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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유율을 끌어올리자. TV CF를 시작한 구글 크롬...
    IT topics 2009. 5. 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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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간해서는 자사 제품의 메스미디어 광고를 잘 안하는 구글이 정말로 크롬의 확산을 원했던거 같다. 구글의 웹브라우저인 크롬의 성장이 생각처럼 많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구글 저펜(Google Japan)팀에서 약 30여초정도 되는 분량의 구글 크롬 광고를 선보였다. 주제는 깔끔하면서도 심플하다는 것이다. 화면 여기저기에 널려있는 여러 잡다한 것들을 블럭깨기 게임처럼 크롬 마크가 다 지워버리고 깨끗한 상태로 웹브라우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이 TV CF를 통해서 보여줄려고 노력하고 있다.



    통계사이트인 넷어플리케이션즈의 통계를 보면 1등은 여전히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FF), 애플의 사파리, 그리고 구글의 크롬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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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크롬이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은 1.42%다. 초반에 출시되고 잠시 1%를 기록하다가 0.7%를 쭉 기록하다가 최근 구글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1%를 회복하더니 1.42%까지 점유율을 올렸다. 나름 선전했다고 보는데 구글 입장에서는 투자한 만큼의 성장이 안일어나는 듯 생각하나보다. 위의 저런 CF까지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물론 구글 제팬의 독단적인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구글의 이러한 메스미디어 마케팅, 특히 TV CF를 한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전세계의 수많는 사람들은 MS의 윈도를 사용하고 있고 그 안에 기본 탑재된 IE를 기본 웹브라우저로 쓰고 있다. 물론 모질라의 FF도 많은 선전을 하고 있다. 22.5%라는 점유율은 만만하게 볼 수치가 절대 아니다. 하지만 그 22.5%에는 윈도 사용자 뿐만 아니라 리눅스 사용자, 그리고 애플의 맥 사용자도 포함되어 있다. 사파리의 경우에야 맥을 사용하는 경우에 거의 기본 탑재다 시피 하니 맥의 점유율만큼 오른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크롬의 경우는 어떨까? 크롬의 공략 대상은 IE를 사용하고 있는 윈도 사용자들이다. 이는 크롬이 처음 나왔을 때 구글이 밝혔던 내용이다. 그리고 그 전략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는 듯 싶다. 하지만 PC를 처음 샀을 때 거의 자동으로 딸려오다시피 하는 윈도와 IE에서 사람들은 거의 벗어나지를 않는다. FF의 22.5%의 점유율은 인터넷을 좀 아는 사람들이 어찌보면 호기심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가능한 수치일 수도 있다. 여하튼 간에 사람들의 특성이 처음 시작할 때 갖고 있는 것 그대로 계속 쓰고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윈도와 IE의 점유율이 여전히 압도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글 입장에서는 크롬을 어떻게든 알려야만 한다. 이미 전문가들 사이에서나 인터넷을 쫌 아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크롬은 알려진 웹브라우저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웹브라우저다. 그렇다면 좀 더 대중들에게 접근할 필요가 있고 그래서 좀 더 쉽게 대중에게 접근할 수 있는 매스미디어인 TV CF를 선택한 듯 싶다. 사람들이 저 CF를 보고 "재밌네?", "저것은 뭐지?" 하면서 흥미를 느끼고 CF 마지막에 보인 것 처럼 설치해본 다음에 괜찮다면 그 사람은 크롬 사용자가 되는 것이다. 구글이 노리는 것이 바로 이런게 아닌가 싶다. 대부분의 CF가 이런 효과를 노리는 것 처럼 말이다. 다만 웹브라우저 선전을 TV CF로 한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해서 흥미가 있는 것이다. 매스미디어 광고를 거의 하지 않는 구글이 한 일이기에 더욱 재밌고 말이다.

    과연 이러한 구글의 크롬 CF가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국내의 경우에는 그닥 효과가 없을 것이고(뭐 광고도 안되겠지만) ActiveX 등에서 좀 자유로운 해외의 경우에는 그래도 꽤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뭐 이 광고를 보고 MS가 IE8에 대한 TV 광고를 낼 수도 있을지도 모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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