는 조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독점권을 갖지 않는 조건이라는게 좀 애매하지만(영문으로 Non-Exclusive인게 비베타적인, 반독점권이라는 뜻인지라) 야후의 검색광고를 전적으로 구글 애드센스에 맡긴다는 것은 아닐듯 싶다. 야후의 자회사인 검색광고 서비스 오버추어가 그동안 야후 검색광고를 담당해왔는데 앞으로는 구글의 애드센스와 같이 표시한다는 의미라 보여진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살펴봐야 할 듯 싶다). 뭐 일단 야후와 구글이 다른것도 아닌 검색광고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만으로도 IT 업계에 던져진 파문이 의외로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곧 MS와는 더이상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야후의 의지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재미난 현상은 야후가 계약체결을 발표한 이후에 야후의 주가가 계속 쭉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야후의 회생을 위한 자구책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그닥 효용성이 없어보였을까. 예전에 야후가 MS의 인수제의를 거부했을 때도 야후의 주가는 떨어졌는데 비슷한 경우라 할 수 있겠다. 위에서 언급했듯 칼 아이칸이 야후 주총에서 제리 양을 밀어내고 MS와 다시한번 인수논의를 할려고 할텐데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하기도 하다.

야후와 구글이 검색광고에 대한 계약을 체결함으로 야후가 얻는 이익은 무엇일까?
- 야후는 구글과 Non-Exclusive 계약을 체결했다. 야후의 검색결과에 구글 애드센스와 야후의 오버추어 광고, 혹은 다른 광고 프로그램이 같은 라인에 표시될 수 있을 것이다.
- 야후는 1년에 약 80억 달러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 이번 계약은 오로지 문맥광고에 대한 부분이며 검색 알고리즘과는 관련이 없다고 한다.
결국 야후는 검색결과에 구글 애드센스와 자사의 광고 프로그램을 같이 배치함으로 영업적 이득을 취할려고 하는거 같다. 이는 야후가 구글의 광고 프로그램이 자사의 광고 프로그램보다 규모나 성능 등이 더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대목이다.

야후가 구글과 이러한 계약을 체결한 이유가 무엇일지는 모르겠다. 칼 아이칸이 야후의 주식을 인수하고 위임장 대결로 나서면서 야후를 MS에 넘길려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보기 위한 승부수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왜 구글일까? 현 구글은 업계 1위의 독보적인 기업. 거기서 파생되는 부가적인 이득을 흡수할려는 의미인가? 야후가 MS에 인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구글 말고 선택할 파트너들은 꽤 있었을 것이라 본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야후의 이러한 선택이 과연 야후에 이득이 되는지는 계속 살펴봐야 할 것이다.

야후와 구글의 이러한 동맹관계는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구글은 점점 성장하고 있다. 검색엔진이나 검색광고 부분에 있어서는 이미 MS와 야후가 따라올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아니, MS와 야후를 합쳐도 구글을 못이긴다. 그리고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 또 구글은 자신의 독점적 지위를 위협할 다른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야후를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구글이 야후를 끌어안은 이유는 MS와 야후가 합병하게 되면 비록 수치상, 규모상 구글을 능가할 수는 없어도 구글의 독점적 지위를 충분히 견제할 수 있는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이 든다. 이렇듯 업계 1, 2위 서비스가 동맹을 맺어서 철옹성을 구축해버린 이번 계약을 보면서 그닥 씁쓸한 생각을 저버릴 수 없는 것은 이번 계약은 야후의 득 보다는 구글의 득이 더 크기 때문이 아닐까.

ps) 쓰다보니 말이 좀 이상하게 나갔는데 추후에 다시 정리해야겠다.

