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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시장에서의 포스트 스마트폰 아이템은 타블릿 디바이스?
    Mobile topics 2010. 11. 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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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 이제 모바일 시장에서 대세가 된 스마트폰. 아이폰을 비롯하여 안드로이드 폰, 그리고 조만간 나올 MS의 회심의 역작, 윈도 폰 7까지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모바일 시장에 쏟아져 나옴으로 과거 피쳐폰이라 불리던 일반 휴대폰의 점유율을 조금씩 갈가먹기 시작했다. 전세계적으로 30% 이상이 스마트폰이며 국내 역시 내년 하반기에 들어서면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스마트폰의 시장 잠식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가고 있으며 열풍을 넘어 이제는 대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 개발사, 제조사, 이통사들은 스마트폰 다음의 아이템을 찾고 있다. 포스트 스마트폰 아이템을 말이다.

    현재로서는 포스트 스마트폰 아이템으로 1순위로 꼽는 것이 바로 타블릿이다. 타블릿(Tablet), 패드(Pad).. 모두 같은 의미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애플의 아이패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잡음으로 타블릿 시장이 모바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아이패드의 성공은 델, 삼성, LG 등의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안드로이드 타블릿을 만들어서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블랙베리로 유명한 림 역시 블랙베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플레이북(Playbook)이라는 타블릿을 만들어 출시하기에 이른다. 이른바 이제는 타블릿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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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만간 국내에도 출시가 될 애플의 아이패드는 올해 4월에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던 제품이다. 그저 크기만 늘려놓은 아이팟 터치나 다름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9.7인치의 크기에 690g의 무거운 무게, 1024 x 768의 일반 XGA급 해상도. 누구 이야기로 아이폰 4개를 겹쳐놓은듯한 모양이라고 했다. 또한 타블릿이라고 해서 데스크탑 OS인 Mac OS X가 탑재된 것이 아닌 아이폰의 OS였던 iOS가 탑재되었기 때문에 스마트폰도 아니고 그렇다고 PC도 아닌 어정쩡한 포지션의 제품이었던 것이 아이패드다. 이런 포지션 때문에 전자책으로서 iBooks 서비스를 위한 제품이 아니냐 하는 얘기도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스티브 잡스가 딱 처음에 보여줬을 때에는 전문가들은 그동안 애플이 계속 보여줬던 혁신의 모습이 담겨있지 않다고 여겨진 아이패드에 상당히 실망을 했었던 것을 기억한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나 역시 실패는 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아이폰처럼 대성공을 할 제품으로는 보지 않았다.

    하지만 그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100만대 돌파는 아이폰보다 훨씬 빠르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아주 멋지게 빗겨나간 제품으로 아이폰에 이어 애플의 또 하나의 전설로 자리잡을려고 하고 있다. 아이팟의 성공 전설이 아이폰으로 이어졌고 이제 아이패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그만큼 아이패드는 모바일 시장에서 색다른 카테고리로 자리잡으며 그 시장을 형성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는 중이다.

    아이패드의 성공의 요인은 무엇일까? 다양한 앱들도 한몫 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정보를 소비하는데 있어서 답답함을 해소해줬기 때문이라고 본다. 스마트폰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바로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 웹브라우징이 편하고 PC급 브라우징이 가능하면서 다양한 앱들을 통해서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아주고 재미까지 줬기 때문에 이렇게 성공했다. 그런데 3.5인치와 4.3인치 사이의 크기로 인해 답답한 것이 사실이다. 해상도는 높아져서 많은 정보를 볼 수는 있었지만 그 작은 화면에 정보를 표시하고 보려고 하니 답답함이 많았을 것이다. 아이패드는 그러한 답답함을 9.7인치의 시원한 화면으로 해결해줬다. PC와 비슷한 크기의 화면으로 모바일 웹브라우징을 즐길 수 있으며 많은 정보를 스마트폰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UI를 통해서 재밌게 정보를 제공해줬기 때문에 아이패드는 성공할 수 있었다고 보여진다. 바로 사람들의 정보를 소비하는데 있어서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준 제품이라는 얘기다. 그리고 이런 부분은 아이패드 뿐만 아니라 이후에 나올 다양한 타블릿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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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에는 이미 출시되었고 이번에 국내에서도 출시한 삼성의 갤럭시 탭은 아이패드보다는 조금 작은 7인치의 화면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1024 x 600이라는 넷북정도의 화면을 지니고 있으며 690g의 아이패드보다 절반 가까이 작은 300g 후반의 무게를 지니고 있다. 9.7인치와 7인치라는 크기의 차이점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포터블이라는 점에서, 즉 들고 다니면서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이동성 측면에서는 아이패드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이 갤럭시 탭이다. 해상도도 비슷하고 전화기능도 있어서 전화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물론 여기에도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이패드가 아이폰과 같은 iOS를 사용했다면 갤럭시 탭은 갤럭시S와 같은 안드로이드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아이패드의 아류작이니 뭐니 하는 얘기가 돌지만 타블릿, 패드 카테고리라는 점에서는 앞으로도 비슷한 제품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별로 상관이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또한 국내에서의 경우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많이 나왔고 앱들도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갤럭시 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아이패드만큼은 아니더라도 초기 시장 진입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삼성 역시 초기 시장 진입에 문제가 없도록 나름대로의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들었고 말이다. 가볍기 때문에 휴대하기가 편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하는 것이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아이패드보다는 갤럭시 탭이 더 쓰기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전자책으로서의 가치도 있고 말이다.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과 같은 패드류 디바이스들이 이제는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보여진다. 구글이 조만간 내놓을 크롬 OS도 기대가 되는 것이 타블릿이나 패드류 디바이스에 가장 적절한 모바일 플랫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위에서 얘기했듯 아이패드가 성공했던 이유 중 하나가 정보를 보여주는 부분에서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줬다는 것이고 그것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 습득이 기반이 되었기 떄문에 웹OS인 크롬 OS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다양한 웹브라우징 환경 및 정보 습득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 모바일 OS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크롬 OS가 시장에 나오면 그것을 이용한 다양한 타블릿 디바이스들이 세상이 나올 것이며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과 같은 안드로이드 타블릿, 크롬 OS를 탑재한 타블릿이 스마트폰이 일구어놓은 모바일 시장을 이끌고 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MS 역시 윈도 7의 후속인 윈도 8의 타블릿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다양한 타블릿 OS들이 혼재하는 시장이 되어 더 시장이 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결론은? 스마트폰이 이끌어온 모바일 시장의 다음 포스트 스마트폰 아이템은 아이패드, 갤럭시 탭과 같은 타블릿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는 얘기며 성공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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