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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이제는 스마트폰만으로도 쉬운 결제를 할 수 있다. 동물원 컨셉을 한 KT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 주머니Review 2012. 8. 29. 07:27반응형
요즘들어 IT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것들 중에 하나가 다름아닌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신용카드나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결제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 점점 지갑이 가벼워지고 주머니 안이 단순해지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KT는 주머니(ZooMoney)라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글로 주머니라고 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주머니를 생각할 수 있는데 영문명을 보면 알 수 있듯 동물원 컨셉이다(^^). 이 녀석의 특징은 KT에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통사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일부 MVNO 이통사는 안된다). 아이폰용도 있고 안드로이드용도 있다.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KT 주머니라고 찾아서 설치하고 가입하면 서비스는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간단하게나마 이 녀석을 한번 살펴보자.
처음에는 무조건 위의 로그인 화면이 나온다. 이래나저래나 가입은 일단 해야 뭐든 시작할 수 있는 듯 싶다. 참고로 가입이 되어 있다면 로그인하지 않고도 위의 사진 하단부에 보이는 것처럼 바로 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딱 보면 알 수있듯 주머니는 바코드 결제, 기프티쇼, QR코드 결제, NFC 결제 등을 지원한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가입을, 이미 가입된 사람이라면 로그인용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주머니를 시작해보자.
뭐 위의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처음에는 0원이다. 하기사 자선사업이 아닌 영리를 추구하는 서비스인 이상 돈을 거저 주지는 않을테고 어찌되었던 뭐든 할려면 돈이 필요하니 충전부터 해야겠다. 사자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충전을 바라고 있으니(-.-) 충전하기를 눌러보자.
충전방식은 자동충전과 제휴은행 즉시충전이 있다. 자동충전은 일정 금액 이하로 현재잔액이 떨어지면 연결시킨 은행통장에서 자동으로 충전하도록 하는 방식이며 제휴은행 즉시충전은 뭐 말 그대로 바로 계좌를 연결해서 충전하는 방식이다. 둘 다 신한은행을 지원하며 차후에 다른 은행도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내 경우에는 자동충전에는 10원 이하로 떨어졌을 때 1만원씩 충전하도록 했다. 그리고 처음에는 일단 무조건 제휴은행 즉시충전으로 내 주머니 계좌에 돈을 넣어야 한다. 일단 많이는 못하겠고 5000원만 충전하자(-.-).
자.. 내 주머니 계좌에 5000원이 충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역조회를 누르면 지금까지 내가 취한 액션(?)에 대한 리스트를 볼 수 있다. 실시간 계좌 충전을 한 내역이 보인다.
이제부터 결제하기에 대해서 살펴보자. 개인적으로 봤을 때 주머니를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오프라인에서의 주머니를 이용한 휴대폰 결제와 밑에서 설명할 선물하기가 아닐까 싶다.
주머니가 지원하는 결제 서비스는 바코드 결제, 가맹점번호 입력결제, QR코드 촬영결제, NFC 결제가 있다. 참고로 NFC 결제는 NFC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NFC 기능이 켜져있어야 한다(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아이폰 4S까지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뭐 바코드 결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머니로 우선결제 사용신청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신청해주자.
주머니는 엠틱과 제휴를 맺어서 바코드 결제를 지원한다. 제휴 가맹점은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다. 아무래도 편의점이나 서점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가맹점 결제는 주머니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의 코드를 직접 입력해서, 혹은 QR코드로 촬영해서 결제하는 서비스다. 아직 주변에서 주머니 가맹점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일단 이 부분은 그냥 이렇다라는 정도로만 넘어가도록 하자.
QR코드 촬영결제 역시 아직 주변에서 찾아보지 못한고로 넘어가도록 한다(만약 주변에서 주머니 가맹점이나 QR코드를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다면 이 부분은 다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다).