* 관련 뉴스 *
Google/Yahoo Search Partnership Announcement At 1:30 This Afternoon (TechCrunch)
Yahoo and Microsoft No Longer Speaking. Google Deal May Be The Only Option Left (TechCrunch)
Yahoo Announces Non-Exclusive Search Agreement With Google (TechCrunch)
Yahoo Runs Into Google’s Arms (TechCrunch)

* 관련 글 *
2008/02/11 - [IT Story/IT 이슈] - 야후, MS의 인수제의 거부
2008/02/21 - [IT Story/IT 이슈] - MS, 야후 인수를 위해 칼을 뽑아들다..
2008/04/28 - [IT Story/IT 이슈] - MS와 야후, 협상은 끝났고 이제는 M&A뿐?
2008/05/08 - [IT Story/IT 이슈] - MS, 야후 대신 페이스북을 인수할까?
2008/05/19 - [IT Story/IT 이슈] - MS의 야후 인수, 칼 아이칸의 등장으로 3라운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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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야후의 인수전이 MS의 포기선언으로 끝난것처럼 보였는데 최근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 칼 아이칸이라는 기업사냥꾼이 야후의 주식을 사들이고 야후 이사진을 교체해서 MS와의 인수논의를 다시 이끌어내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로서 MS와 야후의 인수전은 3라운드로 돌입하게 되었다고 본다.

MS는 야후를 446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나섰으나 야후 이사진에서 맹렬히(언론에 따르면 아주 격렬히) 반대를 해서 결국 포기선언에 이르게 만들었다. 야후의 공식입장은 MS가 야후를 너무 저평가했다는 것이다. 또한 야후는 MS의 도움없이 독자적으로 다시 되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속내는 CEO인 제리 양이 어떻게든 조금 더 받아먹기 위해 배짱튕기기로 일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야후의 상황이 독자생존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비전문가인 내 눈에도 보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야후의 입장에서는 MS가 조금 더 쳐주기를 원했던거 같으나 MS는 그러한 야후의 노림수에 넘어가지 않고 계속 고자세를 유지하다가 야후의 배짱튕기기에 지쳐서인지 포기선언을 해버렸다. 제리 양을 비롯한 야후 이사진들은 겉으로는 기뻐했지만 내심 서운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시장에서도 야후의 주가는 인수 이야기가 나오기 전보다 더 떨어졌으니 말이다. 이러한 행보는 야후 주식을 갖고있는 주주들에게 반발을 샀다. 야후 이사진은 야후 주주들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소송까지 당한 상황이니 말이다. [관련뉴스]

이런 상황에서 칼 아이칸이 야후 인수를 선언하며 전면에 등장했다. 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칼 아이칸은 국내에서는 KT&G를 먹어버릴려는 시도를 해서 알려진 M&A 전문가다. 모토롤라를 공격해서 모토롤라에서 휴대폰 사업을 분리해내는가 하더니 웹로직으로 유명한 BEA 시스템즈를 오라클에 인수하게 만든 장본인도 칼 아이칸이다. 이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ZDNet Korea에 기사로 정리된 것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야후 삼킨다는 칼 아이칸은 누구?]

칼 아이칸이 이번 MS의 야후 인수전에 전면에 등장하게 된 것은 야후의 주주들중에 칼 아이칸에게 호의적으로 도움을 청해서라는 시각이 강하다. 즉, 야후의 이사들과는 달리 야후의 주주들은 야후의 주식이 MS에 야후가 인수되면 더 높아질 것을 알았는데 야후의 이사진들이 방해(?)를 해서 더 떨어지게 되었으니 칼 아이칸이 전면에 나서서 야후의 이사진들을 물갈이하고 MS에 다시 인수가 되도록 나서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는 얘기다. 칼 아이칸이 기업 입장에서는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지만 주주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반기는 입장이 되니 충분히 이해가 가는 내용이다.

이렇게 칼 아이칸이 나서서 야후의 이사진들을 물갈이하고 다시 MS와의 인수논의에 불을 지피겠다고 하니 야후 입장에서는 좀 난해한 입장이 되었다. 야후의 CEO인 제리 양와 공동 창업주인 데이비도 필로는 자기들이 갖고있는 주식과 우호지분이 칼 아이칸이 사들이고 있는 주식보다 많기 떄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칼 아이칸이 야후 주총에서 위임장 대결로 나서게 된다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칼 아이칸의 의도대로 위임장 대결에서 이겨서 야후의 이사진들이 MS 인수에 호의적인 사람들로 일부 물갈이가 된다면 다시 MS와의 인수논의가 진행될 것이고 그렇다면 야후는 이전에 MS에서 제시했던 금액보다 더 낮은 금액에 인수될 가능성도 생기게 된다. 제리 양은 좀 더 많이 받을려다가 오히려 뒤통수 맞는 경우가 될 것이다.

