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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애플 이벤트를 통해 드디어 모습을 공개한 애플 실리콘IT topics 2020. 12. 14. 21:32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애플의 모든 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보통 1번, 많아야 2번 정도 열렸던 가을의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인 애플 이벤트가 2020년에는 무려 3번이나 열렸다. 9월, 10월, 그리고 11월에 한달 간격으로 마치 한번에 발표해야 할 내용들을 3번에 나눠서 발표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올해 3번째 애플의 가을 애플 이벤트가 미국 시간으로 2020년 11월 10일, 한국 시간으로는 11월 11일 새벽 3시에 여느때와 같이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었다. 이번 3번째 애플 이벤트는 초청장 등을 통해서, 그리고 이전에 썼던 블로그의 내용처럼 WWDC 2020에서 언급했던 애플 실리콘이 적용된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그리고 정말 애플 실리콘에 관련된 내용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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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arm을 품에 넣은 nVIDIAIT topics 2020. 9. 22. 23:23
소프트뱅크의 손정의가 내놓은(?) CPU 아키텍처 회사인 arm을 그래픽카드 전문 기업인 nVIDIA가 인수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떴다. 참고로 이 포스팅은 2020년 9월 22일에 작성된 것이고 일단 소프트뱅크 이사회와 nVIDIA 이사회에서 nVIDIA가 arm을 인수하기로 협의가 되었다는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했다. nVIDIA의 arm 인수 규모 및 조건 일단 nVIDIA가 어떤 조건으로 arm을 인수했는지 살펴보자. 인수 금액은 400억 달러(약 47조 5천억원)로 IT 기업 인수 금액 역사상 아마도 최고 금액으로 기록될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소프트뱅크는 arm 인수의 대가로 520억 달러를 요구했다고 하는데 일단 400억 달러로 협상이 된 듯 싶다. 400억 달러가 몽땅 현금으로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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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 2020 이야기 - Apple Silicon에 대해서IT topics 2020. 7. 28. 18:11
애플의 개발자회의인 WWDC 2020이 끝난지도 벌써 한달이 넘어가게 된 상황이다. 이전 포스팅을 통해 WWDC 2020에서 발표된 iOS 14, iPadOS 14, watchOS 7, 그리고 macOS Big Sur에 대해서 가볍게(?) 정리를 해봤다. 그런데 아직까지 못다한 이야기가 있어서 이제 WWDC 2020의 그 마지막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어떤 의미에서 WWDC 2020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애플 실리콘 이야기다. 참고로 글을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다. 스크롤 압박이 있으니 양해 부탁 바란다. WWDC 2020 키노트 영상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것이 바로 애플 실리콘 이야기다. 애플은 애플 실리콘을 설명하면서 애플의 또 하나의 전환점이자 큰 변혁이라고 얘기를 했다. 일단 WWDC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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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기반의 자체 CPU 제작을 진행하려는 애플의 의도는?Mobile topics 2020. 6. 23. 09:46
이 글을 쓰는 시점으로부터 대략 일주일 후(미국 시간으로 6월 22일 오전 10시, 한국 시간으로 6월 23일 새벽 2시)에 애플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WWDC 2020이 개최된다. 물론 이전처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애플이 제공하는 5개의 OS인 macOS, iOS, iPadOS, watchOS, tvOS에 대한 신버전 공개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런데 OS 말고 재미난 소식이 들릴 것 같다는 뉴스가 들어왔다. 작년인가 블룸버그에서 애플이 자체 CPU를 만들어서 PC 계열에 적용할 것이라는 뉴스를 내보낸 적이 있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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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Ignite에서 본 MS Surface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Surface Pro XMobile topics 2020. 1. 28. 14:48
지난 1월 21~22일에 삼성동 코엑스에서 MS의 서비스 행사(라고 하고 자기 자랑이라고 해석.. ㅋㅋ)인 Microsoft Ignite The Tour가 진행되었다. 뭐 이전에 Oracle 행사도 그렇고 아마존의 AWS 행사도 그렇고 이번 MS의 행사도 명칭을 멋드러지게 Ignite The Tour라고 하지만 내용을 보면 자기네들 시스템, 서비스 자랑이고 쓰면 뭐 여러가지로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들로 가득찬 행사다. 물론 내용들 중에는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글로벌 기업답게 전세계를 쭉 돌면서 하는 행사라는 것이 좀 다를 뿐이다. 여하튼 그렇다보니 행사에 대해서는 그닥 쓸 내용은 별로 없고(나 말고 다른 MS MVP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알아서 잘 정리가 될테니)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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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맥북, 아이맥 시리즈에 인텔 CPU가 아닌 자체 제작한 CPU를 넣겠다는 애플.. 왜?IT topics 2018. 4. 23. 07:30
