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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트루월드(Entrue World) 2013, 초연결(Hyperconnectivity)로 이뤄지는 스마트 세상에 대한 대비책은?
    IT topics 2013. 4. 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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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LG CNS가 개최한 엔트루월드 2013에서는 Hyperconnectivity, 즉 초연결로 이어지는 스마트 세상에 대한 대비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대한 주제가 다뤄졌다. LG CNS의 초청을 받아서 이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었는데 키노트 세션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그 내용을 잠깐 공유해볼까 한다.


    그렇다면 초연결은 뭘 의미하는 것일까? 초연결(Hyperconnectivity)은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과 스마트폰 등 각종 스마트기기의 보급으로 발생하는 데이터와 정보, 이에 기반한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이의 연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며 이 개념은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2012년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고 한다.


    엔트루월드 2013의 시작은 LG CNS의 김대훈 사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되었으며 초청연사로 탭스콧 컨설팅그룹의 돈 탭스콧(Don Tapscott) 대표가 참여했다. 키노트 세션은 돈 탭스콧 대표와 김대훈 사장이 진행했다.


    급격한 개방, 그리고 스마트세상(Radical Openness and the Smart World)


    돈 탭스콧 대표의 키노트 주제는 '급격한 개방, 그리고 스마트세상'이었다. 키노트에서 돈 탭스콧 대표는 사람들 간 연결과 협업으로 인한 놀라운 변화가 비즈니스 환경과 개인의 삶에 미치게 될 영향,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모든 내용을 다 캐치할 수는 없었고 대충 중요하다 싶어서 적어놓은 내용들을 공유하면 아래와 같다.


    현재를 포함해서 앞으로는 극단적인 개방성의 시대가 올 것이며 투명성, 협업, 공유, 자유의 4개의 키워드가 그 핵심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초연결사회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시대가 곧 올 것이다. 인터넷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고 초연결사회를 가져온 것이며 혁신의 능력을 키운다. 그리고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는 것이다.


    이제 세상의 모든 기기들이 IP를 부여받고 서로 통신하고 정보를 주고 받게 된다. M2M(Machine to machine)이 기본이 되는 세상이 올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둬야 한다.


    과거에는 저작권, 지적재산권을 재산의 보호방법으로만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쓸려고 하는 기업들이 많다. 하지만 그냥 막는다고 해서, 보호한다고만 해서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IBM은 소프트웨어 지적재산권 4억달러를 리눅스에 투자함으로 9억달러 이상 소요되는 자체 OS를 만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으며 수백만달러의 하드웨어 판매를 올릴 수 있었고 MS가 하이엔드 플랫폼 시장(서버 OS인듯)에 진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IBM이 만약 4억달러 규모의 지적재산권을 보호의 목적으로만 갖고 있었다면 이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을 것이다. 저작권과 지적재산권의 의미는 분명히 알아야 하고 보호해야 할 가치임은 분명하지만 활용하는, 그리고 바라보는 시각은 바뀌어야 한다.


    재미난 이야기도 있었는데 미국의 직장 중 80%는 오래된 기업들, 대기업들이 아닌 새로 만들어진지 5년이 채 안된 기업들에게서 나온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좀 새겨들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과거의 산물로 여겨지고 있는 관료주의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20%의 사람이 전체의 80%의 권력을 지니고 있었는데 초연결사회에서는 이런 권력이 분산되어지고 있다. 수직적인 권력이 아닌 이제는 수평적인 권력체계로 되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지만 원래의 패러다임 리더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패러다임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충돌이 일어난다. 그래서 혁신은 과거의 업적을 이룬 사람이 아닌 새로운 사람, 새로운 조직으로부터 시작될 수 밖에 없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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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탭스콧 발표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던 내용들을 사진으로 찍어봤으니 위의 내용과 같이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 싶다.


    이후에 대담시간이 있었는데 재미난 질문들이 몇개 나왔고 그에 대한 대답을 했는데 그 내용을 간략히 적어봤다.


    질문은 애플은 생각보다 폐쇄적인 OS와 정책을 갖고 있는데 애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였고 그에 대한 답변은 이랬다. 애플은 생각하는 것보다 개방적인 회사라는 점을 알아야 하고 그 이유로 애플은 API를 열어서 그것을 이용해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했으며 블랙베리는 그 반대여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애플이 폐쇄적인 이유는 제품에 대한 발표 부분이며 이는 마케팅적인 요소로 받아들일 수 있다. 에코시스템에서는 완벽한 투명성이 탑다운으로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특허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대표적인 예로 제약회사를 들었다. 그의 발언은 이렇다. 제약업계는 특허를 통해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형식으로 간다면 제약업계는 파산하게 될 것이다. 특허를 통한 보호는 산업혁명때의 이야기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다. 최근 추세는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닌 제품 자체를 서비스화하는 것이다. 그 안에서 수익구조를 찾아야 한다. 특허권과 지적재산권을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 이는 앞서 얘기했던 IBM의 사례와 비슷한 내용이다.


    요즘 화두가 되고있는 빅데이터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얘기를 했다. 빅데이터 분석은 기존 분석 방식에서와 달리 데이터 분석이 소셜해지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과거에는 각기 골방에 들어가서 분석을 진행했다면 이제는 오픈된 환경에서 서로 협업하면서 분석하기 시작했다. 이게 빅데이터의 다른 점이다.


    사회자의 진행으로 다음 키노트는 LG CNS 김대훈 사장이 진행했다.


    초연결 시대 새로운 서비스 고민해야


    김대훈 사장의 내용은 프리젠테이션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을 듯 싶어서 따로 코멘트를 하지 않고 사진으로 대체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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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트루월드 2013 두번째 키노트 세션에서 김대우 사장이 얘기한 내용들을 쭉 사진으로 담아봤다. 스마트 시대를 맞아 연결이 폭증하는 원인은 디바이스, 네트워크, 서비스 세 가지 원인의 상호 영향에 따른 결과이며 새로운 사용자 가치가 창출되고 있으며 보다 관계적이고 복합적 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키노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대훈 사장은 의료·자동차·교통·쇼핑·금융·제조·치안·도시관리의 8가지 산업에서 초연결의 적용 사례를 제시하면서 사후치료에서 사전 예방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적 정보만 제공하던 기존 내비게이션의 한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금융에서도 고객 맞춤형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기업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끊임없이 검토, 진화, 발전시켜야 하며, 특히 산업과 서비스들이 초연결로 융·복합하는 스마트시대에는 스마트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발전된 새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엔트루월드 2013의 키노트 세션을 살펴봤다. 초연결사회에 있어서 어떻게 사회가 바뀌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재미난 시간이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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