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윈도 7. 하나로 통합해서 나올 수는 없을까?

윈도 7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날까? 올해안에 출시된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베타버전 테스트도 곧 끝나고 RC1 정도만 나오고 바로 정식버전이 나올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출시될 것인가가 관심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예전에 윈도 2000은 윈도 2000 프로페셔널과 서버, 데이터센터로 나눠서 출시되었고 윈도 XP는 홈, 프로페셔널로 나뉘어 출시되었고 서버 2003은 스텐다드와 서버, 엔터프라이즈로 나뉘어 출시되었고(맞나? 헷갈린다 -.-) 윈도 비스타 역시 홈, 홈 프리미엄, 비지니스, 얼티미트 버전(이것도 헷갈리네 -.-)으로 나뉘어 출시가 되었다. 대부분이 사용의 목적 및 대상에 따라서 선택해서 쓰라고 그렇게 한 것이다.

윈도 7 역시 나뉘어 출시한다고 한다. 얘는 무려 6가지로 나뉘어 출시된다. 스타터, 홈 베이직, 홈 프리미엄, 프로페셔널, 엔터프라이즈, 얼티미트로 나뉘어 출시되는데 각기 사용용도에 따라서 선택해서 쓰겠끔 나눴다고 한다. 참고로 유럽의 경우 N버전이 나뉘어 출시되는데 EU에서 반독점법 패소로 인해 미디어 플레이어를 제거한 버전이 함께 출시된다고 한다.

윈도 7의 6가지 에디션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스타터는 OEM 및 넷북용 OS로 에어로글래스, DVD 재생기, 다중 모니터 기능이 없다.
• 홈 베이직은 신흥국가용으로 에어로글래스, DVD 재생기가 없다.
• 홈 프리미엄은 일반 소비자용으로 홈 베이직의 기능에 윈도 터치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 프로페셔널은 중소기업용인데 홈 프리미엄 기능에 기업용 네트워크 기능, 보안 기능, 파일시스템 암호화 및 그룹 정책관리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 엔터프라이즈는 대기업용으로 프로페셔널 기능에 보안이 더 향상되고 비용절감 툴 및 원격 정보 접근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다.
• 얼티미트는 프로페셔널 기능에 보안이 더 강화되었다고 한다.

얼추 보면 홈 프리미엄 버전은 윈도 XP 홈에디션,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 에디션과 같은 급이고 프로페셔널 버전은 윈도 XP 프로페셔널, 윈도 비스타 비지니스 버전과 같은 급이다. 얼티미트는 윈도 비스타 얼티메이트와 같은 급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아마도 주력 제품은 홈 프리미엄과 프로페셔널이 될 듯 보이지만 아마도 대부분 얼티미트 버전을 선호하지 않을까 싶으며 넷북용으로 나오게 될 스타터가 변수가 될 듯 보인다.

아마 예컨데 윈도 7은 스타터와 프로페셔널이 가장 많이 팔릴듯 보이며 홈 프리미엄과 얼티미트가 그 다음이 될 듯 보이고 나머지는 소규모로, 아니면 기업에서 라이센스 공동구매로 팔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뭐 다양한 버전이 나오는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냥 얼티미트 하나만 출시하고 가격을 좀 낮춰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면 안될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얼티미트 버전은 아마도 전 버전을 다 설치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을 것이다(윈도 비스타 얼티메이트 버전을 설치하게 되면 에디션 버전별로 설치할 수 있는데 윈도 7 역시 같게 구성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만큼 비쌀테니 구입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냥 좀 현실적인 가격으로 팍 낮춰서 얼티미트 버전 하나만 출시하면 안될까? 여러 버전이 나오는 것은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기는 한데 좀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뭐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도 많을테니 그저 학주니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만 봐두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