좀 지난 뉴스이기는 하지만 애플에 대한 재미난(?) 소식이 있길래 기록 차원에서 한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다름이 아닌 애플이 2020년부터 자체적으로 CPU를 제작하여 애플의 데스크탑, 노트북 시리즈에 적용한다는 뉴스다. 애플은 2000년대 중반(2006년 이후)부터 인텔의 x86 CPU를 탑재해서 맥북, 아이맥, 맥 프로 시리즈들을 만들고 있는데 2020년부터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CPU를 탑재해서 이들 맥북, 아이맥, 맥 프로 시리즈에 적용하겠다는 얘기다. 참고로 이 얘기는 디지탈히어로즈 팟캐스트에서 언급했던 내용인데 좀 더 정리를 해봤다. 매킨토시의 CPU 변천사 이 내용에 대해서 이해를 하려면 애플이 자사의 PC(데스크탑, 노트북 모두 포함) 시리즈에 어떤 CPU들을 써왔는지 그 역사를 살펴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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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악의 스켄들로 기록될 수 있는 CPU 게이트, 멜트다운과 스팩터 버그에 대해서..Security 2018. 1. 13. 20:47
난데없이 터진 CPU 게이트 요즘 CES 2018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데 웃기는 것은 CES보다 CPU 버그에 대한 이슈가 더 높아서 CES(오죽하면 CES를 CPU Error Session이라고 말할까.. ㅎㅎ)에 대한 관심은 저 멀리 떠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무슨 얘긴가 하면 구글이 2018년 1월 3일에 공개한 멜트다운 및 스펙터 버그에 대한 내용이다. 이는 특정 CPU 설계에서 발생된 2개의 중대한 보안 취약점으로 구글 프로젝트 제로에서 처음으로 발견해서 공개한 이슈다(어떤 CPU인지는 밑에서 얘기하도록 한다). 이 버그가 공개된 과정도 웃긴 것이 원래는 구글측에서 2017년 중반쯤에 발견했다고 하고 그것을 MS와 리눅스 개발진에게 알려서 보안 패치 등 필요한 작업을 한 뒤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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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에서, 그리고 2017년의 IT 세계의 거대한 흐름, 인공지능!IT topics 2017. 1. 22. 14:54
올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7이 끝났다. 보통 1년의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의 진행방향을 가늠케 하는 행사가 가전제품이나 전자제품 쪽으로는 CES가 있고 모바일로는 2월말에 개최하는 MWC가 있다. 물론 CES에서 모바일 제품이 안나오는 것이 아니고 MWC에서는 모바일 제품만 나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CES는 주로 가전제품이 중심이고 MWC는 모바일 제품들이 중심이기 때문에 그 행사들을 보면서 그 해의 모바일 트랜드와 가전, 전자제품 트랜드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CES 2017을 통해서 올해 가전제품 및 전자제품의 트랜드를 좀 살펴볼 수 있었다. 예전과는 다른 CES의 분위기 보통 CES라고 하면 가전,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백색가전들이 주류를 이룬다고 생각한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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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칩 시장의 진정한 강자, ARM을 인수하려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Mobile topics 2016. 7. 19. 11:35
세기의 빅딜(big deal)이라 불릴 M&A가 곧 이뤄질 듯 싶다. 일본의 소푸트뱅크를 이끄는 손정의가 영국의 모바일 칩 설계회사인 ARM을 3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5조원에 인수한다는 뉴스가 들렸기 때문이다. 아직 확정되었다는 뉴스는 보지 못했지만 외신을 통해 살펴본 분위기는 거의 확정이나 다름없는 듯 싶다. 만약, 소프트뱅크가 ARM을 인수한다면 모바일 시장의 수익구조에 대변혁이 일어날 수 있으며 IoT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시점에 있어서는 소프트뱅크는 어느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수익원을 붙잡는 상황이 될 것이다. 모바일 칩 시장의 숨어있는 진정한 강자, ARM 손정의가 인수하려는 ARM은 어떤 기업인가? 일반 사람들에게는 잘 모르는 기업이지만 모바일 칩셋 시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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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MS도 태블릿PC에서 ARM을 버리고 인텔로 갔다. 아톰을 탑재한 보급형 태블릿PC, 서피스 3 발표..Mobile topics 2015. 4. 2. 10:01
MS에서 새로운 태블릿PC(라고 쓰고 노트북이라고 읽는다 -.-)를 내놓았다. 새롭다기 보다는 이전에 나왔던 모델의 후속 버전인데 리모델링을 했다고 보는게 좋을 듯 싶다. 새로운 태블릿PC는 서피스 3(Surface 3)로 기존에 나왔던 서피스 RT, 서피스 2의 후속제품이다. 하지만 이전의 서피스 제품과는 달리 이 새 모델은 서피스 프로 시리즈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 더 어울리는 듯 싶다.서피스 3의 특징은 기존 서피스 시리즈가 탑재했던 CPU인 ARM 계열의 엔디비아의 테그라를 사용하지 않고 서피스 프로 시리즈와 같은 인텔 CPU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물론 서피스 프로 시리즈에서 탑재한 Core i5, i7은 아니다. 아톰(ATOM)을 쓴다. 서피스 3는 이번에 인텔에서 새로 발표한 쿼드코어 아톰 X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