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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트너가 꼽은 10대 전략 기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IT topics 2014. 10. 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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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트너가 제시한 2015년의 10대 전략 기술이 공개가 되었다. 사내 메일로 내용이 왔고 블로터에서도 기사로 뜬 것을 봤는데 하나하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봤다.



    위의 인포그래픽은 가트너가 제공한 2015년 10대 전략 기술이다.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은데..

    1. Computing Everywhere

    2. The Internet of Things (IoT)

    3. 3D Printing

    4. Advanced, Pervasive and Invisible Analytics

    5. Context-Rich System

    6. Smart Machines

    7. Cloud / Client Computing

    8. Software-Defined Applications and Infrastructure

    9. Web-Scale IT

    10. Risk-Based Security and Self-Protection

    위의 순이다. 이제 각 항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좀 적어보자.


    Computing Everywhere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이라는 얘기인데 무선인터넷이 발달되어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가 활성화된 최근의 모습이라면 당연한 모습처럼 보일 수도 있을 듯 싶다. 이미 멀티미디어 컨텐츠에 대한 소비가 PC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로 넘어온지 꽤 되었다. 하지만 아직 기업에서 업무로 사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여전히 PC 기반을 못벋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마도 내년에는 기업에서도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업무의 범위가 더 넓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생각을 기반으로 한다면 Computing Everywhere는 개인적인 사용과 업무적인 사용 모두에서 제대로 적용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


    IoT


    사물인터넷은 이제 대세로 자리잡은 듯 싶다. 스마트워치부터 구글글래스와 같은 스마트안경에 스마트밴드까지 다양한 아이템에서 IoT가 적용되고 발전하고 있다. 그동안은 정보수집 및 분석, 결과의 도출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그것을 활용하는 분야까지 IoT는 발전할 것이다. 가트너는 지불에 대한 분야까지 IoT가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한 양 만큼 측정하여 그것에 맞는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한다는 얘기인데 예를 들어 주차장에서 주차를 할 때 몇시간동안 주차를 했는지를 자동차 안에 탑재한 스마트 기기가 계산하고 있다가 주차지불시스템과 통신을 하여 자동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한다던지 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어찌되었던 지금의 IoT 제품이나 컨셉보다 더 진일보 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3D Printing


    2015년에는 3D 프린팅이 보편화되는 세상이 될 수도 있을 듯 싶다. 가트너는 2014년에도 3D 프린팅을 전략 기술로 꼽았고 내년에도 그럴 것이라고 예상을 했다. 일단 지금보다 더 저렴한 3D 프린터가 나오게 될 것이고 그러면 3D 프린터 시장은 지금보다 더 급성장하게 될 것이며(여전히 3D 프린터 시장의 가장 큰 약점은 다름아닌 가격이다) 3D 프린터 시장의 급상승과 함께 3D 프린팅 시장도 크게 열릴 것이다. 3D 프린팅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제조분야가 갖고 있었던 전통적인 패러다임, 즉 소품목 다량생산을 해야 수익이 남는다는 생각을 깨뜨린다는 점이다. 주물기를 만들거나 금형기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생산 공정과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그렇게 되다보니 생산 아이템의 분야도 다양해져서 다양한 산업군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3D 프린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소품목 다량생산에서 다품목 소량생산을 해도 이윤을 맞출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더 나가서 기업 단위가 아니라 개인 단위의 제조가 가능하게 된다는 점에서 3D 프린팅은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Advanced, Pervasive and Invisible Analytics


    한글로 의역하자면 보편화된 첨단분석(블로터에서 이렇게 표현하더라)이라는 얘기인데 아마도 다양한 분석툴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그 분석툴의 사용이 쉬워지면서 전문가에 의해서만 이뤄졌던 분석이 이제는 대중들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는 의미라고 생각이 든다. 웹 기반의 오픈소스로 된 분석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으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도 분석 도구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과거에 비해 사용 방법도 간단해져서 분석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물론 전문가들의 고수준 분석 결과까지 바라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누구든지 납득시킬수 있는 수준의 분석 결과를 내줄 수 있는 수준으로 분석 방법, 분석 툴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필요에 의해 얼마든지 수준높은 분석이 가능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며 그것에 대한 기술이 내년 전략 기술 중 하나라고 하는 것 같다(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 ^^).


    Context-Rich System


    가트너의 소개에 따르면 이 부분에서 가장 먼저 나온 단어가 유비쿼터스다. 즉, 유비쿼터스 시대에 걸맞는 시스템이라는 얘기인데 주변의 상황을 인식하여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적절한 반응을 유도하게 만드는 시스템이라는 얘기다. 얘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이런 내용인 듯 싶다. 어떤 사람이 차를 끌고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는데 목적지로 가는 도로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하여 최적의 길을 알려준다던지(이미 네비게이션 기능에 다 있지만 그것보다 더 진보된 기능이라고 생각이 든다) 자동차의 연료 상황이나 오닐 상황을 체크하여 다 떨어졌을 때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알려준다던지 하는 등의 기능이 여기에 포함되지 않겠는가 싶다. 컨텍스트 리치 시스템이라고 영어로 썼지만 워낙 포괄적인 부분이라 내 생각에는 저정도는 기본이고 그 이상의 뭔가가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Smart Machine


    스마트 머신, 한마디로 자동화된 시스템이라는 애기인데 앞서 컨텍스트 리치 시스템보다 이 기술이 더 포괄적인 듯 싶기도 하다. 주변 상황을 심도깊게 분석하고 이해하여 사용자에게 적절한 대응 내용을 알려주거나 아니면 그 행동을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자동차의 오토 드라이빙 시스템이나 인공지능 로봇, 다양한 어드바이저 시스템들이 여기에 속할 수 있다(가트너가 예시로 든 부분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임베디드 버전, 혹은 다른 버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여기서의 핵심은 사용자의 조작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시스템 스스로가 주변 상황 및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분석하여 판단하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한다는 것에 있다고 본다. 앞서 얘기한 컨텍스트 리치 시스템과 결합해서 보게 되면 유비쿼터스 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임은 분명하다.