MS는 야후의 자산 일부만을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또한 내놓은 상태다. 전체 인수가 아닌 일부 인수를 통해서라도 야후를 통해 구글에 대응해야하기 떄문이다. 야후가 구글의 검색광고를 이용하겠다고 제휴까지 맺을려는 상황에서 MS가 선택할 수 있는 패는 그리 많은거 같지가 않아보이기 때문이다. [관련뉴스]

MS의 포기선언으로 흐지부지 끝날거 같았던 야후 인수전이 칼 아이칸의 등장으로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MS 입장에서는 결코 놓쳐서는 안될 야후였기 때문에 어쩌면 MS 입장에서도 내심 반가웠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인수조건이 전보다 더 좋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예상하기도 어려운 혼돈속에서 MS와 야후, 그리고 칼 아이칸은 어떤 작품을 이끌어낼지 IT에 관련된 사람들 뿐만 아니라 금융계에 속한 사람들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 관련 뉴스 *
야후 삼킨다는 칼 아이칸은 누구? (ZDNet Korea)
야후 이사회, 주주 보호의무 위반으로 피소 (ZDNet Korea)
MS-야후 '선택적 인수'로 재회하나 (ZDNet Korea)
칼아이칸, '야후 경영진 바꿔 MS와 합병하겠다' (ZDNet Korea)
Yahoo, Microsoft Back At The Table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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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8 - [IT Story/IT 이슈] - MS, 야후 대신 페이스북을 인수할까?
2008/04/28 - [IT Story/IT 이슈] - MS와 야후, 협상은 끝났고 이제는 M&A뿐?
2008/04/14 - [IT Story/IT 이슈] - 무너지고 있는 MS 윈도, 왜 MS는 야후를 애타게 원하나?
2008/03/31 - [IT Story/IT 이슈] - MS의 불안요소들, 야후, OOXML, 파이어폭스3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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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내다, 알제~?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에 폭력만 조금 동원하면 흑기사나 백기사 되겠구먼~~

    2008/05/19 11:51
  2. BlogIcon 야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MS와 야후 머리굴리기 글을 읽다 보면 정말 각본 없는 소설을 읽는것 같아 흥미 진진합니다. 어떤 엔딩으로 마무리가 될지 궁금하네요^^

    2008/05/19 19:5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그러게요. 재밌게 돌아가고 있어요..
      당사자들은 똥줄타고 있겠지만.. ^^;

      2008/05/20 09:51
  3. BlogIcon retro!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야후와 ms 에 관심이 많아서요. 트랙백 하나 남기고 갑니다~!

    2008/05/20 09:26

MS, 야후 대신 페이스북을 인수할까?

Microsoft 2008/05/08 10:48 Posted by 학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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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인수를 포기한 MS가 그 대안으로 미국의 인기 SNS인 페이스북을 지목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온라인 광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 시장의 절대강자인 구글을 염두해두고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자체 서비스 강화보다는 역시나 지위를 굳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게 MS의 생각인듯 싶다. 야후의 인수 역시 같은 맥락에서 시도했지만 야후가 명확히 거부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결국 그 대안으로 페이스북을 선택한 듯 싶다(MS가 야후를 적대적 M&A로 먹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MS의 선택은 그냥 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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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MS는 페이스북의 지분 1.6%를 2억 2천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것을 기준으로 페이스북의 가치는 150억 달러에 이를것이라고 한다. 또한 월스트리트 저널은 MS 관계자가 페이스북의 인수를 위해 페이스북 관계자를 만났다고 소식을 전했으나 아직까지 활발한 인수 진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니버크는 페이스북 전체 매각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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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는 MS가 인수포기를 선언한 이후에 주가가 폭락하여 상황이 더 안좋게 되었다. 야후의 주주들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MS가 재협상해주길 바라고 있다. 어쩌면 예전에 MS가 제시했던 446억달러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협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MS가 페이스북을 인수하게 되면 야후와의 재협상 또한 물건너가게 되어버린다. 야후 역시 진퇴양난에 빠져있는 꼴이 되어버렸다.

