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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어폭스, 드디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이기다?
    IT topics 2008. 8. 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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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어폭스(FF)의 점유율이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거의 따라잡았다. 이런 상태라면 2009년 중순쯤에는 FF의 점유율이 IE를 넘어설 수 있을거 같아보인다. IE의 독주가 완전히 무너졌고 이제 FF와 함께 상생하는 길로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소설같은 이야기다. 현실과는 좀 동떨어진 이야기로 들린다. 그렇다. 위의 이야기는 어느 한 집단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Geek라 불리는 IT 매니아(IT 전문가들과 관련 종사자들, 그리고 IT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까지 포함)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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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key_bite라는 블로그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내년 여름쯤에 FF의 점유율이 IE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한다. 물론 Geek들 사이에서 말이다. IE6는 1년사이에 11.6%가 감소했고 6개월 사이에는 6.7%가 감소했다. 물론 IE7의 경우 6.3% 증가했지만 IE6의 감소세가 가파르다는 얘기다. FF는 1년동안에 8.2%, 최근 6개월동안에는 6.2%의 증가율을 보였다. FF의 증가율이 점점 가속을 받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적으로는 어떨까? 현재 FF의 점유율은 19%로 73%의 IE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다. 하지만 FF의 점유율은 점차 올라가고 있는 추세고 IE는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조만간 FF의 20%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으며 IE의 경우 IE8이 떨어지고 있는 IE의 하락을 잡을 수 있으냐에 점유율 반등이 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Geek들 사이에서는 이미 FF가 대세로 자리잡을려고 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대세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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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직까지 FF가 IE를 따라잡을려면 여러 관문이 남아있다. 또 현실적으로 FF가 IE의 점유율을 넘기란 어려워 보인다. IE가 웹브라우저를 천하통일하고 얼추 10년 가까이 장기집권하는 사이에 웹환경은 IE에 적합한 환경으로 개편되어버렸다. 수많은 웹사이트들이 IE에 맞춰서 제작되어 있으며 웹2.0 개념이 확산된 오늘날에도 IE에 최적화된 웹사이트들은 주변에 널렸다. 당장에 한국만 하더라도 ActiveX로 떡칠을 하고 IE에만 최적화된 웹사이트가 대형 웹서비스들 대부분이라는 현실이 그것을 반영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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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OS의 맹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윈도의 존재 역시 IE의 벽을 실감케 만들어준다. 윈도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박혀있는 IE의 존재로 인해 사용자들은 따로 웹브라우저를 설치할 필요없이 IE로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으니 나같은 귀차니즘에 귀의한 사용자들에게 FF는 어찌보면 귀찮은 존재로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웹브라우저의 시작화면을 처음 설정하면 다음에 바꾸기 귀찮듯 이미 설치된 IE를 놔두고 FF를 설치해서 웹브라우징을 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MS가 차기 윈도에 IE를 빼고 출시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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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점점 FF의 성능이 IE이 비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FF로 넘어가고 있는 사용자들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FF가 IE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웹브라우징 성능의 향상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으로 IE에서 충족시켜줄 수 없는 부분을 충족시켜줘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FF는 다양한 플러그인으로 그러한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중이다. 또 FF의 플러그인과 결합하여 다양한 웹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들도 늘어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FF의 점유율은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 생각이 든다. Geek들은 그러한 기능을 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조만간 IE의 점유율보다 FF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한 것이다.

    뭐 이래나 저래나 국내에서도 웹표준을 잘 지키고 FF에서도 무리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빨리 도래했으면 좋겠다고 누누히 생각만 하고 있다. 이렇게 블로그에 써내려가는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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