NFC 결제는 현재로서는 NFC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기능은 차후에 정말로 많이 사용될 듯 싶다. 최근 NFC를 지원하는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바코드를 찍는다던지 QR코드를 찍는다던지 하는 귀찮음이 필요없고 그냥 이 상태로 NFC 리더기에 1~2초만 접촉하면 되기 때문에 무척이나 편한 결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주머니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능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결제 시스템은 이정도로 살펴보고.. 다음으로 어쩌면 주머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선물하기 기능을 살펴보도록 하자.
주머니에서 제공하는 선물하기 기능은 휴대폰으로 선물하기, 은행계좌로 환급하기, 기프티쇼로 선물하기 등이다.
휴대폰으로 선물하기는 주머니를 사용하고 있는 다른 사용자에게 주머니 계좌에 송금해주는 서비스다. 이게 참 재밌는 것이 위에보면 알 수 있듯 은행계좌로 환급하기가 있다. 즉, 휴대폰으로 선물하기를 이용해서 상대방에서 주머니 계좌에 선물로 송금해주고 은행계좌로 환급하기를 하게 되면 자동으로 통장에서 통장으로 송금해주는 효과가 나오는 것이다. 계좌이체 수수료도 붙지 않는 방법이니 주머니 사용자들끼리의 송금이라면 이런 방법도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뭐 개인적으로는 선물하기 기능에서는 아마도 기프티쇼로 선물하기를 가장 많이 이용할 듯 싶다. 이 부분은 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기프티쇼로 선물하기를 선택하면 기프티쇼를 사용할 수 있는 가게들이 나오고 원하는 가게를 선택하면 기프티쇼로 보낼 수 있는 항목들이 나온다. 내가 갖고 있는 주머니 계좌에는 5000원밖에 없으므로 대략 그 이하의 선물을 누군가에게 보내보도록 하자.
내가 선택한 선물은 스타벅스의 아이스 카페아메리카노다. 구매하기를 눌러주자.
누구에게 보낼 것인지 전화번호를 입력하자. 기프티쇼의 경우 MMS로 기프티쇼가 가기 때문에 주머니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보내기를 누르면 구매가 완료되었다는 메시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보낸 선물함에 내가 보낸 기프티쇼 내용이 있다. 만약 받는 사람이 주머니 사용자라면 내 선물함에 받은 기프티쇼 내용이 있을 것이다(결국 위에서 누군가는 '나'임이 밝혀졌다 -.-).
주머니 결제 계좌에서 기프티쇼를 사용했기 때문에 결제금액이 나오며 적립이 되는 경우라면 적립금액이 같이 SMS를 통해서 통보가 된다. 결제금액이 3900원이었지만 1170원을 적립했기 때문에 실제로 결제한 금액은 2730원이다. 싸게 선물을 보냈다(^^).
기프티쇼를 구매해서 선물을 했기 때문에 현재잔액이 그만큼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내역조회를 통해서 내가 보낸 기프티쇼를 확인할 수 있다. 기프티쇼는 모바일상품권으로 취급되는 것도 같이 확인할 수 있고 말이다.
기프티쇼를 받은 사용자의 휴대폰에는 아래와 같이 MMS를 통해서 기프티쇼가 도착한 것을 볼 수 있다.
조만간 스타벅스에 가서 아이스 카페아메리카노를 한잔 마셔야겠다. 물론 사용불가매장은 확인하고 말이다.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KT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인 주머니를 살펴봤다. 요즘들어 이런 모바일 금융 서비스들이 점점 활성화되고 각광을 받고 있는 듯 싶다. 잘만 사용하면 지갑이 가벼워지고 나중에는 지갑 자체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얼마나 잘 사용하기 될지 지켜봐야 할 듯 싶다.
참고 1.
주머니에서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부분은 아래의 URL를 참고하면 될 듯 싶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주머니 이벤트 : http://zoomoney.ollehevent.co.kr/evt_zoolotte.html
그리고 위의 기프티쇼 선물하기의 내 선물함에 보면 '롯데월드 매표소앞(주머니 행사부스) 자유이용권 1인 1매'라는 선물내용이 보일 것이다. 9월 8일 오후 12시부터 사용이 가능하고 아쉽게도 당일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 부분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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