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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을 나름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사용자의 습관과 의지에 따라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의 방향성은 결정되는데..
    Mobile topics 2012. 6. 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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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나름대로의 사용 패턴이 정형화되고, 또 그렇게 되다 보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의 종류과 

    개수도 얼추 정해지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닥치는 대로 막 설치한 뒤에 사용하다가 점점 내가 원하는, 흥미를 갖는 어플리케이션들만 스마트폰에 남기고 나머지는 다 지우는 작업을 반복하는 듯 싶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는 정말 내가 사용하려는 방향의 어플리케이션들만 스마트폰에 남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스마트폰은 PC와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단순한 전화 통화와 문자 주고받기 기능에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웹 서핑만으로 끝날 녀석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것저것 설치해서 사용하다보면 내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방향성이 결정되고 그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내 스마트폰이 꾸며지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그 방향성은 사용자의 흥미와 또 의지에 따라서 바뀌고 결정되는데 그것은 사용자만이 아는 일이다.


    오늘은 그런 의미의 방향성과 어플리케이션들에 대해서 살펴볼까 한다. 개인적으로는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쪽 보다는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다양한 정보 수집 및 활용, 또 업무에 적용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스마트폰의 방향성과 어플리케이션들이 그쪽으로 잡혀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 현장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


    요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하지 않으면 미개인 취급을 받는다. 물론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해서 다 SNS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찌 보면 이런 편견이 방향성의 다양화를 저해하는 요소로 비춰질 수 있다(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연결을 통해 인맥도 넓히고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다면 꽤 재밌고 흥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페이스북

    이제는 전 세계 No.1 SNS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페이스북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통계에 보니 PC에서 웹 브라우저로 접속하는 것보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접속하는 것이 더 많다고 한다. 그만큼 스마트폰에 적합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가 페이스북이라는 생각이 든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공식 어플리케이션이 있고 다양한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들이 존재하는데 개인적으로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들 중에서는 프랜드캐스터를 추천하고 싶다. 안드로이드용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호평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페이스북 공식 어플리케이션은 페이스북 웹서비스 본연의 기능에 중점을 뒀다면 프랜드캐스터는 개인화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보면 된다.


    트위터

    국내 SNS 산업을 크게 성장 시켰다고 평가 받는 SNS가 트위터다. 이제는 국내에서 페이스북에 밀려 국내에서도 No.2 SNS로 자리 잡고 있지만 여전히 많이 사용하는 SNS라는 생각이 든다. 정보의 빠른 확산이 장점이며 뉴스 서비스나 웹으로 검색하는 것보다 어쩌면 더 빨리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통로가 트위터가 아닐까 할 정도로 많은 정보들이 트위터에 있다. 트위터 역시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웹 서비스로 접근하는 것보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트위터도 트위터 공식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며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들이 있는데 트위터의 경우 트위터 자체만 사용하고 싶다면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추천하며 트위터 이외에 페이스북이나 포스퀘어 등의 다른 SNS들도 같이 이용하고 싶다면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에는 이제는 트위터에 인수된 트윗덱과 시스믹 등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트윗덱을 추천한다. 트위터 기본 기능을 충실히 잘 구현하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포스퀘어, 구글버즈(곧 사라지겠지만) 등을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SNS를 같이 관리하기에 편한 어플리케이션이다.


    사진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서비스들이 있다. 바로 사진 공유 기반의 SNS들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에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했다는 뉴스도 나왔을 만큼 그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그리고 보통 각 서비스들이 자체적인 SNS를 구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과 연동해서 다른 SNS에도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더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SNS 어플리케이션이 지원하지 않는 다양한 사진 필터 기능들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최근 페이스북에 꽤 비싼 돈으로 인수되서 화제가 된 서비스다. 트위터나 페이스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사용자를 확보했다. 인스타그램은 원래 아이폰용으로만 제공되다가 최근에 안드로이드용으로도 제공되기 시작해서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듯 싶다. 인스타그램의 장점은 다양한 사진 필터들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밑에서도 소개하겠지만 인스타그램이 먼저 무료로 사진 필터를 제공한 덕분에 다른 사진 기반 어플리케이션들이 생기고 활성화될 수 있었다고 보면 된다. 최근에는 HDR 기능도 추가되었는데 아이폰에서 제공하는 HDR보다 더 좋다는 얘기도 나올 정도다(이건 관점에 따라서 틀릴 수도 있을 듯 싶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물론이고 포스퀘어에 텀블러까지 연동되는 등 연동되는 서비스의 폭도 상당히 크다. 자체 SNS 기능을 갖추고 있자만 페이스북의 사진 올리기 클라이언트 대용으로 더 많이 사용한다는 재미난 서비스다.


