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MagicKeyboard] 아이패드를 맥북처럼 만들어주는 애플 매직키보드
    Review 2021. 2. 15. 18:25
    반응형

    내 경우 노트북보다는 태블릿을 주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 에어 4가 어떤 의미에서 메인 노트북(?)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노트북처럼 사용하기 위해서 예전부터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해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확실히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아이패드 에어 4의 경우, 아니 이것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아이패드 시리즈들도 마찬가지로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물론 아이패드에서 마우스 지원은 iPadOS 13.4부터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지라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지.

     

    일단 가장 불편한 부분은 역시나 제스쳐 부분이었는데 마우스에서는 제스쳐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하다보니 작업에 있어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물론 매직 트랙패드 2를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하기도 했는데 마우스보다 부피가 커서 갖고 다니기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이패드 프로용 매직키보드를 구매를 하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구매를 했다(라고 생각을 하자). 트랙패드도 있으면서 키감이 괜찮은 키보드, 거기에 케이스 역할까지 할 수 있어서 따로 들고다니지 않고 하나로 다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은 이것 뿐이어서 말이지.

     

    로지텍에서 나온 제품들도 나중에 발견을 했지만(그리고 그게 더 쌌지만.. T.T) 트랙패드 부분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리뷰 내용을 보고는 그냥 이거 사서 쓰기를 잘했다고 스스로 위안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오늘은 어쩔 수 없이(!) 구매를 하게 된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를(이거 처음 나왔을 때 가격 때문에 엄청 깠는데 결국 내 손에.. -.-) 간단히 살펴보려고 한다.

    박스

    요즘 애플 제품들은 박스에 보면 어떻게 생긴 녀석인지 다 드러난다.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이하 그냥 매직키보드)의 디자인을 실물 크기 그대로 보여준다. 디자인에 대한 부분은 밑에서 언급할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그냥 넘어가자.

     

    아.. 하나 더.. 내가 매직키보드를 구입하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매직키보드의 USB-C 포트로 충전 시 포고핀을 통해서 연결된 아이패드에도 충전이 되기 때문에 아이패드 에어 4에 있는 USB-C 포트를 충전이 아닌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이건 위에서 써야 하는데 그냥 생각이 나서 적었다.

    디자인

    이제 디자인 얘기를 해보자. 내가 구매한 매직키보드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2세대 모델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사진처럼 카메라 부분이 좀 넓게 파여있다. 아이패드 에어 4는 싱글 랜즈이기 때문에 저 부분에 공간이 남는다. 물론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펼쳤을 때의 모습인데 11인치 모델용이기 때문에 12.9인치 모델용 대비 상대적으로 조금 작아보인다. 키 크기는 풀사이즈 키보드의 키와 동일하다. 대신 트랙패드의 크기는 조금 작은 듯 싶다.

     

    그리고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는 맥용 매직키보드와 달리 펑션키가 없다. 하기사 아이패드에서 펑션키를 쓸 일이 없다보니 그닥 불편함은 못느끼겠지만 말이지.

     

    옆에서 봤을 때의 모습이다.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는 아이패드를 띄우는 플로팅 방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뒷판이 저렇게 꺾이는 구조로 되어 있다. 뭐 잘 붙어있으면 되는 것이니까 말이지.

     

    그냥 매직키보드의 디자인만 봐서는 영 느낌이 안온다. 아이패드 에어 4와 결합한 모습을 보는 것이 더 나을 듯 싶다.

    아이패드 에어 4와의 결합

    드디어 매직키보드에 아이패드 에어 4를 결합하려고 한다. 아이패드 에어 4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2세대와 달리 화면이 10.9인치로 0.1인치 작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크기는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매직키보드를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이패드 에어 4를 매직키보드에 붙였더니 느낌이 맥북 느낌이다. 내 경우 예전에 유니바디 맥북(2008년인가)도 써봤고 맥북에어, 맥북프로 등을 다양하게 써봤기 때문에 대충 느낌 아는데(느낌 아니까.. ㅋㅋ) 마치 맥북을 쓰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물론 펑션키가 없다는 것이 애로사항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앞서 언급했듯 아이패드 에어 4를 쓰면서 펑션키는 뭐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그닥 불편함은 못느끼는 듯 싶다.

