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 며칠간 지름신이 상당히 나를 땡기고 있다. 뭐에 지름신이 나를 땡기느냐 하면 바로 iPod touch다. 이노무 iPod touch는 꿈에도 나와서 나를 괴롭히던 놈이다. 지름신이 갑자기 땡기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동안 조금씩 모아뒀던 용돈이 드디어 iPod touch를 살 정도로 모아졌기 때문이다. 먹을꺼 안먹고 최대한 이래저래 안쓰면서 아껴와서 모은 돈이고 드디어 어느덧 30만원정도가 되었다.

원래 이 돈을 모은 것은 iPhone 3G를 구입하기 위해서다. 아니면 HTC의 터치 다이아몬드를 사기 위해서도 된다. 기기를 그냥 구입하게 된다면 적어도 6~70만원은 줘야하겠지만 이통사를 통해서 보조금을 받으면서 구입하게 된다면 적어도 3~40만원대면 획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이 가능했던 것은 애플과 KTF가 iPhone 3G에 대한 필드테스트를 끝냈고 막판 조율에 들어갔다는 뉴스를 들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iPhone 3G를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그것이 빨라야 올해 말이고 내년 초쯤에 나온다는 얘기도 있어서 살짝 실망하고 있지만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iPhone 3G와 iPod touch 사이에서 갈등이 생겼다. 원래 iPhone 3G와 iPod touch는 비교대상이 안된다고 한다. iPod touch도 훌륭한 멀티미디어 기기지만 iPhone의 촉감이나 터치반응에 못미친다고 한다. 화면 키보드 입력시 오류도 많고 말이다. iPod touch가 iPhone에서 휴대폰 기능만 뺐다고는 하지만 기기의 성능도 약간은 다운그레이드 된 듯 느껴졌다.

그렇다면 좀 기다리더라도 iPhone 3G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휴대폰과 iPod touch를 둘다 들고 다니는 것 보다는 iPhone 3G 하나로 다 해결할 수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무선인터넷 가격 정책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iPod touch의 경우 주변에 무선 AP가 있어야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데 비해 iPhone 3G의 경우 전화를 통한 무선인터넷도 가능해서 어디서든지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여기서의 걸림돌은 무선인터넷 가격 정책이다. KTF가 어떻게 가격정책을 내놓을 것인가에 따라서 희비가 갈릴 것이기 때문이다. LGT의 OZ 정도의 가격정책을 내놓지 않으면 아마 사용자들로부터 원성을 꽤 듣게 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지금 iPod touch와 iPhone 3G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구입시기다. iPod touch는 지금 당장이라도 구입할 수 있다. 옥션에서 알아보니 중고가는 16GB가 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품도 35만원이다. iPod touch의 경우 신품정도는 아니지만 거의 신품급의 중고물품들이 종종 나온다고 하니 30만원 이하에서 괜찮게 구매할 수 있을 듯 싶다. 하지만 iPhone 3G는 올해 말까지 기다려야 하고 가격도 얼마로 책정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게다가 내 경우에는 이미 KTF를 사용하고 있어서 번호이동이 될련지 모르겠다. 다행히 3G가 아니라서 010 번호가 아니기에 010 번호로 바꾸면서 보조금 지급을 받는다면 좀 싸게 구입할 수 있겠지만 예상하건데 보조금 지급 받아도 50만원대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게다가 올해 말에 나온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마냥 기다리는 것은 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