    저스팟

    국내에서 만든 사진 기반 SNS다. 인스타그램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사진 필터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SNS도 갖추고 있다. 국내 사용자 입장에서는 인스타그램보다는 한글화가 잘 되어있는 저스팟이 더 끌릴 수도 있을 듯 싶다. 저스팟 역시 페이스북과 트위터 연동이 가능하며 인스타그램보다는 자체 SNS 활용이 더 높은 편이다. HDR 기능이 없는 것과 페이스북, 트위터 이외의 다른 SNS 연동이 없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직관적인 UI와 잘 구축된 커뮤니티로 인해 사용성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서비스임은 분명하다. 일단 친근한 한글이 잘 나온다는 것이 장점인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카카오 스토리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사진 공유 SNS다. 카카오톡의 막강한 파워를 배경으로 만든 서비스인지라 초창기에 엄청난 가입자를 끌어모았다고 언론에 대서특필 된 적이 있다(그런데 카카오톡 사용자들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그 엄청난 가입자와 별개로 서비스 활성화는 쫌 -.-). 카카오 스토리는 다른 사진 공유 SNS와 달리 다른 SNS와의 공유 기능이 없다. 자체 SNS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료 사진 필터는 당연히 지원된다. 카카오톡의 힘을 얼마나 잘 받는가에 따라서 서비스 성공 여부가 갈릴 수 있는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카카오톡의 힘을 잘 받는 듯 싶다.


    생산성 서비스


    스마트폰을 처음 사게 되면 가장 먼저 하는 것들이 아마도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아서 보거나 멜론 등의 음악 서비스를 통해서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웹 브라우저를 통한 웹 서핑도 포함해서 말이다. 멀티미디어 활용을 잘 하는 것도 스마트폰의 장점 중 하나겠지만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스마트폰의 장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생산성 관련 어플리케이션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에버노트

    에버노트는 메모 서비스다. 메모 서비스인데 그냥 메모 서비스는 아니다. 에버노트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 웹 서비스가 모두 연동되는 메모 서비스다. 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쓴 메모를 내 PC의 에버노트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볼 수 있고, 에버노트 웹 서비스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런 강력한 공유 기능 덕분에 단순한 메모장 기능 이상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서비스가 에버노트다. 개인적으로는 회사의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중요한 메모 등을 에버노트를 통해서 관리하고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 기억해야 할 메모들도 관리한다. 명함 관리도 에버노트를 통해서 한다. 에버노트의 OCR 인식 기능 덕분에 사진에 있는 글자를 인식해서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성 녹음도 지원되고 사진도 지원되는, 또 스키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펜 입력도 가능한 똘똘한 메모 서비스가 에버노트다. 개인 비서 역할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드롭박스

    드롭박스는 파일 공유 서비스다. 모바일과 데스크탑 사이에 드롭박스를 통한 공유로 자료들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드롭박스와 같은 파일 공유 서비스들은 많이 있다. 국내에만 하더라도 NHN의 N 드라이브나 다음의 다음 클라우드, KT의 유 클라우드, SKT의 T 클라우드 등이 바로 그런 서비스들이다. 하지만 드롭박스만큼 다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이 잘되는 서비스는 드물다. PC의 드롭박스 공유 폴더에 자료를 넣으면 스마트폰의 드롭박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의 드롭박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사진이나 다운로드 받은 자료를 넣으면 마찬가지로 PC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초기 무료 용량이 적은 것이 아쉽지만 쓰다보면 상당히 편리해서 유료 계정을 신청하게 만드는 녀석 중 하나다(위에서 소개한 에버노트도 비슷하다).


