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캘린더와 다음 캘린더의 간단한 비교IT topics 2007. 12. 3. 16:11반응형나는 웹 일정관리 툴로 구글 캘린더를 사용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공개, 비공개로 나누어 자기만의 캘린더를 만들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캘린더를 가져와서 혼합해서 쓸 수도 있다. 즉,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팀의 경기일정이라던지, 회사에서는 팀장들이 만들어놓은 업무일정이나 외근 스케쥴 등을 가져와서 자기 캘린더에 적용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그 외에도 Gmail이나 Gtalk로의 알람기능도 그런대로 쓸만하다(주로 Gmail 알람기능을 사용한다).
이번에 다음에서 다음 켈린더 서비스를 내놓았다. 인터페이스나 사용방법 등은 구글 캘린더와 거의 흡사하다. 구글 캘린더도 한글지원을 하지만 다음 캘린더는 아예 한글지원이 기본이요 UI 측면만 봐서는 구글 캘린더보다 더 이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빠르기로만 따지자면 구글 캘린더가 다음 캘린더보다 앞선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다. 다음 캘린더도 한메일로 알람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얼추 한번 비교해보고자 한다. 내가 구글 캘린더를 아주 잘 사용하는 유저는 아니지만 내가 사용하는 기준으로만 놓고 비교를 해볼까 한다.
위의 화면은 월 단위 화면이다. 딱 보면 둘이 서로 다른 점은 거의 없다. 다음 캘린더에 할일 관리가 보이는거 제외하고는 인터페이스는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주 단위 화면도 비슷하다. 다만 다음 캘린더에서 아쉬운 점은 스케쥴 제목이 칸을 넘어갔을 경우 구글 캘린더처럼 다음 라인에 이어서 적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월 단위는 일정이 많을 경우를 대비해서 한라인씩 적는다지만 주 단위는 그렇게 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월 단위던 주 단위던 스케쥴의 길이나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둘다 AJAX 기반이라서 그런듯 싶다.
일정을 넣는 부분은 어떨까?
원하는 날짜, 시간에 마우스를 올려놓고 클릭을 하면 입력창이 나온다. 이 부분은 구글 캘린더가 모양은 더 이쁘지만 기본 1시간으로 정해져있다는 단점이 있다. 다음 캘린더는 기본적인 내용을 다 적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차라리 단순 스케쥴 입력이라면 다음 캘린더가 구글 캘린더보다 조금 더 앞서있다고나 할까.
세부 일정을 넣는 부분은 구글 캘린더가 조금 더 자세하다고나 할까(장소가 더 있다). 나머지 부분은 거의 비슷하다. 다만 공개, 비공개 부분이 다음 캘린더에는 없다. 일단 모두 비공개인듯 싶다.
구글 캘린더와 다음 캘린더의 결정적인 차이는 할 일 관리다. 구글 캘린더에서는 따로 지원하지 않지만 다음 켈린더에는 할 일 관리가 지원된다.
구글은 iGoogle을 통해서 할 일 관리를 지원한다. 그런데 위젯으로만 지원하고 페이지로는 지원하지 않는 듯 싶다.
구글 캘린더나 다음 캘린더 모두 위젯 형식을 지원한다. 구글 캘린더는 iGoogle을 통해서 구글 캘린더를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데스크탑에서 구글 위젯을 통해서 구글 캘린더를 볼 수도 있다. 다만 구글 데스크탑은 워낙 시스템 자원을 많이 잡아먹어서 설치 안하는게 오히려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구글에서 구글 데스크탑 기능을 제거한 그냥 위젯만 제공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음 캘린더는 캘린더 미니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지원한다. 비스타의 가젯 기능을 통해서 다음 캘린더를 볼 수도 있다.
구글 캘린더나 다음 캘린더 모두 Gmail과 한메일로 알람 기능을 지원한다. 그리고 iGoogle을 통해서 구글은 할 일 관리를 지원하지만 다음은 캘린더 자체에서 할 일 관리까지 지원하는 편리성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아웃룩과의 연동기능도 괜찮다(라고는 하지만 테스트해봤는데 에러뜨고 안되더라. 참고로 나는 Outlook 2007을 쓴다).
얼추 외관상 비교는 둘다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것을 사용해도 괜찮아 보인다. 나처럼 나 혼자만 쓰는 일정관리라면 구글 캘린더도 좋지만 다음 캘린더도 괜찮아보인다. 할 일 관리도 같이 지원하기 때문이다. 알람 기능도 Gmail이나 한메일이냐의 차이다. 아직 다음 툴바를 설치해서 보지는 않았지만 구글처럼 툴바에서 메일과 캘린더를 지원한다면 꽤 효용성이 높을 듯 싶다. 다음 위젯에서의 지원도 마찬가지다.
구글 캘린더 + Gmail의 조합이냐, 아니면 다음 캘린더 + 한메일의 조합이냐는 어떤 오로지 사용자의 판단에 달린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내 경우에는 다음 캘린더를 조금 더 사용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다음 캘린더로 옮겨볼까 한다.
내가 찾은 다음 캘린더의 아쉬운 점은- 주 단위 화면에서 일정 제목을 모두 보여줬으면 하는 것
- 캘린더를 공개/비공개로 나눠서 다른 사용자의 캘린더를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것
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