두 번째는 무선인터넷 사용이다. 과연 iPhone 3G를 KTF에서 지원할 때 무선인터넷 가격을 어떻게 책정할 것인가? 위에서도 썼지만 LGT의 OZ 수준이 아니라면 상당히 곤란하다. OZ 수준보다 약간 더 비싸다면 모를까 현재 무선인터넷 요금처럼 데이터 요금을 받는다면 iPhone 3G의 무선인터넷은 안쓰는게 더 좋을 것이다. 풀브라우징이 되기 때문에 데이터 송수신이 더 많고 기존 WAP 브라우저때보다 같은 데이터를 송수신하는데 더 많은 돈이 들 것이기 때문이다. 유지비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iPhone 3G라면 iPod touch정도 밖에 안될테니 구지 비싸게 iPhone 3G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 휴대폰이 같이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금의 휴대폰도 쓰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2개를 들고 다닐려면 귀찮겠지만 지금도 휴대폰과 코원 D2를 같이 들고 다니는 상황이니 말이다. 무선인터넷 가격정책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iPod touch와 iPhone 3G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가 없을까 하고 말이다. 3~40만원이라는 내 입장에서는 나름 거금을 소비해야 하는 선택이기 때문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이러한 고민 사이에 iPod touch 마저 구입하지 말까 하는 생각도 같이 들고 있다는 것이다. 지름신이 조금씩 물러가고 있다. 이유는 회사에 iPod touch를 산 몇명이 있는데 그들에게서 잠시 iPod touch를 빌려서 사용해봤다. 확실히 다른 PMP나 PDA에 비해서 사용감이 좋은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캘린더, 메일, 메모 등의 PDA 기능과 동영상, MP3 듣기 등의 PMP 기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무선인터넷이 지원되어야 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도는 구글어스를 이용하는데 무선인터넷이 되어야 위성지도를 받아볼 수 있고 주식 역시 무선인터넷이 되어야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웹브라우저인 사파리 역시 마찬가지다. 얘야말로 무선인터넷이 되어야 제 빛을 바라는 프로그램이 아니던가. 그리고 사파리의 경우 국내 여러 웹서비스에서 잘 동작이 안되는 것이 IE 기반에 ActiveX로 떡칠한 국내 사이트들에는 제대로 동작이 안되는 단점이 있다. 뭐 포탈사이트와 내 블로그는 잘 들어가니 문제는 없지만서도 말이다. 즉, 무선인터넷이 어디서든지 지원하지 않는다면 iPod touch는 비싼 PMP + PDA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무선 AP가 있는 곳도 요즘은 많아졌다고는 하나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PDA는 몰라도 PMP는 내 경우에 회사에 널린 것이 PMP들이다. 하는 일이 이런 PMP, 전자사전, PDA 등에 DRM 모듈을 만들어 설치하는 것이라 얼마든지 PMP 수급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PDA의 경우도 그렇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에서도 일정관리와 메모 정도는 지원한다. 다만 메일의 경우는 예외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렇듯 마음 한편으로는 과연 저걸 살 필요가 있을까 하는 회의감도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 땡긴다. 글의 서두에서도 말했듯 iPod touch는 꿈에서도 나와서 지름신이 나를 괴롭혔던 아이템이다. iPhone 3G의 국내출시가 점점 희망적으로 다가오면서 잠시 갈등하고 있지만 iPhone 3G던 iPod touch던 꼭 사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이 블로그에서는 나눔글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즐기실려면 글꼴을 설치해서 보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미고자라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기다려서 아이폰 가시는걸 추천.
    돈도 더 깨지시겠습니다만.. 쿨럭;

    그리고 무선랜은.. 도심이라면 의외로 무선랜 AP가 많습니다. 당장 인터넷 전화인 mylgnet만 해도.. mylgnet 무선랜 비밀번호는 123456789a입니다. (..)

    2008/08/22 21:17
  2. BlogIcon 댕글댕글파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너무 땡깁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선듯 지르지 못하고 있을 뿐이죠. ㅠ_ㅠ
    아이폰이 끌리긴 하지만 막상 판매가격이 높으면 아이팟으로 선회할 듯 합니다. 물론 아이폰이 나올때까지 기다릴거지만요. 인내력을 가지고!!!

