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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ria X1] 서로 다른 9개의 패널로 9개의 디지탈 기기를 써보자Review 2009. 3. 12. 08:48반응형
이번에 런칭된 소니에릭슨의 Xperia X1 컨셉은 서로 다른 9개의 디지탈 기기 사용이다. 서로 다른 9개의 패널을 이용하여 각기 서로 다른 디지탈 기기를 사용하듯 X1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 소니에릭슨의 한국 진출 무기라는 얘기다. 그만큼 X1에서 지원하는 9가지 패널은 강력하면서도 새롭다는 느낌이다.
X1에서의 패널은 개별적인 어플리케이션이며 바탕화면이고 위젯 플랫폼이다. 이번에 소니 에릭슨은 한국 진출을 위해 한국 사용자들을 위한 특별한 패널을 추가했다. 이 이외의 패널들은 소니 에릭슨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X1에서 제공하는 패널들을 좀 살펴보자.
1. Windows Mobile Today 패널
뭐 WinMo가 탑재된 스마트폰에서 흔히들 볼 수 있는 WinMo 스탠다드 오늘 패널(Today니까 오늘 ^^)이다. 얘는 그닥 설명할 것도 없는지라. 통과. 일단 X1을 부팅하면 가장 먼저 반기는 패널이 바로 얘다.
2. 패널 선택
X1의 패널 버튼을 누르게 되면 위와 같은 현재 탑재된 패널을 볼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원하는 패널을 선택하면 해당 패널을 실행시킬 수 있다.
왼쪽 아래의 부채꼴 모양의 아이콘을 선택하면 위에 처럼 카드가 겹친 듯 패널을 겹치게 보여준다. 선택은 해당 패널을 쭉 ?듯 하다가 손가락을 떼면 선택된다.
3. SPB 모바일 셀
SPB 모바일 셀의 경우 기존 SPB 모바일 셀을 X1에 맞춰서 튜닝했다고 하는데 한글화도 잘 되어있고 나름 괜찮아 보이는 패널이다. 어플리케이션 위젯 화면과 WinMo의 Today 패널과 비슷한 일정 패널, 그리고 등록된 지인들을 바로 연결해줄 수 있는 패널 등 3가지로 구성되어있다.
4. 금붕어 패널
시계 바탕화면에 금붕어들이 둥둥 떠다니는 패널이다. 그냥 시간때우기 참 편한 패널이다(^^).
5. 소니 에릭슨 Xperia 패널
얼핏 보면 SPB 모바일 셀과 비슷하지만 X1을 위한 튜닝이 된 패널이다. 2개가 제공되는데 서로 다른 패널로 등록되어 있다(하지만 내부적으로는 1, 2 식으로 구분된다). 시계를 중심으로 한 패널과 일정을 중심으로 한 패널로 되어있다.
6. Xperia 라디오 패널
FM 라디오를 수신할 수 있는 패널이다. X1에는 DMB가 없는 대신 FM 라디오가 추가되어있는데 라디오를 주로 듣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용할 듯 싶다.
7. 미디어 Xperiaence 패널
사진, 음악, 동영상, 게임 등을 실행할 수 있는 패널이다. 저 패널을 선택하면 PMP처럼 미디어 센터 아이콘이 떡 뜨고 다음에 사진, 음악, 동영상, 게임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한다. X1 안의 작은 PMP라고 보면 된다.
8. 마이 스마트 패널
소니 에릭슨이 한국 사용자들을 위해 X1에 탑재한 한국 전용 패널이다. 네이버, 다음, 구글, 야후 등에 바로 연결할 수 있고 네이트 전용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는 등 SKT 전용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9. 다음 패널
소니 에릭슨이 한국 사용자들을 위해 추가한 한국 전용 패널로 다음의 각 서비스들을 직접 접속할 수 있는 패널이다. 한메일과 뉴스, 그리고 블로그 사용자들을 위한 티스토리가 눈에 띈다.
10. 패널 수정
X1의 각 패널은 사용자에 의해서 위치를 바꿀 수 있고 제거 되기도 하며 새로 추가되기도 한다. 패널 선택 화면에서 오른쪽 아래의 수정 아이콘을 누르면 위에 처럼 수정할 수 있도록 아이콘들이 둥둥 뜨는데 수정하고자 하는 패널을 선택한 후 해당 패널을 확인한 다음 수정 아이콘을 누르면 패널 수정 화면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패널을 빼거나 추가할 수 있다.
X1에서 패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동영상으로 좀 찍어봤다. 보면 어떤 식으로 동작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동영상을 보면 알다시피 화면을 넘기는 효과도 다양하기에 꽤 많이 신경을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모든 패널은 시작하기 전에 잠깐의 더미 화면에 보이는데 아마도 패널 로딩에 시간이 걸려서 그냥 맨 화면을 보이는 것이 안좋아 보여서 더미 화면을 넣은 것 같다.
한가지 버그 리포트. 동영상 마지막 부분에 보면 마이 스마트 패널에 들어가서 오프라인 상태에서 연락처 아이콘을 눌렀을 때 오프라인 미디어 센터 에러가 뜨는데 여기서는 어떤 버튼도 터치도 안먹는다. 결국 전원을 껐다 켰다는 후문(-.-).
소니 에릭슨이 Xperia X1을 국내에 런칭하면서 서로 다른 9개의 디지탈 기기의 느낌을 주겠다고 강조했고 그 배경에는 이러한 X1 패널 UI가 자리잡고 있다. 사용해보면서 완전히 다른 9개의 디지탈 기기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서로의 차별이 되는 패널들이었다고 본다. 위에서 얘기했듯 패널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패널을 다운받아서 추가하면 X1은 그 용도에 맞는 디지탈 기기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다(페이스북, CNN 패널도 존재한다고 한다).
다음에는 아웃룩과의 동기화와 구글 싱크 및 MS의 My Phone 서비스와의 동기화에 대해서 한번 확인해볼까 싶다.
이 글은 소니 에릭슨에서 XPERIA X1을 리뷰용으로 협찬 받아서 사용해본 다음에 쓰는 글입니다. 뭐 그래도 할 말은 다 합니다.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