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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한국 시장을 다시 찾은 소니의 스마트 디바이스들.. 소니 신제품 전시회에 대한 간단 스케치..Mobile topics 2014. 5. 12. 07:37반응형
5월 8일 목요일, 어버이날.. 소니는 국내에서 오랫만에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그리고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비롯한 새로운 소니의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소니의 새로운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Xperia Z2와 태블릿PC인 Xperia Z2 Tablet, 그리고 이들 제품에 연동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스마트밴드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 제품들은 올해 2월에 스페인의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되었던 MWC 2014에서 소니가 선보였던 제품으로 드디어 국내에 소니가 제대로 선보인다는데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내 경우에는 이들 제품을 MWC 2014에서 먼저 봤었다. 그래서 여기서 선보인 제품들에 대해서 이미 어느정도 알고 있는 상태였다. MWC 2014 관련 포스팅을 할 때 소니 부스쪽 포스팅을 하면서 위에서 언급한 제품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진행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해당 포스팅을 보면 될 듯 싶다.
이 포스팅에서는 행사장의 분위기가 어땠고 다시 제품을 본 소감은 어떤지에 대해서 간략히 적어볼까 한다.
소니는 서울 소공동에 있는 웨스틴 조선 호텔의 그랜드볼룸에서 이 행사를 개최했다. 덕분에 호텔식 저녁식사를 맛나게 먹을 수 있었는데 1급호텔답게 깔끔하면서도 맛나게 나왔다. 뭐 음식사진은 따로 올리지 않겠다(^^).
■ 원 소니(One Sony) 전략에 맞춰진 전시된 소니 제품들
이번 행사에서 소니는 위에서 언급했던 스마트폰인 Xperia Z2와 태블릿PC인 Xperia Z2 Tablet, 그리고 스마트밴드와 스마트워치2를 선보였고, 그 외에도 스피커, 해드폰, 노이즈캔슬링이 지원되는 이어폰 등의 사운드 제품들과 렌즈형 카메라인 QX10도 함께 전시를 했다. MWC 2014에서 소니는 부스의 컨셉을 스마트웨어(Smart Ware)로 잡고 컨셉에 맞게 배치를 했는데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워치2나 스마트밴드도 핵심 제품이었지만 Xperia Z2와 Xperia Z2 Tablet이 중심이 된 만큼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되고 소개가 되었다.
그래서 Xperia Z2용 악세서리들이 많이 보였다. 물론 스마트웨어 컨셉에 맞는 악세서리들도 선보였지만 말이다.
■ 사운드 기능 강화와 방수 기능이 매력적인 스마트폰, Xperia Z2
이번 전시의 메인은 단연 이 녀석, 소니의 전략 스마트폰인 Xperia Z2였다. 작년에 나왔던 Xperia Z와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했지만 화면이 5인치에서 5.2인치로 0.2인치 더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베젤이 더 얇아져서 전체적인 크기의 차이를 못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디자인이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 모델에 비해서 카메라 성능이 높아졌고(뭐 소니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은 익히 알려진대로 우수하다) 사운드 성능은 대폭 향상이 되었는데 기존의 모노 내장 스피커에서 스테레오 내장 스피커로 바뀌면서 사운드에 대한 질감이 더 좋아졌다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패널은 Full HD를 지원하는 IPS 패널을 탑재한 것이 이전 모델과의 차이라면 차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그리고 IP58 인증을 받아서 생활방수가 잘 이뤄지는 것도 특징이다(IP58은 1.5m의 깊이에서 30분간 침수위협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기본적인 디자인 자체는 늘 그렇듯 '소니는 소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잘 빠졌다.
■ 가장 얇고 가벼운 나만의 소형 극장, Xperia Z2 Tablet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주인공은 역시나 태블릿PC인 Xperia Z2 Tablet이었다. 10.1인치의 Full HD를 지원하는 IPS 패널을 탑재한 디스플레이는 물론이고 일단 지금까지 나온 10인치급 태블릿PC들 중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두께(6.4mm)와 무게(440g)를 지닌 모델로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7.5mm의 두께에 469g의 무게)보다 더 얇고 가벼움을 자랑한다. 그리고 태블릿PC들 중에서는 최초로 Xperia Z2와 같은 IP58 인증의 방수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제는 목욕을 하면서도 영화나 웹서핑, eBook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카메라 성능도 높아졌는데 태블릿PC급에서는 보기 어려운 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으며 소니의 자랑인 Exmor RS 센서가 탑재되었다는 것도 매리트 중 하나라고 보여진다. 디자인은 전작인 Xperia Tablet Z와 비슷한 컨셉을 지녔다고 생각하면 될 듯 싶다.
■ 나의 삶을 기록한다. 스마트웨어의 핵심, 스마트밴드
이번에 소니는 스마트폰인 Xperia Z2와 태블릿PC인 Xperia Z2 Tablet을 선보이면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스마트밴드를 함께 내놓았다. 삼성이 선보인 삼성 기어 핏과 같은 카테고리에 있는 제품이라고 보면 되는데 다른 점은 별도의 디스플레이는 없다는 점이다. 대신 GPS와 자이로센서, 그리고 그 외에 다양한 센서들이 탑재되어 있어서 내 움직임을 체크해주고 운동량 등을 점검해서 그 데이터를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보내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Lifelog 앱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자신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기록하게 해주는 기능을 제공해준다. 다양한 색상을 지원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좀 아쉬운 점은 디스플레이가 없어서 시계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서 시계 따로, 스마트밴드 따로 손목에 걸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스마트워치2가 있기는 하지만 스마트밴드에도 적어도 LED로 된 시계 디스플레이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소니의 신제품 출시 블로거 간담회의 현장 스케치를 해봤다. 제품 자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포스팅 맨 위에 언급한 MWC 2014때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
이번에 소니는 오랫만에 한국 시장에 자사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리고 기존 이통사와의 연계를 통한 출시 뿐만이 아니라 이번에는 자급제 스마트폰 방식으로 내놓았고 출고가 역시 나름 현실적인 금액으로 내놓았다. Xperia Z2의 출고가는 799,000원으로 비슷한 수준의 스마트폰들에 비해서 나름 저렴하게 내놓았다고 얘기할 수 있다. 물론 KT를 통해서 구매를 한다면 보조금을 먹으면서 더 싸게 구매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또한 Xperia Z2 Tablet은 교보문고와 전략적으로 제휴를 맺고 eBook 컨텐츠 시장에 제대로 진출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듯 싶다. 다양한 쿠폰 및 할인혜택을 통해서 교보문고의 eBook 컨텐츠를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는데 나름 괜찮은 전략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소니가 한국 시장에서 얼마나 선전을 할까? 스마트밴드는 삼성 기어 핏과 제대로 경쟁을 할 수 있을까? 좀 지켜봐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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