페이스북은 해가 지날수록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 미국 SNS 랭킹 2위며 1위인 마이스페이스의 강력한 도전자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절대적인 트래픽이나 사용량은 마이스페이스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페이스북의 성장세를 보면 수년안에 마이스페이스를 따라잡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MS 입장에서는 웹2.0 스타일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으며 젊은 층에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페이스북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게다가 구글을 견제하기 위한 대비책으로도 괜찮아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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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빌게이츠 회장은 야후와의 인수 포기에 대해서 두 회사가 서로 독립적인 방향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서로가 다른 방향으로 살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인데 MS야 인터넷 서비스 말고도 다양한 플랫폼을 지니고 있지만 야후의 경우에는 계속 구글에 밀려서 점점 초라하게 되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야후의 저력은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것들이 아니고 아직까지도 트래픽 유동 부분에서 있어서 구글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며 미국 2위의 인터넷 서비스 회사이기 때문에 쉽게 예측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야후 CEO인 제리 양 역시 더욱 서비스 개선을 강화하겠다고 했으니 구글과는 또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로 독립된 영역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MS의 페이스북 인수가 또 야후처럼 물거품이 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지만 MS의 인터넷 시장에서의 구글 견제를 위한 노력은 아마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MS가 페이스북과 야후를 동시에 잡는다면 정말로 엄청난 일이 되겠지만 그것은 거의 가능성이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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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후는 아직까지 내가 가장 즐겨쓰는곳

    2008/05/14 19:49

MS와 야후, 협상은 끝났고 이제는 M&A뿐?

Microsoft 2008/04/28 15:06 Posted by 학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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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야후에 제시한 우호적 인수 협상 시한이 지났다. 26일(현지시간)이 마지막 날이었는데 조용하게 지나갔다고 한다. 이제 MS는 적대적 M&A를 시도할려고 할 것이라고 미국의 각종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과연 MS는 야후를 적대적 M&A로 먹을려고 할 것인가.

MS는 먹을려고 하고 있고 야후는 어떻게든 방어할려고 하고 있다. 아니, 방어보다는 MS가 제시한 금액에서 어떻게든 더 끌어올릴려고 하고 있다. 한푼이라도 더 받고 팔겠다는 얘기다. 많은 전문가들이 야후가 MS에 먹힐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야후의 CEO인 제리 양은 최대한 많이 끌어내서 수익을 취할려고 할 것이라 한다. 하기사 나라도 그렇게 하겠다.

그런데 MS에게는 씨알도 안먹힌다는 것이다. MS가 야후에 제시한 금액은 총 450억 달러. 그런데 야후의 제리 양은 현저하게 저평가된 금액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MS에서는 446억 달러도 많이 쳐준거라고 말하며 이제는 야후 주주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적대적 M&A의 정석코스나 다름없는 위임장 대결로 가겠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MS에서 확보한 주주의 위임장이 더 많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현금동원력에 있어서 MS는 가히 세계 최고라 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이견이 많다. 일부 언론에서는 MS가 표대결이나 야후 인수를 포기하는 방향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MS의 CFO(재무책임자)인 크리스 리덜이 이사를 축출하기 위한 표대결을 가던지 아니면 인수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한 것은 야후 주주들을 흔들기 위한 정략이라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상황은 야후가 MS에 인수되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인수 가격은 처음 MS가 제시했던 446억 달러에서는 조금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예측이고 나 역시 비슷하게 생각한다.

MS 입장에서는 구글을 견제하고 차후에 장기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온라인에서의 안정적인 수입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야후 인수에 그렇게 적극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가 대부분의 수입을 차지하는 MS의 수익구조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트랜드가 넘어오고 있는 현 시점에서 더이상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에 떠는 MS로서는 사활을 건 승부수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전쟁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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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거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야 뭐.. 아이티 섬이니...

    온리유~~ 독불 장군이죠 ㅋㅋ

    표준도 아니고.. 마소 아니면 아무것도 못하는 동네 ㅎㅎ

    2008/04/28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