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7 2014 Edition] 삼성 아티브 원7 2014 에디션의 총평

삼성 아티브 원7 2014 Edition(모델명 DM700A4J-KN20, 이하 원7 2014 에디션)은 내 경우 어떻게 보면 올인원PC라는 측면에서 처음 써보는 타입의 PC다. 그러다보니 기존 데스크탑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어떻게 다를까 하는 부분이 많이 궁금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예전에 써본 애플의 아이맥과도 어떻게 다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그런 부분을 중심으로 그동안 5번의 리뷰를 통해서 봐왔던 이 녀석의 개략적인 평가를 좀 해볼까 한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올인원PC의 디자인은 대부분이 깔끔하다. 모니터와 본체의 일체형으로 본체 하나로 모든 것을 어지간하면 다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모니터와 본체의 일체형이라는 측면에서 애플의 아이맥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든다(그래서 아이맥과의 차이점은 뭐가 있을까라고 위에서 언급했던 것이다).

원7 2014 에디션은 이런 측면에서 어떤 디자인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일단 깔끔하다는 측면에서는 합격점을 줄 수 있을 듯 싶다. 블랙 계열이 아닌 화이트 계열의 색상에 메탈 데코 프레임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로 연결되어 있기에 입력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중간에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없는 것이 괜찮아보인다. 물론 뒷면의 전원 케이블과 TV 연결 케이블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겠지만서도.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분위기는 집안의 어느 환경에서도 무난하게 잘 녹아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일반 TV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아티브 TV..

올인원PC이다보니 PC와 TV를 한꺼번에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TV로서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는데 원7 2014 에디션은 아티브TV가 탑재되어 있고 일반 TV처럼 리모콘을 이용하여 조작할 수 있다. 물론 어플리케이션 구동 방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전원을 켜자마자 바로 TV가 나오는 구조는 아니다. 올인원PC는 일단 PC가 우선적이니까.. 하지만 체널도 공중파, 케이블, DTV 등 다 잡혀서 나오니까(집에서 TV 세팅이 지원되는 모든 체널은 다 나온다 ^^), 그리고 예약녹화 기능도 있으니 더 유용하게 TV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위에서 언급했듯 TV 기능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일반 TV처럼 옆에서도 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물론 어디에 이 녀석을 설치해서 보는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내 경우처럼 방에서 본다면 그런 경우는 드물 것이고 거실에 설치해서 본다면 옆에서 보는 경우도 종종 있을 것인데 그렇다면 시야각도 문제가 될 것이다. 원7 2014 에디션은 178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그 얘기인즉 어지간한 위치에서도 보일 것은 다 보인다는 얘기다. 그것이 TV 화면이 되었던, 아니면 다른 동영상을 보던간에 말이지.

멀티미디어 재생부터 일반 사무 작업까지..

그렇다면 PC로서의 성능은 어떨까? 올인원PC라고 하더라도 PC는 PC다. 일단 PC로서의 기능이 어떨지를 좀 살펴봐야 할텐데 적어도 멀티미디어 재생에 있어서, 그리고 일반 사무환경에서의 작업에 있어서 괜찮은 성능을 보여줬다. 위의 화면을 봐서도 알 수 있듯 MS 오피스를 종류별로 띄워두고 작업을 해도 문제없이 작업이 되었다. SSD + HDD의 결합 방식으로 속도와 용량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잘 잡지 않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메모리는 4GB가 탑재되어 있는데 사용하는데는 무리는 없지만 좀 더 욕심을 내서 8GB까지 늘려서 사용한다면 어지간한 작업은 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외에 재미난 기능들..

원7 2014 에디션을 사용하면서 재미난 기능을 2개 정도 발견했는데 하나는 외부 스피커로서의 활용성과 또 하나는 개인 스마트폰용 모바일 NAS로서의 활용성이다.

먼저 개인 스마트폰용 모바일 NAS로서의 원7 2014 에디션에 대해서 살펴보자. 원7 2014 에디션에는 삼성링크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걸 이용하면 삼성에서 나온 스마트폰에 있는 삼성링크 앱과 연동하여 스마트폰에서 원7 2014 에디션에 저장되어있는 동영상, 사진 컨텐츠와 문서를 공유할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을 삼성링크를 통해서 원7 2014 에디션에 저장할 수 있다(따로 USB로 연결해서 옮긴다던지 하는 작업이 아닌 실시간적으로 말이다). 마치 모바일 NAS와 같은 역할을 원7 2014 에디션이 해준다는 얘기다. 물론 원7 2014 에디션이 켜져있을 때 가능한 일인데 만약 꺼져있더라고 하더라도 스마트폰의 삼성링크에서 제공하는 원격 전원켜기 기능을 이용해서 집에 꺼져있는 원7 2014 에디션을 켤 수도 있다. 속도는 연결되어있는 인터넷 속도에 따라서 좌지우지되니 LTE 스마트폰에 집에 연결한 인터넷망이 초고속 인터넷이라면 꽤 쾌적한 모바일 NAS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의 기능은 블루투스 뮤직플레이 2.0 기능인데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여 원7 2014 에디션에 연결하여 원7 2014 에디션을 무선 스피커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원7 2014 에디션에는 2.2ch(7w +  트위터) 스피커 2대가 탑재되어 있는데 어지간한 TV 스피커보다 우수하다고 보여진다. 스마트폰에 있는 노래를 듣고 싶은데 이어폰이 아닌 좀 크게 듣고 싶다면 이 기능을 이용해서 들어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올인원PC 중에서 사운드 능력은 아마도 고급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마지막으로 원7 2014 에디션에 대한 평가를 해봤다. 집에서 가정용으로 사용하는데 있어서 괜찮은 솔루션이라는 생각이 든다. TV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PC와 TV를 둘 다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사용자에게는 괜찮은 솔루션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혼자 사는 사람에게도 꽤 매리트있는 구매용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