    2008/08/22 21:18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보조금 지급등으로 싸지면 모르겠지만 그래도 50만원대 이상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08/08/25 09:48
  3. BlogIcon mepay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 얼마나 생각하셨으면 꿈에까지 나타났습니까.
    저도 이 글 보고 검색해보니 28만원짜리도 있더군요.

    하나 살까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경험상 (기계치라) 처음에만 조금 쓰다가
    어디에 쳐박아 두지 않을까 걱정 되나서 약간 고민중입니다.

    2008/08/22 22:38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솔직히 잘 모르는 사람이 다루기에는 iPod touch도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

      2008/08/25 09:49
  4. BlogIcon easyx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가을즈음에 새로운 아이팟 제품군들이 출시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요즘 애플 스토어에 가면 현재 아이팟 제품들의 가격이 하락되었구요.
    Discontinued Items라고 나오네요.
    조금더 기다리심이 현명할듯 보이는데요..
    아마도 아이팟 터치가 새롭게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조금더 기다려 보죠? ^^

    2008/08/22 23:0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iPod touch가 가격이 다운될 가능성은 좀 없다고 보여지네요.. T.T
      그래도 애플스토어에 한번 들러봐야겠슴다 ^^

      2008/08/25 09:49
  5. BlogIcon A2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가격에 나올지가 걱정되요. ㅠ

    2008/08/23 01:53
  6. BlogIcon 샴페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아들 녀석도 9월초에 나올 2세대 iPod Touch 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아들 녀석은 T-mobile 의 핸드폰이 있기에 iPhone 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지만 iPod Touch 를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네요. 아이폰처럼 $199 에 나와주었으면 하는 아들의 마음 간절합니다.

    2008/08/23 02:41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2세대 iPod touch라..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2008/08/25 09:50
  7. BlogIcon 권대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여긴 지방이라 무선 인터넷 환경은..좀더 열악하다는..하악하악..ㅡ.ㅡ"
    지르고 나면 폼은 나겠지만, 실속은 없을듯...ㅠ

    2008/08/23 10:2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집에 무선공유기 설치해두고는 iPod touch든 iPhone 3G든 준비하고 있는 중.. ^^;

      2008/08/25 09:50
  8. BlogIcon nakada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지만 =_=
    아이폰의 wi-fi 가 있기에... 그리고 GPS 도 ㅠ.ㅜ
    9월에만 나와줘도 좋겠는데 말이죠...
    정말 미치겠어~ 정말 미치겠어~ 정말 미치겠어~ (MC몽노래)

    2008/08/23 14:48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9월은 좀 어렵고 빨리 나오면 11월이고 아마도 내년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갈등중이지요.. -.-;

      2008/08/25 09:51
  9. BlogIcon 두아쓰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3G - 블루투스, GPS, 휴대폰, 카메라 = 아이팟 터치.
    이정도만 해도 아이폰 3G가 충분히 매력적이죠. 그리고 현재 앱스토어의 무료어플들을 몇개 써 본 결과, 아이팟 터치보다는 아이폰에서 쓰기 좋은 어플들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단점은, 키보드 입력방식이 생각보다 편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이팟 터치가 이미 있어서인지, 전 아이폰 3G보다는 SKT로 발매할 블랙베리 볼드가 더 기다려지네요;;

    2008/08/23 20:4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iPod touch가 있으시다면야 구지 iPhone이 안땡기실듯.. ^^;
      블랙베리 볼드라..
      국내에서 나온데요?

      2008/08/25 09:52
    • BlogIcon 두아쓰  수정/삭제

      KTF에서 아이폰 들여온다는 소문이 있듯이, SKT는 블랙베리 볼드를 들여온다고 하는 소문이 있더라구요;;

      2008/08/26 00:23
  10. BlogIcon iF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치 <<<< 아이폰.
    어디서든지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 아이폰 압승입니다.