    Cloud / Client Computing


    클라우드 컴퓨팅이 이제 식상해졌는지 클라이언트 컴퓨팅까지 합쳐졌다. 가트너의 설명을 보면 여러 단말기에서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시키는 기술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기술의 핵심은 컨텐츠 및 상태의 동기화라고 하는데 이것만 봐서는 딱 N 스크린 전략과 동일하다. 그동안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주로 웹베이스로 어플리케이션이 웹 기반으로 움직이며 서버가 중심이 되어 어플리케이션 실행을 클라이언트는 결과를 받아서 보는 수준으로 생각했는데 클라우드 / 클라이언트 컴퓨팅은 어플리케이션 실행의 중심을 서버에서 단말기로 옮긴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서버의 역할은 컨텐츠와 각 단말기에서 실행되는 어플리케이션의 상태를 동기화해주는 역할로 최소화한 것처럼 보인다. 어떻게 보면 MS가 예전부터 주장해왔던(?) S+S(소프트웨어 + 서비스)의 전략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든다. 서버를 통해서 동기화가 진행될 수도 있고 아니면 연결되어있는 단말기들끼리의 통신만으로도 진행될 수도 있다고 본다. 문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얘나 뭐가 차이가 있는가라는 생각이다. 별 차이는 없구나 하는게 내 생각이기도 하고..


    Software-Defined Applications and Infrastructure


    SDN(Software-Defined Network), SDDC(Software-Defined Data Center) 등 소프트웨어적으로 실시간으로 조작할 수 있고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의 개념들이 나왔는데 이제는 그 영역이 어플리케이션과 인프라 환경까지 확대가 되었다. 소프트웨어 정의 무엇인가를 진행한다는 것은 공통적인 프로토콜을 이용하고 그것에 따라서 서로 다른 제조사에서 나온 장비들도 동일한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각 단말기별로 별도의 프로토콜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 제조사에서 나온 단말기의 조작을 하기 위해서는 중간에 변환기 등을 이용해야 했지만 SDN, SDDC가 적용된 단말기에서는 공통된 프로토콜을 이용하기 때문에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을 어플리케이션과 인프라 환경에도 적용한다는 얘기인데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이 상황에 따라서 거기에 맞는 결과 값을 제시한다던지 하는 얘기다. SDN, SDDC 등도 이 범주에 속한다고 얘기한다. 즉,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의 통합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통된 프로토콜을 이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각 단말기는 그 프로토콜을 이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야 하고 이른바 깡통 단말기만을 만들면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도 든다(어쩌면 제조사의 영향력을 낮추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던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반갑게 다가오는 기술임은 분명하다.


    Web-Scale IT


    웹 스케일 IT라. 가트너는 이 부분에 대해서 모든 엔터프라이즈 환경이 웹 환경으로 올라와서 실행되는 기술이라고 표현했다. 알다시피 아직까지 엔터프라이즈 분야, 기업 업무 분야에서 웹 환경을 이용하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 보안적인 이슈도 그렇고 모바일 사용에 대한 이슈도 그렇고 아직 해결이 안된 부분이 많은데 그 부분이 해결되고 모든 환경이 웹 기반으로 올라가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듯 싶다. 이미 구글, 아마존 등이 그렇게 제공하고 또 진행하고 있으며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다. 재미난 것은 이 내용과 클라우드 / 클라이언트 컴퓨팅의 내용과는 약간 충돌이 일어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어찌되었던 웹 기반으로 다 넘어가게 된다면 OS나 단말기에 대한 차별점은 없어진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랄까.


    Risk-Based Security and Self-Protection


    위험 기반의 보안과 자가 방어. 그동안은 시스템적으로 보안을 진행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엔드포인트 단, 즉 실제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단에서 더 많은 보안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가트너는 얘기하고 있다. 어떤 상황이는 100% 완벽한 보안은 없다고 한다면 상황에 맞춰서 보안을 진행해야 하고 보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갖고 스스로가 보안 요소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다양한 위협 요소 및 위협에 대한 보안 정보를 제공하고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보안 관련 업무를 하는 입장에서는 다양한 보안에 대해서 정보 및 방법을 제시하고 그 결정은 사용자가 직접, 혹은 위에서 언급한 스마트 머신의 스마트 어드바이저 등의 도움을 받아서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과연 얼마나 현실화될지는 모르겠다. 이 기술은 위에서 또 언급했던 소프트웨어 정의 어플리케이션의 개념과도 어느정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이 든다. 어찌되었던 다양한 위협 및 보안 정보를 기반으로 어플리케이션 스스로를 보호하는 기술이라는 얘기인데 좀 어렵다.


    뭐 간단하게 생각을 적어봤는데 과연 이 중에서 얼마나 내년에 화두가 될 기술로 떠오를지는 모르겠다. 가트너와 같은 트랜드 분석 기업은 늘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곤 하니까 말이다. 이 중에서 몇개는 당장에 실현이 될 수도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지금 그런 조짐이 보이기도 하고 말이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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