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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판정의 아시아핸드볼연맹, 한국와 일본을 제명하려해..Current topics 2008. 1. 22. 18:28반응형회사에서 외근지에서 본사로 복귀하는 도중에 DMB로 mYTN을 시청하고 있는데 좀 황당한 뉴스를 들었다.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한국과 일본을 제명하려 한다.
올림픽 예선때 AHF는 중동의 오일머니에 휘들려 편파판정으로 쿠웨이트(남자)와 카자흐스탄(여자)에 베이징 티켓을 건네주었다. 이에 한국과 일본은 편파판정으로 인한 잘못된 경기라며 국제핸드볼연맹(IHF)에 항의했으며 IHF는 AHF에 제 3국에서 재경기를 하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AHF는 재경기를 인정할 수 없다며 배짱을 부렸고 결국 한국과 일본을 AHF에서 제명시키겠다고 엄포를 놓았다는 뉴스다.
알다시피 AHF는 쿠웨이트 왕가가 꽉잡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AHF는 쿠웨이트 왕가에 잘보이기 위해 쿠웨이트를 갖은 편파판정으로 한국과 일본을 이기고 베이징으로 가는 티켓을 거머쥐게 했다. 그에 한국과 일본이 국제사회에 호소했고 프랑스에서 열린 IHF 회의때 편파판정을 인정하고 재경기하라는 내용을 AHF에 전달하는 수확을 얻었다. 하지만 오일머니로 배짱을 튕기고 있는 AHF는 한국과 일본의 제명이라는 황당한 초강수를 뒀다. 어이가 없다. 적반하장도 이런 경우가 없을 것이다. 상식이 안통하는 종족들이다.
한국핸드볼연맹에서 확인한 바로는 아직 AHF로부터 제명에 대한 연락을 받은 바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곧 긴급 이사회가 있기 때문에 그때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만약 제명절차가 이뤄진다면 그에 대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다. 원래 이 뉴스는스포츠호치 등의 일부 일본 언론을 통해서 나온 이야기고 정식적인 내용은 아직은 아닌듯 하다. 하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인 것은 확실하다.
인터넷은 난리가 났다. 네티즌들이 이런 웃기는 사태에 대해서 그냥 넘어갈리가 없기 때문이다. AHF를 탈퇴하고 새로운 동아시아핸드볼연맹을 만드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설령 그게 된다고 하더라도 IHF에서 AHF와 동아시아핸드볼연맹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가 문제가 되는 상황이기도 하니 그것도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다. 여하튼간에 AHF의 이런 말도 안되는 똥배짱과 엄포에 쿠웨이트에 대한 이미지만 더 안좋아지게 되었다.
재경기는 29일과 30일에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여자부, 남자부 순으로 치뤄진다. 하지만 재경기 역시 AHF가 중동국가에 공문서를 보내 보이콧하라고 했기에 어떻게 치뤄질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정말 AHF가 한국과 일본을 제명한다면 또 다른 국제분쟁으로 확산될 것은 분명하다.
여하튼간에 상식이 안통하는 AHF의 꼴통들때문에 가뜩이나 비인기종목으로 설움을 받고있는 핸드볼에 더 상처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