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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의 변화를 가져올 SKT의 LTE 상용화의 의미는?
    IT topics 2011. 9.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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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7월 19일 SK텔레콤 네트웍, 마케팅부문과의 좌담회를 토대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이번에 SKT는 LGT와 함께 국내에서 4세대 이동통신이라 불리는 LTE(Long Term Evolution) 서비스를 시작했다. 7월 1일부터 서비스가 시작이 되었는데 최근 LGT와 함께 열심히 TV CF로 4G LTE에 대해서 알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준비된 4G라는 컨셉으로 열심히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이런 LTE의 상용화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고로 난 조금 늦어서 중간부분부터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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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는 2003년에 WCDMA를 도입함으로 3G 시대를 열었다. 이후에 2006년에는 HSPA를, 2009년에는 HSPA+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리고 2011년에 드디어 LTE를 서비스하기 시작함으로 3G에서 4G로 기술적인 메이져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내년에 LTE-Adv(LTE 어드벤스)를 서비스함으로 속도의 메이져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려 한다. SKT는 LTE를 도입함으로 아래와 같은 차별화 요소를 가져가려고 한다.
    • 전송속도, 용량 향상 및 Latency 단축
    • 셀 경계지역에서의 User 관점의 체감품질 향상
    • 망 구조 단순화 및 네트워크 자동화 기능
    • 기존 WCDMA망과의 연동이 용이한 구조
    • 장비, 단말, 칩셋 등 에코 시스템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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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SKT는 왜 LTE를 도입하려고 하는 것일까? 최근들어 데이터 트래픽이 놀라울 급증했다고 한다. 무려 27배나 급증했다는 통계도 나왔다(이 얘기는 어느 신문기사에서도 읽은 듯 싶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함께 무섭도록 무선 데이터 사용이 급증했다고 하는데 무려 27배나 커졌다는 것은 그만큼 그동안 국내 이동통신의 무선 데이터에 대한 제약이 심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하튼간에 스마트폰의 성장과 함께 무선 데이터 통신의 사용량도 급증함으로 인해 현재의 WCDMA망이 감당하기에는 이제 슬슬 한계가 왔다는 판단이 섰다는 얘기다. 또한 더 빠른 속도로 대용량의 컨텐츠를 보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Needs가 점점 커져서 그냥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에 이르렀던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LTE를 도입했고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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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LTE 도입 후 뭐가 달라지는가? 일단 현재의 3G보다 5~7배의 최대속도를 낼 수 있으며 전송지연은 20% 수준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한다. 현재의 3G로도 동영상을 보곤 하는데 적어도 현재보다 더 좋은 고품질 멀티미디어 컨텐츠 및 실시간 데이터 서비스 등에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LTE-Adv가 도입되면 비약적인 속도 향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겠는가 하는 예상도 해본다.

    재미난 것은 SKT는 서울지역에에 먼저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LGT의 경우 광역도시에서부터 시작을 했는데 출발 부분이 다르다. 다만 LGT의 경우 거점 중심으로 서비스를 점조직식으로 확장하고 있고 SKT는 서울 그리고 대도시를 중심으로 점차 지원하는 도시와 지역을 확장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어찌되었던 3~4년 안에는 전국 어디에서든 무난히 LTE를 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SKT의 계획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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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LTE 네트워크를 확장하려고 할까? 일단 지금 도입되고 있는 LTE에 LTE-Adv 기술을 접목하여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수용하고 고용량,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특히 데이터 용량 증대를 위해 LTE향 펨토셀을 세계 최초로 실용화해서 보급한다는 것이 눈에 띈다. 그리고 LTE-Adv 기술을 도입한 장비를 설치하여 향후 LTE-Adv로 서비스가 이전될 때 최소한의 장비교환으로 LTE-Adv로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를 해둔다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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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렇다면 이렇게 속도가 빠른 LTE를 도입함으로 서비스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일단 현재의 서비스보다는 훨씬 진일보할 것임은 분명하다. SD급의 2D 영상을 보는 수준에서 HD급 3D 영상을 볼 수 있는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며 현재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아이폰 전용앱, 안드로이드 전용앱 등과 같이 설치해서 실행되는)에서 HTML5를 기반으로 하는 웹 어플리케이션으로 어플리케이션 시장도 변할 것이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현재의 개인용 스토리지 서비스 중심에서 컨텐츠의 저장, 이동, 공유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N-스크린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며 게임의 경우 현재는 주로 Stand-alone형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다자간 네트워크 게임을 할 수 있게 된다. 즉, MMORPG를 LTE의 빠른 서비스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태블릿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서비스에도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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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LTE의 도입은 단순히 서비스 사업자와 제공자, 소비자들에게만 좋은 서비스일까? 과거 이동통신 사업에 가장 중요한 사업요소 중 하나가 중계기 사업이었다. WCDMA망에서도 중계기의 역할은 엄청 중요했다. 그런데 LTE로 넘어오면서 이들 중계기를 만들어오던 중소기업들에 대한 피해가 예상되기도 했다. LTE에서 사용하는 기술에 대한 이해가 현재의 중소기업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SKT는 이들 중계기를 만들던 중소기업들과 함께 LTE 펨토셀 연구 개발과 RRU 개발 지원 및 대기업과의 협력 납품 유도, 금융 및 자금 지원, 인력 및 경영 지원등을 통해서 상생의 길을 모색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국내에서 테스트배드 삼아 기술개발을 하게 되면 해외에서도 충분히 납품 등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해외 진출도 용이해지고 그 부분에 대한 지원도 아낌없이 하겠다는(?) 얘기도 했다. 즉, 서비스 사업자, 제공자, 제조사,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SKT의 LTE 도입에 대한 상생효과 계획인 것이다.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SKT의 LTE 상용화에 대한 의미를 살펴봤다. 현재 LTE는 기존 WCDMA(3G)에 비해 5배 정도의 속도 및 용량 차이가 나지만 그 차이만으로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예상이 가능하다. 또한 조만간 도입될 예정인 LTE-Adv 시대가 오면 더 엄청난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LTE-Adv는 지금보다 100배가 넘는 빠른 속도 및 용량을 자랑하기 때문에 정말로 실시간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정점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까지는 아직은 과도기고 도입단계이기 때문에 좀 생각보다는 불만족스러운 경우가 많겠지만 이런 문제들은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처음 WCDMA가 도입될 때를 생각해보면 LTE 도입 역시 비슷한 과정을 겪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여하튼간에 SKT의 LTE 도입이 얼마나 서비스의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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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블로그 내용은 언론사의 외부필자 원고의뢰의 일환으로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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