    2008/08/24 17:3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무선인터넷 가격이 OZ급이 아니면 그것도 힘들죠.. -.-;
      그래서 더 걱정이 됩니다..
      무선인터넷 가격이 현재의 그러한 가격으로 책정이 된다면 안하느니 못하거든요. -.-;

      2008/08/25 09:52
  11. BlogIcon 마루날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HTC 터치 다이아몬드를 만져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물건이었습니다. 물론 아이팟터치 16GB를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아이팟에 비해 떨어지는 UI나 간지이기는 했지만,
    10년넘게 PDA를 사용하면서 윈모바일 기반에 터치 다이아몬드같은
    완성도 높은 UI는 처음이었습니다.

    아.. 아이팟터치도 충분히 쓸만합니다. ^^

    2008/08/25 18:2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이래저래 갈등만 심해지는 중입니다.. T.T
      터치 다이아몬드는 이 블로그에서도 한번 언급해본적이 있는 iPhone 대용으로 사볼까 하던 제품입니다.
      만약 iPod touch를 구매하게 된다면 iPhone대신 HTC의 터치 다이아몬드를 구입해볼 의사가 있네요 ^^

      2008/08/26 07:54

요즘들어 모바일 기기과 모바일 웹, 그리고 웹2.0과 모바일 웹과의 만남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하는 일 자체는 DRM 솔루션 개발이고 내 파트중 하나가 모바일 기기(PMP, PDA, 전자사전, 스마트폰 등)에 DRM 솔루션 모듈을 탑재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닥 모바일 웹과는 관련이 없는지라 주변에서는 마땅한 자료를 찾을 수 없는게 아쉬운 상황이기는 하다. 그래도 인터넷을 통해서 이런저런 자료들을 얻고 나름 생각한 부분을 바탕으로 좀 허접한 내용으로 블로그에 글을 쓸려하니 좀 쑥쓰럽기도 하다(흠냐~).

요즘 LGT의 오즈 서비스가 대박(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이 난 이후에 모바일 기기에서 인터넷 풀브라우징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 PC에서 IE나 FF를 통해서 보는 웹페이지를 그대로 휴대폰에서 볼 수 있다는 컨셉의 풀브라우징 지원은 이제 더이상 모바일 웹이 기존의 허접한 WAP으로 구현된 페이지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유비쿼터스 시대를 달리는데 한 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즉, 모바일 기기의 풀브라우징 지원은 유선인터넷과 일부에 제한되었던 무선인터넷의 벽을 깨고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맘껏 즐길 수 있다는 즐거움으로 다가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분명 PC로 즐기는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즐기는 인터넷에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일단 화면크기에서 너무 차이가 난다. PC의 모니터, 혹은 노트북의 해상도는 최근에는 기본이 1280 x 780 이상을 지원한다. 어지간한 웹페이지는 좌우 스크롤 없이 한번에 다 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 특히 휴대폰의 해상도는 아무리 높아봤자 800 x 400 이상을 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일부 대형 휴대폰은 1024 x 768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그건 솔직히 휴대폰이라 불리기 뭐하니 제외하도록 하자). 일단 한 화면에서 보일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에 PC에서 즐겼던 기분 그대로 모바일에서 즐긴다면 답답함이 많이 증가할 것이다.

