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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아이패드 미니. 휴대성과 범용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애플의 노림수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Review 2012. 11. 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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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모바일계의 핫이슈라고 한다면 구글이 내놓은 넥서스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일 것이다. 넥서스 4, 7, 10은 구글의 레퍼런스 모델이라는 이슈와 동시에 하드웨어에 대한 기준, 가격에 대한 기준을 확실히 세웠다는 의미가 있다. 삼성이나 HTC 등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만들고 있는 제조사들은 넥서스 시리즈로 인해 고민을 좀 해야할 듯 싶다. 그리고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는 오히려 같이 나와서 뉴 아이패드를 오징어로 만들어버린 아이패드 4세대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패드 4세대에 대한 얘기는 쏙 들어가고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얘기만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나온 아이패드 미니를 한번 손에 쥘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잠깐동안의 경험이었지만 슬쩍 만져본 얘기를 해볼까 한다.


    아이패드 미니는 그 크기 만큼이나 박스의 크기도 7인치급에 맞게 아담하다. 어차피 아이패드의 박스 크기는 아이패드 크기를 어느정도 따라가고 있기에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아담해서 보기는 좋았다.


    아이패드의 전면부 모습이다. 겉모습 자체는 뉴 아이패드를 축소해놓은 것처럼 보인다. 기존 아이패드의 배젤 비율보다 더 얇아서 더 아담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다. 이미 공개되다시피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패드2와 같은 1024 x 768(XGA) 해상도를 지닌다. 7.9인치라는 크기를 고려한다면 괜찮다.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니라서 실망이라는 얘기도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는 엄밀히 얘기하자면 저가형 태블릿 시장을 노리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단가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탑재보다는 원가절약이라는 의미로 해석해서 볼 때 나쁜 선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7.9인치에 XGA 해상도라면 나름 깔끔하게 잘 보일테니까 말이다. 명색이 IPS 패널인데 말이지.


    아이패드 미니의 뒷태다. 크기가 작아지면서 뒷태 디자인도 조금은 달라진 듯 싶다. 미려한 둥그스름한 모양이 아닌 조금은 투박하다는 느낌이 드는 뒷태다. 아이패드2의 뒷태처럼 보이기도 하다(전면은 뉴 아이패드를 닮았다고 했는데 후면은 아이패드2라니.. 나라는 놈의 느낌은 -.-).


    하단과 상단 부분이다. 일단 하단부분부터 보자면 아이폰5나 아이패드 4세대처럼 라이트닝이 지원된다. 디자인적인 이유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기존 30핀이 갖고 있는 장점도 있을텐데 너무 쉽게 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상단부분을 보면 전원버튼이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우측에 붙어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볼륨 버튼 위치는 뭐 그렇다고 쳐도 말이지.


    아이패드 미니의 두께는 7.2mm로 일단 현존하는 태블릿들 중에서 가장 얇다. 스마트폰들까지 합쳐도 지금까지 나온 제품들 중에서는 가장 얇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7.9인치의 배젤이 얇은 디자인에 얇기까지 하니 한 손에 쥐기 딱 좋다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는 스마트폰이 아니라는 점.. 이 녀석으로 전화를 걸 일은 없다는 점이 아이러니한 점이다..


    앞서 애기했던 대로 아이패드 미니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있지 않다. XGA(1024 x 768) 해상도를 지니고 있고 A5 칩셋을 사용했기 때문에 아이패드2를 7인치대로 축소한 버전이라는 얘기를 한다. 앞서 얘기했던 대로 저가형 태블릿 시장을 노리고 가격을 다운시켜서 내놓았다는 느낌이 강한 것은 사실이다.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보다는 좀 더 저렴하게 내놓겠다는 전략을 취한 애플의 노림수가 시장에서 얼마나 먹힐지는 지켜봐야 할 듯 싶고 말이지.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의 강점은 위와 같이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9.7인치대의 모델들은 한 손이 아닌 양 손을 이용해야 해서 이동하면서 사용하는데에 조금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위와 같이 한 손으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한 손으로 잡고 보면서 다른 손으로는 손잡이를 잡는다던지 가방을 든다던지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저 사이즈는 양복 주머니에 쏙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서 어찌보면 가방이라는 것이 필요했던 기존의 아이패드에 비해 그냥 가방없이 단독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매리트가 아이패드 미니에는 있다는 점에서 휴대성이 기존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나 할까. 그것이 장점으로 작용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와는 어떻게 보면 여러가지로 다른 의미를 애플이 부여하는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일단 그동안 애플은 처음 나왔던 제품의 컨셉에서 화면은 그대로 가져가곤 했다.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도 3.5인치의 제품을 쭉 이어왔고 아이패드 역시 뉴 아이패드, 그리고 아이패드 4세대까지 9.7인치의 크기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아이폰5나 이 포스팅에서 언급하는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제품들이 갖고 있는 크기를 벗어난 제품으로 나왔다(아이폰5는 4인치,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 팀쿡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심어놓은 DNA를 어느정도 벗겨내려고 하는게 아닐까? 그 시작으로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가 나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또 다른 의미로 그동안 애플이 취해온 프리미엄 시장 공략 정책에서 저가형 단말기 시장 공략이 포함되었다는 점이다.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의 가격에 대략 70% 정도로 다운된 가격이 책정되었다. 물론 새로운 아이패드 제품이 나오면 기존 제품의 가격이 다운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아이패드 미니는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내부 성능이 아이패드2 수준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할 듯 싶지만 그것보다는 애플도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만들어나가고 있는 저가형 태블릿 시장을 본격적으로 노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물론 예상했던 가격보다는 조금 비싸게 책정된 점이 없잖아 있지만 어찌되었던 그간 나왔던 아이패드 가격들 중에서 가장 싼 축에 속하니 말이다. 애플도 본격적으로 전방위 시장 공략 정책을 취하는게 아닐까 싶다.


    어떤 분들은 아이패드 미니의 또 다른 의미로 본격적으로 교육산업에 아이패드를 침투시키겠다는 애플의 의지를 옅볼 수 있다고 한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학생들 입장에서 아이패드 가격은 그렇게 접근하기 쉬운 가격은 아니다. 물론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 역시 학생들 입장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공동구매 등으로 구입하게 되면 어느정도 가격할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러면 충분히 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의 가격 매리트를 갖추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아이패드용 교육 어플리케이션이나 컨텐츠들이 많이 보급되어있기 때문에 아이패드 미니 역시 그 컨텐츠를 100% 활용할 수 있으며 학생들로 하여금 좀 더 쉽게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게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아이패드 미니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의미가 아니겠는가 하는 얘기다. 이 얘기에도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부분이 있다.


    어찌되었던 아이패드 미니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애플의 제품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에서 지인이 올려놓은 아이패드 미니의 구입에 대한 내용이다. 무척이나 공감되어서 여기에 공유해본다.

    아이패드 미니를 구입하고자 할 때 도움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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