    폴라리스 오피스

    폴라리스 오피스는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이다. MS 오피스 문서를 스마트폰에서 보여주게 만드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비슷한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으로 한컴의 싱크프리 오피스와 퀵 오피스 등이 있는데 요즘은 폴라리스 오피스가 이른바 대세(!)다. 싱크프리 오피스가 열심히 다시 쫓아오려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MS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문서를 보여주고 편집하게 해주며 PDF 문서를 보게 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아이폰의 경우 자체적으로 오피스 뷰어 기능이 있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이런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MS 오피스 문서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좀 아쉬운 부분이다(다만 아이폰은 뷰어 기능만 할 뿐 편집이 안된다). 폴라리스 오피스나 싱크프리 오피스의 성능은 모바일에서도 MS 오피스 문서들을 잘 열람할 수 있게 만든다. 아주 복잡한 에니메이션이 들어있는 파워포인트 문서나 식이 꼬여있는 엑셀 문서는 아직까지는 좀 무리겠지만 우리가 흔히 다루는 문서들은 대부분 무리없이 보여준다고 해도 될 것이다. 어찌보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워크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앱이 바로 이런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이 아닐까 싶다.


    지도 및 교통 서비스


    스마트폰의 활용 방법 중에 꽤 많은 사람들이 꼽는 것이 바로 지도 서비스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또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 지에 대해서 잘 가이드 해 주는 어플리케이션의 존재로 좀 더 편하게 길 위에서의 시간을 효과적으로 소비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또한 언제 버스가 도착하는지 그 시간을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들의 존재는 삶을 얼마나 스마트하게 바꿀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 지도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든 기본적으로 구글 지도가 설치되어 있다. 구글 지도도 괜찮은 지도 어플리케이션임은 분명하나 적어도 한국에서 사용하기에는 아직은 2%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그래도 최근에는 정말 많이 좋아졌다). 개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지도 어플리케이션은 네이버 지도다. NHN에서 제공하는 지도 어플리케이션으로 네이버 웹 지도 서비스의 모바일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한국 지형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면 되며 거리 측정이나 출발과 도착 지점을 정하면 어떤 교통수단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그에 따른 거리 및 방법도 같이 제시해주는 스마트한 기능도 갖고 있다. 아마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사용 빈도 수로 따진다면 Top 3에 들어갈 정도로 많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아닐까 싶다.


    서울버스

    서울버스는 적어도 수도권에서 버스 도착 시간을 어느 서비스보다 잘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존재로 인해 사람들은 버스 정류장에서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얼추 집에서 나오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정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여러 서비스들이 서울버스와 비슷한 버스 도착 시간 제공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아직까지 정확성이나 사용성에서 이 녀석만큼 UX가 괜찮은 서비스를 찾기는 어렵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기타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들 이외에도 자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들은 많다. 그 중에 몇 개를 살펴보도록 하자.


    카카오톡

    이제는 뭐 국민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녀석의 등장으로 국내 이통사들의 문자서비스 사용 횟수가 대폭 줄었고 그만큼 수익도 확 감소했다고 할 정도니 말이다. 또 이 녀석의 등장으로 다음의 마이피플이나 NHN의 라인과 같은 비슷한 서비스들도 많이 생겨날 정도로 이 녀석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모바일 메신져 어플리케이션이다.


    기부톡

    기부톡은 전화걸기 어플리케이션이다.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되어있는 전화걸기 기능과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기부톡은 전화를 거는 것만으로 기부행위를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자기가 원하는 기부 단체에 기부가 가능한데 기부금은 기부톡을 통해서 전화를 걸 때 그 통화 수수료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남도 도울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의 기부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에 대해서 살펴봤다. 이 외에도 다양한 게임들도 많이 있고 멀티미디어 재생 서비스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위에서 소개한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들이 다 절대적으로 사용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위에서 얘기했듯 스마트폰의 방향성과 어플리케이션의 방향성은 사용자가 꾸준히 사용하면서 스스로 만들어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갖고 스마트폰을 잘 활용한다면 손 안의 PC라는 스마트폰의 별명이 결코 무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글은 삼성SDI 블로그인 에코에너지 인사이트에 게제한 글입니다. 원문을 하나로 줬는데 양이 길어서인지 2개로 나눠서 게제를 했네요.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으니 참고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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