또한 성능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난다. PC환경은 솔직히 투자하기 나름이지만 동영상도 볼 수 있고 대용량 그림도 볼 수 있으며 플래시 무비도 얼마든지 볼 수 있지만 모바일 기기에서는 그것이 힘들다. 뛰어난 풀브라우징을 자랑하는 애플의 iPhone도 YouTube 등에서 제공하는 플래시 영상을 볼 때는 기기에 맞춰 변환을 해서 본다. 플래시 영상 자체를 웹페이지에서 보여주기에 너무 속도 등이 안나오기 때문에 변환한다고 한다. 오즈를 지원하는 터치웹폰 등도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보여준다고 하니 PC에서 즐기는 인터넷을 그대로 옮겼다는 말에는 약간의 과장이 포함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 사용에도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 유선인터넷과 무선인터넷의 데이터 송수신 속도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요즘은 WiBro나 HSDPA 등의 최신 기술을 이용해서 많이 그 격차를 줄였다고는 하나 PC에서 유선으로 인터넷을 즐기는 것과 모바일 기기에서 무선으로 인터넷을 즐기는 것에는 분명 속도의 차이가 있다. 솔직히 PC에서도 읽어들이는 페이지의 양이 많을수록 페이지 로딩속도가 떨어지고 화면에 보이는 것이 느려지면서 짜증을 느끼게 되는데 모바일 환경에서는 오죽이나 더하랴 싶다. 더 답답하고 더 짜증이 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결론이 날 수 있을까? 아무리 풀브라우징이라고 하지만 모바일 환경에 맞는 웹페이지 구축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모바일에서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답답함을 느끼지 않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속도부분에서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선두주자는 아무래도 구글인듯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솔직히 구글의 저 화면은 PC에서 보나 모바일 기기에서 보나 큰 부담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로딩속도가 다른 웹페이지에 비해 빠르다는 것도 장점이고 기존의 포탈사이트처럼 이런저런 정보들이 줄줄히 달려있지 않다는 것도 모바일 웹환경에 최적화되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검색결과 역시 간단하다. 한국의 포탈사이트들이 채택하고 있는 통합검색 결과가 아닌 유니버셜 서치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동영상과 웹페이지 결과가 잘 어우러져있다. 그리고 한 화면에 보여주는 결과 수가 10개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로딩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역시 모바일 웹에 최적화되어있다고 생각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 코리아 역시 미국의 구글 페이지처럼 깔끔하지는 않지만 한국의 포탈사이트에 비하면 정말 깔끔하다. 이 역시 모바일에서도 잘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만 검색결과는 미국의 구글과는 조금 다른게 유니버셜 서치를 적용한 것은 맞지만 우측의 세션들이 눈에 거슬린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이게 오히려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구글 코리아가 모바일 웹페이지를 운영한다면 아마 저 세션은 없어지지 않을까 예상는 해보지만 말이다.

MS도 MSN 말고 Live 검색엔진은 나름 모바일 환경을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좀 비주얼한 부분이 들어가서 로딩에는 지장이 있을듯 싶지만 모바일용 웹페이지는 위아래의 정보들이 없어지고 Live Search라는 부분도 구글처럼 검색창 위에 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이브 서치의 검색결과 역시 구글의 유니버셜 서치와 비슷하나 MS가 라이브 서치에 유니버셜 서치를 적용했는지는 모르겠다. 저건 순수히 웹페이지만 검색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한 화면서 깔끔하게 보이는 부분으로 봐서는 라이브 서치 역시 모바일 웹환경에 나름 잘 적응할 듯 싶다.

