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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북마크 서비스, 어떤 식으로 이용을 할까?IT topics 2008. 8. 1. 18:41반응형
오전에 야후의 소셜 북마크 서비스인 델리셔스(딜리셔스라고도 하는데 나는 델리셔스가 더 익숙하다 -.-)가 2.0으로 버전업되어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국내에는 마가린이라는 델리셔스와 비슷한 소셜 북마크 서비스가 있다는 얘기도 했다.
보통 블로거들은(혹은 네티즌들은) 소셜 북마크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할까? 괜찮은 사이트나 웹페이지를 찾으면 그것을 북마크하는 것일까? 아마도 대부분이 그럴것이다. 나 역시 웹서핑하면서 괜찮은 자료가 있는 블로그나 웹사이트, 웹페이지를 찾게되면 일단 북마킹부터 하고 보니 말이다.
내가 소셜 북마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또 하나의 목적은 블로그에 쓸 주제가 될만한 신문기사를 그 당시가 아닌 나중에 쓰기 위해 북마크를 한다. 즉, 블로그 포스팅 소스를 마가린을 발라두고는 나중에 발라둔 마가린에서 찾아서 자세히 읽고 분석하고 글을 쓴다는 것이다. 내 블로그의 주제가 주로 IT 관련 이슈다보니 자주 가는 뉴스사이트는 국내에는 ZDNet Korea와 아이뉴스24가 있고 해외로는 TechCrunch에 최근에 CNet이 추가가 되었다. 이런 뉴스사이트들을 RSS 리더로 받아보면서 내 흥미가 땡기는 기사를 발견하면 그 기사로 들어가서 블로그에 쓸 수 있는 시간이면 바로 분석에 들어가서 글을 쓰고 글을 쓸 여건이 안되면 일단 소셜 북마크 서비스를 이용하여 해당 기사를 북마크 해두는 것이다. 그러다가 점심시간이나 저녁에 조금 한가해질 때 북마크 해둔 기사를 다시 찬찬히 읽어보고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
그리고 북마크된 기사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이 끝나면 해당 북마크는 지워버린다. 블로그에 기사 링크가 들어가있기 때문에 구지 북마크 서비스에 남겨둬서 나중에 정리하기 귀찮게 하는 것은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내가 소셜 북마크 서비스의 공유개념에서 약간 벗어난다고 보인다. 내가 북마크 해놓은 기사를 다른 사람들이 검색할 수도 있는데 원본 자체를 없애버리는 꼴이 되어버리니 말이다.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을 좀 해야 할 부분이다.
그동안 마가린을 잘 사용하고 있었다. 국산 서비스이면서 나름 간편하고 파이어폭스를 웹브라우져로 사용하면 북마크릿을 이용하여 편하게 북마크도 할 수 있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만이다. 델리셔스 2.0 서비스를 보면서 소셜 북마크 서비스가 단순히 북마크를 공유하는데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북마크된 링크의 순위도 매기고 다른 SNS와 연계해서 아예 소셜 북마크 서비스 자체가 SNS의 역할을 하도록 재구성되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마가린은 그 부분이 부족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가린에서 델리셔스로 메인 북마크 서비스를 옮겨볼까 한다. 물론 마가린도 같이 사용할 생각이다. 두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두개의 성격이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메인에서 밀린 다른 북마크 서비스의 활용는 좀 낮아질 듯 싶다. 예전처럼 쓸만한 링크는 북마크하고 또 태그와 설명도 잘 써놔서 나중에 검색하기 쉽게 해놓을 생각이다. 또한 블로그에 쓸 소스를 북마크해서 나중에 다시 되집어보는 도구로 삼을려고 한다. 한번 델리셔스 2.0의 기능을 제대로 맛볼려고 생각중이다.
블로그 포스팅으로 썼던 기사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예전처럼 지울 것인가? 일단 남겨둘 가치가 있는 뉴스라면 남겨두겠지만 뉴스라는 컨텐츠는 그 당시가 아닌 나중에 보면 그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일종의 휘발성 컨텐츠라 할 수 있다) 계속 남겨두는것이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남겨둘 가치가 있는가 여부는 면밀히 더 따져봐야 할 일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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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1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소셜 북마크 서비스 델리셔스, 2.0으로 버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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