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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에 HTC가 내보일 신개념 스마트폰 라인업은?
    Mobile topics 2009. 12. 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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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개인적으로 HTC라는 회사가 좋다. 이전에 HTC에 대한 글을 썼을 때 그들의 잠재력,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 휴대폰 시장 전체를 봤을 때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스마트폰 시장으로만 한정했을 때의 그들의 영향력은 상당히 크다고 생각이 든다. 윈도 모바일 진영에서는 골든 고객이고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첫 번째 안드로이드 폰인 G1을 만든 회사다. 애플의 아이폰과 노키아의 심비안만 빼고 스마트폰 거대시장을 잡을 수 있는 2개의 오픈 플랫폼을 다 잡고 가고자 하는 회사가 다름아닌 HTC다.

    그런 HTC가 내년에 내보일 신모델에 대한 정보들이 들어왔다. 얼추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냥 내 나름대로의, 학주니만의 시각으로 본 느낌을 바탕으로 한번 풀어볼까 한다. 총 8개의 제품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4가지 스타일로 나눠서 풀어봤다. 인가짓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각색을 해본다.. ^^;

    Design / Life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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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가짓에서는 매직(HTC의 2번째 구글 폰)을 닮았다고 했는데 매직보다는 내가 볼 때에는 히어로(3번째 구글 폰)를 더 닮은 듯 싶다. 하단의 홈이 패여있는 부분처럼 보이는 곳은 광학 패드다. 손가락을 이리저리 문질러서(?) 움직이면 마치 노트북의 트랙 포인트(주로 레노버 노트북에 달려있는 빨간 색 빨콩 -.-)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클릭도 가능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3.2인치의 AMOLED 터치 스크린은 맘에 든다. 내년 3월쯤에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이름처럼 과연 전설이 될련지는 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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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생긴 것은 마치 블랙베리를 보는 것 같다. 물리적인 쿼티키패드로 제대로 달린 진짜 사무용처럼 생긴 저 모델이 왜 디자인 /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모양은 여지껏 나온 저 모양들 중에서는 최고에 가깝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저 모양으로 나오는 안드로이드 폰은 아직 없기 때문에 나온다면 저 모양으로는 처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름은 일단 그럴듯 하다. 살사~ 얘도 내년 6월쯤에 나온다고 한다.

    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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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일반 휴대폰처럼 생긴 타이드는 3.2인치의 터치스크린과 숫자키패드가 같이 있는 스타일이다. 안드로이드 폰들 중에서 이런 모양을 여지껏 갖고 나온 모델은 없었다. 위에서 소개한 살사와 마찬가지로 이 모양에서는 첫 번째 구글 폰이 될 듯 싶다. 그런데 왜 얘가 소셜 카테고리에 있는지는 도저히 모르겠다(-.-). 내년 4월에 나온다는 얘기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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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는 마치 느낌이 이전에 발표했던 타투(Tattoo)와 비슷하다. 외관에서도 그렇고 또 사용자에 의해 UI를 바꿀 수 있는 changeable backplates도 지원한다는 부분도 그렇고. 일단 외형만으로 봤을 때는 둥그스름한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으로 느낌이 부드럽다는 것이 맘에 들었다. 물론 뒷면은 마치 햅틱 팝처럼 알록달록한게 영 눈에 거슬리기는 하지만 말이다. 버즈라는 이름처럼 소란스럽게 확확 퍼져나갈지는 좀 지켜봐야 알 듯 싶다. 그리고 얘 역시 왜 소셜 카테고리에 있어야 하는지도 이해가 잘 안간다(-.-).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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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이름은 정말로 브라보다. 퍼포먼스 카테고리에 딱 박혀있다는 얘기는 그만큼 성능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 안드로이드와 스냅드레곤의 첫번째 만남으로 기억될 브라보는 안드로이드로 해보고 싶은 온갖 욕망을 다 드러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인가짓으로부터). 3.7인치의 AMOLED 터치시크린에 DivX를 지원하도 720p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등 여지껏 나온, 혹은 당장에 나올려고 로드맵에 잡힌 제품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성능을 지닌 구글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얘를 보면 현존 최강의 윈도 폰이라 불리는 HD2가 생각난다(비록 크기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 일단 들리는 얘기로는 내년 4월쯤에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진짜로 나오면 이름처럼 브라보를 외칠지도 모르겠다.

    Produ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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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인치의 HVGA(320 x 480) 해상도, 500만 화소의 카메라, 600MHz의 퀄컴 MSM7227 CPU... 가장 무난한 스펙에 가장 무난한 디자인... 인가짓은 터치 다이아몬드2와 흡사한 느낌을 가져다준다고 썼다. 어찌보면 가장 무난한 스타일의 모델로 이름처럼 가장 기본이 되는(Photon은 광자라는 의미를 지님) 스마트폰처럼 보인다. 지금까지 소개한 모델들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왜 생산성 카테고리에 넣었는지 알 수 있는 모델로 얘도 내년 4월에는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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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를 사진으로 처음 딱 봤을 때 드는 느낌은 '어? 블랙잭의 hTC판이다'라는 것이다. 3.3인치의 VGA(640 x 480) 해상도를 지닌, 그리고 물리적 쿼티키패드를 지원하는, 위에서 소개한 Photon과 같은 사양의... 하지만 윈도 모바일 6.5가 탑재된 윈도 폰이라는.. 얘 역시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이끄는데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 얘는 Photon보다는 좀 더 늦은 5월말에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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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C에서 위의 테라와 같은 모델이 있었다. 국내에는 소개가 덜 된 모델이지만 터치 프로2가 바로 테라와 비슷한 슬라이드 형식의 쿼티키패드를 지닌 모델이었다. 혹은 소니에릭슨의 엑스피리아 X1도 비슷한 컨셉이다. 인가짓이 테라를 보고 터치 프로2의 작은 동생이다라고 표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3인치의 WQVGA(400 x 240) 해상도를 지닌 이 모델 역시 저가형으로 나온 모델이다. 터치 프로2는 나름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테라는 어떨지 모르겠다. 개인적인 느낌은 생산성 카테고리 3모델들 중에서는 그닥.. ^^;

    위에서 4가지의 카테고리로 소개를 했다. HTC가 2010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그렇게 나눠놓기는 했지만 디자인과 퍼포먼스, 생산성 카테고리는 이해가 가는데 소셜부분은 여전히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참고로 생산성에서 소개한 테라, 포톤, 트로피의 3가지 모델만 윈도 모바일 6.5 버전이고 나머지는 모두 안드로이드 버전이다. HTC가 저가형, 싼 모델들은 윈도 모바일을 적용하고 프리미엄급 모델들에는 안드로이드를 적용하는 전략을 2010년에는 취할 생각인가보다(이래저래 불쌍해진 윈도 모바일 진영이다 -.-).

    과연 HTC가 내년에도 지금처럼 스마트폰 시장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지는 지켜봐야 알 듯 싶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구글 자체 브랜드 폰인 넥서스 원 역시 HTC에서 하드웨어를 맡아서 제작할 정도로 이제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과거 윈도 모바일 진영에서 누려왔던 프리미엄급 지위를 누리게 되고 있는데 내년에도 쭉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HTC를 보면서 국내의 삼성이나 LG, 펜택 등의 제조회사는 HTC와 같은 전략을 왜 쓰지 못할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특히 국내에 선보인 스마트폰들이 국내 사용자들에게서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는 입장이 되어서 말이다. 좀 분발좀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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