그렇다면 국내 포탈사이트의 경우는 어떨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그림은 국내 No.1 포탈사이트인 네이버의 화면이다. 국내 포탈사이트가 대부분 다 비슷한 컨셉이라 네이버만 일단 올려봤다. 검색창 이외에도 다양한 정보들이 한 화면에 다 나온다. 국내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도록 아마 오랫동안 연구해서 나온 화면 디자인일 것이라 생각을 해본다. LGT의 오즈 서비스 역시 이 화면을 그대로 휴대폰으로 옮겼다는 것을 컨셉으로 잡고 마케팅을 했다(실제로 네이버나 다음의 화면이 거의 그대로 터치웹폰 등에서 나오는 것을 봤다). 이런 화면이 휴대폰에 제대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 풀브라우징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그런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위의 저 네이버 화면은 솔직히 모바일 웹환경에는 그다지 안맞는 화면 디자인이다. 일단 로딩속도에서 엄청나게 차이가 날 것이다. 또한 로딩이 끝난 후에도 사용자는 계속 좌우상하 스크롤을 통해서 이동하면서 웹페이지를 봐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것은 다음이나 엠파스, 네이트 등의 다른 포탈사이트도 마찬가지라 봐야 할 것이다. 필요없는 부분에 대한 가지치기가 필요할 것이다. 모바일 웹용 페이지가 따로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물론 WAP 브라우져용은 존재하겠지만) 풀브라우징이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저 화면 그대로를 쓰는 것 보다는 더 간결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를 통한 검색결과다. 솔직히 PC에서도 쭉쭉 스크롤을 하면서 읽어봐야 하는 상황인데 모바일 환경에서는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각 세션별로 분리해서 보여주는 통합검색 방식이기 때문에 읽어들이는 페이지 데이터의 양이 더 많아졌을 것이다. 동영상 부분이야 어차피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보여준다고는 하지만 일단 로딩이 느리기 때문에 화면에 보여지는 속도도 상당히 느릴 것이다. 메인 페이지와 마찬가지로 검색결과 페이지 역시 모바일 웹환경에서는 그닥 안맞는듯 싶다. 이 역시 모바일 웹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할 필요가 있을 듯 싶다. 풀브라우징에 걸맞는 가지치기된 웹서비스의 존재가 꼭 필요한 듯 싶다.

아무리 풀브라우징이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분명 PC에서 즐기는 인터넷과의 차이는 존재하기 때문에 모바일 환경에 맞는 웹서비스 구축은 꼭 필요할 것이라 본다. 예전에 구글의 마리사 메이어가 얘기했던 것처럼 로딩속도가 조금이라도 차이가 나면 사용자들은 느리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검색쿼리 횟수가 줄어들었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구글은 속도부분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데 국내 업체들도 이러한 부분에 신경을 좀 많이 썼으면 좋겠다. 아무리 HSDPA, WiBro가 선진기술이고 기존의 모바일 무선인터넷에 비해 비약적인 속도 향상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광랜으로 대표되는 유선인터넷과 같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또한 모바일 기기는 PC가 아님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 블로그에서는 나눔글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즐기실려면 글꼴을 설치해서 보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골빈해커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블로그도 모바일 기계에서 접속해보시면 부족하지만 모바일 페이지로 가게 됩니다..^^;
    http://wibro.allblog.net http://iphone.allblog.net

    2008/06/27 10:2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오~ 깔끔하네요. ^^;

      2008/06/27 11:43
    • BlogIcon 사이트 헌트  수정/삭제

      또 하나의 새로운 웹 페이지가 탄생하는 순간이네요!
      올블로그 모바일 웹을 위젯으로 만들어 보았읍니다.
      사이즈가 225*435에 최적화 되어있는데,
      티스토리 사이드바에 탑재하여 사용하면 어떨까요?
      본질과 어긋난 내용의 댓글이지만 블로거님들께서 좀더 쉽게 올블로그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티스토리나 올블로그 측에서 설마 접속을 차단하진 않겠죠^^;

      2008/06/28 00:42
  2. BlogIcon 김치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가끔은 쓸만한게 다행이라고 할까요.. 평범한검색(?)할땐 네이버가 좋더라구요.

    물론, 전문적인건 구글...ㅎ..

    2008/06/27 10:33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평범한 검색이라.. ^^;
      가쉽꺼리 검색이나 이슈 검색인 네이버나 다음이 구글보다는 편하죠.. ^^;

      2008/06/27 11:44
  3. BlogIcon SuJae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웹은 모바일 브라우징을 위해서 별도의 페이지를 구성하는 수 밖에 없지요.
    아마, 새롭게 모든걸 다시 구성해야할 듯.
    아, 결정적으로 성질급한 한국 사람들을 위해 스펙 좋은 모바일 기기들이 우선적으로 나와주는게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