     

    그리고 마우스나 매직 트랙패드를 별도로 들고 다니지 않고 매직키보드 안에서 트랙패드로 작업이 가능하니 무척이나 편한데다가 케이스 역할(물론 온전한 케이스 역할을 한다고 하기는 애매하지만)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에서 봤을 때의 모습인데 아이패드 에어 4가 저렇게 공중에 떠 있는 방식으로 붙어있는데도 잘 붙어있는 것을 보니 나름 자력은 꽤 센 듯 싶다. 아이패드 에어 4를 붙였다 떼었다 하기도 꽤나 쉬웠으며 붙였을 때에는 어지간히 큰 충격을 주지 않는 한 쓰다가 떨어지지는 않을 듯 싶다.

     

    다만 숫자키 부분 바로 위에 아이패드 에어 4의 밑이 위치하기 때문에 숫자키를 입력하다가 손가락이 종종 걸리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다. 물론 이 부분은 익숙해지면 좀 괜찮을 듯 싶다(키보드 입력 습관을 고쳐야 하는지 -.-).

     

    확실히 마우스 역할을 하는 트랙패드와 키보드가 함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큰 강점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어느정도 커버 역할도 해주는 것도 그렇고 말이지.

     

    앞서 키 입력할 때의 문제점(숫자키를 입력할 때 손가락이 아이패드 에어 4에 걸린다는 부분)과 함께 무게 역시 무시할 수는 없는데 일단 처음 이 녀석이 나왔을 때 무게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그것을 감안하고 산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대부분 가방에 넣고 다닐 것이기 때문에 무게에 대해서는 그닥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다면 난 이 녀석을 어떻게 사용할까?

    어떻게 사용할까?

    앞서 언급했듯 노트북보다는 태블릿을 노트북처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앱들도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그것과 비슷하다. 특히 키보드 입력을 많이 하는 노트 앱들이나 오피스 앱들을 많이 사용하는데 맥북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아이패드 에어 4 + 매직키보드 조합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애플팬슬 2세대도 함께 갖고 있기 때문에 굿노트와 같은 필기가 가능한 노트 앱들도 사용하는데 필기를 할 때에는 매직키보드에서 아이패드 에어 4를 떼어내서 바닥에 두고 사용한다(매직키보드에 붙인 상태에서 사용할 때에는 좀 불편한 부분이 있다).

     

    애플이 아이패드용으로 제공하는 iWorks(페이지스, 넘버스, 키노트 등) 오피스나 구글이 제공하는 구글 오피스, 그리고 MS 오피스 아이패드앱을 많이 사용하고 에버노트와 노션도 많이 이용한다. 그리고 블로깅을 할 때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때도 요즘은 PC에서 하지 않고 아이패드 에어 4에서 매직키보드를 이용해서 포스팅을 진행한다.

    간단한 총평

    이렇게 그냥 간단하게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의 간단한 스케치를 해봤다. 솔직히 난 매직키보드를 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처음 나왔을 때 편리하기는 하겠지만 가격이 너무 비쌌고 무게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솔직히 가격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컸다.

     

    그런데 가격에 대한 부담보다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에 대한 불편함이 더 크게 다가오게 되었다. 특히나 마우스의 경우 제스쳐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부분이 무척이나 컸다(애플의 매직마우스를 쓰면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럴바에는 -.-).

     

    별도의 매직 트랙패드를 구매해서 함께 쓸까도 고민했지만 과거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인치 모델을 사용할 때 그렇게 사용해봤는데 여러개를 주렁주렁 갖고 다니는 것도 불편했기 때문에 그냥 과감히 질러버렸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산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생각보다 잘 쓰고 있기 때문에 말이지. 숫자키를 입력할 때 손가락이 가끔 걸리는 불편은 있지만 점점 그 횟수가 줄어들고 있고 말이다(즉, 점점 적응하고 있다는 얘기).

     

    비싼 가격을 주고 샀기 때문에 어떻게든 아이패드 에어 4를 쓰는 동안에 본전은 다 뽑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써 볼 생각이다. 아마도 이 녀석은 아이패드 에어 4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계속 함께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