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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무관심은 왜?
    Mobile topics 2008. 8. 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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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은 자신들이 내놓은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에 대해 꽤나 무관심해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그 무관심의 배경에는 뭐가 있을까? 아주 자신만만한다던지 아니면 이미 다른 모바일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해버렸으니 내놓아도 의미가 없겠다 싶어서 자포자기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미국의 CNet에 따르면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요즘 국내에 터치 듀얼을 내놓았고 터치 다이아몬드는 iPhone의 대항마로서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 안드로이드폰을 맨 처음 내놓게 될 듯 싶은데 그것도 내년 1분기(1~3월)쯤이나 될 듯 싶다고 한다. 내가 듣기에 원래는 올해 상반기에 나온다고 했다가 여러 이유로 하반기말(4분기쯤)에 나온다고 들었다. 그런데 내년 1분기로 늦춰진 것이다.

    HTC가 구글 안드로이드폰의 제조를 늦췄던 이유로는 HTC의 구조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무관심(?)도 한몫 했다고 한다. Email로 구글에 제안을 보내면 응답을 받는데 꽤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얘기다.

    구글은 스케쥴 조절때문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안드로이드의 성공을 자신할 수 없는 입장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노키아의 심비안, MS의 윈도 모바일, 애플의 iPhone OS X 등과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가 치고 들어갈 공간이 부족하고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그동안이 성공사례로 인해 자신만만해진 구글이 내놓으면 다 성공할꺼 같아서 자신있게 내놓은 안드로이드에 시장상황이나 여러 여건들이 꽤나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으니 답답한 모양이다. 아니면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여력을 감춰놓고 여유를 부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나 전자가 가깝지 않을까 싶다. 구글이 자신있게 내놓은 소셜 플랫폼인 오픈소셜 역시 그닥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구글의 이미지에 꽤나 치명타를 입고 있는게 아니냐 하는 생각도 든다. 즉, 구글의 브랜드파워가 예전과 같지는 않다는 것이고 인터넷 검색 및 서비스의 강자는 확실하지만 모바일 분야에서까지의 강자는 아니라는 인식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구글의 OHA에는 국내기업인 삼성과 LG도 있지만 구글폰, 혹은 안드로이드폰을 내놓겠다는 계획은 아직 없는 듯 싶다. 해외 상황도 마찬가지로 여러 업체들이 안드로이드폰 제조를 지금 하고는 있지만 언제 내놓을지 제대로 정하지도 않은듯 하다. 그나마 HTC가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은건데 내년 상반기니 꽤나 늦다.

    여하튼 이런 구글의 무관심이 안드로이드를 그냥 사장시키는게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게는 안하겠지만 말이다.

    * 관련 뉴스 *
    구글 '안드로이드폰', 내년 1분기에나 출시?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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