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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A로 진행되는 넥서스 원의 안드로이드 2.2.1 업데이트 진행기...Mobile topics 2010. 9. 28. 11:00반응형트위터에서 넥서스 원의 안드로이드 2.2.1의 업그레이드가 시작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회사로 출근하면서 들었는데 그 글을 보자마자 내 넥서스 원을 꺼내 들었는데(요즘 내 넥서스 원은 아이팟 터치의 모바일 AP로 그 역할을 쏠쏠히 하고 있다 -.-) 아직까지 내 넥서스 원에는 업그레이드에 대한 반응이 없다. OTA(Over the Air)로 진행되는 업그레이드이기 때문에 OS 업그레이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는데 3G로 받아서 느려서 그런가 싶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리고 회사에 도착해서 넥서스 원이 회사의 WiFi를 인식하자마자 한 30초쯤 뒤에 바로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떴다.
바로 시스템 업데이트에 대한 대화상자가 뜬 것이다. 넥서스 원의 가장 좋은 점은 구글에서 직접 다루기 때문에 그런지 PC 등에 연결하지 않고 WiFi든 3G든 바로 폰에서 OS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것은 애플의 아이폰도, MS의 윈도 모바일도 못하는, 심지어 삼성의 갤럭시S나 HTC의 디자이어 등도 못하는 넥서스 원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윈도 폰 7의 경우 MS가 직접 OS 핸들링을 한다니 OTA로 OS 업데이트가 가능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아니니.
뭐 망설일꺼 있나. 바로 '지금 설치'를 눌러버렸다. 그랬더니...
설치를 위해 재부팅을 한댄다. 10초였는데 사진을 찍을 때는 5초가 지나있었다. ^^;
시스템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나오는 화면이다. 저 화면이 나올 때 시스템 업데이트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는 것인지 아니면 저 때 다운로드 받은 패키지를 임시공간에 풀어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예상에는 미리 패키지 형태로 업데이트를 다운로드 받은 다음에 위의 대화상자로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 위의 화면에서 패키징된 업데이트를 임시공간에 풀어내는 듯 싶다. 압축파일을 풀어내는 것처럼 말이다. 패키지를 풀 뿐이지 설치는 아직 진행이 안되는 듯 싶다. 아니면 설치까지 진행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뭐 내가 내부를 제대로 까보지 못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아뭏튼 저 화면이 나오면 OS 업데이트가 진행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다.
설치든 패키징 풀기든 다 끝나면 위의 화면처럼 부팅화면이 나오는데 평소의 부팅화면보다 오래걸린다. 이때 임시공간에 푼 설치파일들을 넥서스 원에 설치하는 과정이 진행되는 듯 싶다. 아니면 설치는 이미 다 끝났지만 새로 설치된 OS에 맞게 넥서스 원의 내부 데이터들을 다시 설정하는 과정이 진행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여하튼간에 평소 부팅보다는 더 오래 걸린다.
모든 과정이 다 끝났다. 부팅이 끝나면 평소의 화면을 보여주는데 이미 안드로이드 2.2가 설치되어있는 상태에서 안드로이드 2.2.1로 업데이트를 한 것인지라 외관상의 변화는 없다.
하지만 설정의 후대전화정보에 보면 안드로이드 버전이 2.2.1로 빌드 번호가 FRG83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그런데 재미난 것은 빌드 번호가 이전에는 FRG91이었는데 오히려 더 떨어졌다는 것이 -.-확인해보니 이전 빌드 번호는 FRF91이었다능.. F에서 G로 올라갔구나..). 이것으로 내 넥서스 원은 안드로이드 2.2.1이 설치된 가장 최신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 버전이 2.2에서 2.2.1로 버전업 되면서 뭐가 달라졌을까? 좀 더 살펴봐야겠지만 WiFi를 수신하는 감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WiFi도 잘 찾고 말이다. 그 이외에 자잘한 버그들이 잡혔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키보드 패치와 안드로이드 루팅 툴인 AndRoot에 대한 패치가 포함되었다고 한다. 나머지는 좀 더 살펴봐야 할꺼 같고.
넥서스 원의 OS 업데이트 진행과정을 보면서 정말 구글이 이건 제대로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OTA를 이용한 OS 업데이트다. 아이폰의 경우 iTunes를 통해서 PC 등으로 연결해서 업데이트를 해야한다. 같은 안드로이드 폰인 갤럭시S나 옵티머스Q의 경우도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PC에서 연결해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그런데 넥서스 원은 그럴 필요가 없이 아무것도 연결하지 않고 그 자체로 OTA를 통해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그게 편하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MS가 윈도 폰 7부터 OS 핸들링을 직접 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OTA를 통한 OS 업데이트도 같이 진행한다고 한다. 그게 맞는 방향인 듯 싶다. 이왕에 업데이트를 하려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애플도 아이폰의 OS 업그레이드를 OTA로 진행하는 것을 시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