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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의 풀터치스크린은 웹브라우징에 있어서 효과적인가?
    Mobile topics 2008. 12.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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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에 있어서 풀터치 LCD폰은 어떤 매리트가 있을까? 최근 애플의 아이폰의 돌풍으로 풀터치 LCD폰들이 대세로 나오고 있는 듯 싶다. 림의 블랙베리 스톰이나 HTC의 터치 시리즈들 중에서도 풀터치폰이 나오고 있는거 같고 옴니아 역시 풀터치폰이다. 이러한 키패드가 없는 풀터치폰과 무선인터넷 풀브라우징 웹브라우저는 과연 잘 맞는 것일까?

    일단 풀터치폰의 장점은 무얼까? 대부분이 3.2인치의 480 x 240급, 혹은 400 x 240급 해상도를 지니고 있기에 웹브라우징하기에 그런대로 괜찮은 크기라 할 수 있다. 무리없이 인터넷 컨텐츠를 볼 수 있는 최소한의 크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과거에 나온 스마트폰들 보다는 좀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러한게 최근 풀터치폰의 장점인 셈이다.

    그렇다면 단점은 뭘까? 인터넷 서비스를 그저 보는 것으로 즐기는 정도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무언가를 입력할려고 한다면 어떨까? 풀터치폰의 경우 키패드가 따로 없기 때문에 스크린에 키패드가 떠서 터치로 입력하는 방식을 취한다. 그러다보니 터치의 감도에 따라서 입력 에러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키패드가 스크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화면이 줄어드는 것도 단점으로 꼽힐 수 있다. 얼추 이런 상황이 연출된다는 것이다. 아이폰으로 테스트를 해야했지만 없기에 아이팟 터치로 테스트를 해봤다.

    아이팟 터치의 웹브라우징은 적어도 어지간한 스마트폰의 풀브라우징보다 쓸만하다. 모바일 사파리의 웹브라우징은 정말로 탁월하다. 아이폰이 돌풍을 일으킬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왼쪽은 이 아이팟 터치로 이 블로그에 접속했을 때의 화면이다. 전체적인 화면으로 다 잡을려니 글자가 작아서 잘 안보인다. 그래서 본문 부분만 터치했더니 오른쪽과 같이 본문 부분만 확대되어 보여줬다. 아이폰도 아이팟 터치도 사용성에 있어서 좋은 반응을 얻는 이유중에 하나가 이런게 아닐련지.



    위의 화면은 미투데이(내 화면)를 접속했을 때의 화면이다. 위의 화면은 세로로 들었을 때고 아래 화면은 가로로 들었을 때다. 아이팟 터치는 중력감지장치가 있어서 가로로 들면 저렇게 가로 사이즈에 맞도록 수정해서 보여준다. 최근에 나온 햅틱2에서도 저런 기능이 있어서 참 재밌게 쓰기도 했다. 웹사이트의 성격에 따라서 가로로 보던지 세로로 보던지 하면 될 듯 싶다.

    위의 화면은 새글쓰기 모드다. 왼쪽이 원 화면이고 오른쪽이 입력창을 눌렀을 때 키패드가 나오는 화면이다. 일단 기본 화면에서는 아무것도 입력할 수 없으니 입력할 에디트 박스를 클릭해보자. 그러면 오른쪽과 같이 키패드가 나오고 화면이 위로 밀릴 것이다. 그래도 입력할 수 있는 에디트 박스가 다 보이니 내가 뭘 입력하는지 전체적으로 다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위의 화면은 가로모드의 새글쓰기 모드다. 일단 화면 자체에서 가로모드는 하단의 태그 입력부분이 가린다. 뭐 그래도 위아래도 움직여서 볼 수 있으니 보는 것 자체는 상관없다. 문제는 입력할 때다. 본문 입력 박스를 누르면 오른쪽과 같이 화면이 올라가면서 키패드가 나오는데 키패드가 세로모드보다 크기에 입력은 편할지 몰라도 내가 뭘 입력했는지 보이는 화면이 세로모드보다 더 줄어든 듯 싶다. 물론 가로로 더 길어졌기에 더 많이 입력할 수 있고 결국은 같은게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입력하는 입장에서 화면 전체가 다 보이는 것과 가려지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답답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구글 검색을 한번 해보자. 구글 모바일 페이지에 들어오면 딱 터치에 맞는 크기의 웹페이지가 나오며 검색창을 터치해서 뭔가를 입력할 때도 나름 깔끔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가로모드로 구글 검색을 해봐도 이건 그런대로 할만하다. 적어도 검색창은 다 보이기 때문에 내가 뭘 입력했는지 알 수 있어서 덜 답답하기 때문이다.

    위의 그림과 함께 본 테스트를 통해서 풀터치폰에서 웹브라우징을 즐기는 것은 적어도 적은 입력만을 할 때는 괜찮지만 뭔가 많은 내용을 입력할 때(자기 블로그에 글을 입력할 때처럼)는 좀 답답하고 불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이유는 풀화면으로 쭉 진행하다가 입력할 때는 갑자기 화면이 절반으로 줄어들어서 심리적인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며 또 키패드가 입력창을 가려 실질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작아 느끼는 답답함도 불편함에 한몫 한다고 할 수 있다.

    위의 폰들처럼 쿼티 키패드가 따로 존재한다면 적어도 웹브라우징때와 입력할 때의 차이가 없어서 답답함은 덜 느끼지 않을까 싶다. 아이폰과 블랙베리의 경우 이메일을 보낼때나 문자서비스를 보낼 때 입력시 오류는 확실하게 블랙베리가 덜 나온다는 얘기도 있으니 말이다. 터치 키패드가 일단 입력이 불안하다는 문제도 갖고 있고 위의 예처럼 화면을 가려서 답답하다는 부분도 있으니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블랙베리처럼 쿼티 키패드와 화면 일체형은 크기를 증가시킬 수 있고 크기를 맞출려니 화면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면 옆의 HTC 제품처럼 슬라이드 형식으로 쿼티 키패드를 따로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 싶다.

    많은 휴대폰들이 풀터치스크린으로 나오고 있다. 일단 디자인면에서 슬림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외관을 중시하는 국내 사용자들의 입맛에 잘 맞는 듯 싶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실용적인 면으로 봐서는 과연 풀터치스크린 폰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도 미지수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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