    2008/06/27 10:52
  4. BlogIcon 사이트 헌트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이지 하루가 다르게 문명은 발달하는것 같읍니다.
    인터넷 사용의 목적이 검색만을 위한 것이라면 모바일 폰의 영향력은
    상당하리라 봅니다! 네이버나 다음 등도 간편 검색창을 제공하기는
    하나 네티즌에겐 포털의 이미지가 강하기에 네티즌에게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모바일 폰이 활성화 된다면 가히 구글의 입지는
    한층 더 주가를 올리리라 봅니다.
    하지만 그다지 큰 영향을 일으키진 못하리라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운동화를 신고 등산을 할 순 있지만 등산화의 효율성을 따르진 못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8/06/27 11:5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아직까지는 아니지만 조만간 탈PC의 물결이 마구 몰려올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8/06/27 12:44
  5. BlogIcon 구차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se.naver.com 에서 검색하면 조금 심플하게 나오긴 하는데..
    모바일을 위한 약간의 준비일지 궁금하네요 ^^

    가끔은 세상이 컴퓨터로 둘러쌓이는 현실이 장미빛이 될지 피빛이 될지 조금은 우려가
    된답니다. 하면 좋고 없으면 그만이었던 인터넷이 생활이 되었고, 컴퓨터 역시 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생활에 필수가 되어가니 말이죠. (머 컴퓨터로 밥 벌어 먹는 사람이 할 소리는 아니지만 말이죠 ^^;)

    2008/06/27 16:18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se.naver.com은 말 그대로 검색엔진만 딸랑 내놓은듯 합니다.
      se가 아마도 search engine의 약자가 아닐련지. ^^;
      그런데 결과는 역시나 통합검색과 비슷하게 나오네요.
      좀 간략하기는 했어도 말이죠.
      그나마 메인보다는 조금은 가다듬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8/06/27 18:49
  6. BlogIcon 웹초보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질 급한 한국 사람들에게는 무선도 광랜급이 나와야 풀브라우징이 활성화 되지 않을까요.. ㅎ

    2008/06/27 17:1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HSDPA 이후에 나올 고속 무선통신 프로토콜을 기다려야 하나요.. ㅋㅋ

      2008/06/27 18:49
  7. BlogIcon 이승환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 검색은 솔직히 좀 허접;;; 한데다가 자랑하는 노가다 검색의 강점이 화면 크기 덕택에 많이 죽어버리는고로 전혀 다른 서비스를 내놓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애들 돈 긁어내는 게임 등 컨텐츠야 넘쳐나니까, 뭐...;

    2008/06/30 01:5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네이버 뿐만 아니라 국내 포탈들의 통합검색들이 대부분 같은 문제점을 갖고 있지 않을련지요..

      2008/06/30 07:56
  8. BlogIcon jyudo123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렇고. 모바일 검색의 부족함이 와닿네요./

    2008/06/30 18:40
  9. dol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가끔 궁금한데요; 모바일을 통한 풀 브라우징 서비스로 과연 사람들은 어떤 걸 하고자 하는지 생각합니다. 전 아직 구경도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으나, 아직 신기하기만 하고 필요성이 와닿지 않아서 말이죠...

    2008/07/02 09:31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이동하면서 PC에서 보던 인터넷 화면을 그대로 보고자 하는 거겠죠.
      메일도 읽고 싶어하고 YouTube나 TV팟 등으로 동영상도 보고싶어하고.
      자기 블로그도 보고싶어하고.
      뭐 그런게 아닐까요?

      2008/07/02 09:49
  10. dol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처음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들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

    2008/07/02 09:32





카테고리

학주니의 생각 (990)
IT Topics (847)
Current Topics (96)
Personal Story (34)
Picture (11)
  • 1,296,473
  • 1,8772,285
Tatter & Media Tistory get rss
위자드닷컴 추천블로그 | 학주니닷컴

학주니닷컴

학주니'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학주니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
학주니'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