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일즈포스닷컴은 구글과 연계하여 웹기반의 통합소프트웨어로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 독스(구글 오피스)와 Gmail, 구글 캘린더 등의 구글웨어를 기존 세일즈포스닷컴에서 제공하고 있는 CRM 서비스와 함께 제공해서 점점 시장이 커지고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굳혀나가겠다는 얘기다. 세일즈포스닷컴은 CRM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항목인 메일 정보를 고객정보에 추가할 수 있게 되어서 세일즈포스닷컴 서비스내에서 모든 거래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다. 즉, SaaS에 국한되었던 서비스를 웹 플랫폼화 시켰다는 의미가 된다. 물론 기존에 세일즈포스닷컴은 MS 오피스나 아웃룩과 같은 PC용 어플리케이션과 연계해서 통합기능을 제공했으나 이제는 웹에서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 웹 플랫폼화 시켰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미 구글은 자사의 서비스들을 웹 플랫폼화 시키고 있다. 현재 구글은 OpenAPI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공개된 OpenAPI를 이용하여 서드파티 개발자들은 구글의 자원을 활용하여 자신의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즉, 공개된 구글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웹 개발 플랫폼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프로그래밍 언어와 컴파일러, 그리고 그것을 잘 만들어낼 수 있는 에디터, 실행할 수 있는 환경 등을 모아서 개발 플랫폼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윈도 위에서 Visual Studio로 MFC나 Win32 API를 이용하여 뭔가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윈도와 Visual Studio, 그리고 MFC 라이브러리를 묶어서 개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Java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Java SDK, JVM, 그리고 이클립스나 아니면 기타 에디터를 묶어서 자바 개발 플랫폼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구글은 이러한 개념의 웹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간단한 예를 들어 구글맵스의 OpenAPI를 이용하여 구글의 지도정보를 가져와서 자신이 갖고있는 부동산 정보와 합쳐서 부동산 정보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하자. 지도정보를 제공하는 구글맵스를 기본 플랫폼으로 삼아 부동산 정보를 합치는데 구글맵스 위에서 부동산 정보가 나타나기 때문에 구글맵스가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물론 서비스의 프레임 등은 직접 만들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구글맵스에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맵스를 플랫폼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 공개한 YouTube OpenAPI를 이용하여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만든다고 하자. 동영상 플레이어의 프레임은 웹 개발자가 만든다고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동영상 재생부분은 YouTube의 OpenAPI를 이용하여 YouTube에 있는 동영상을 재생하기 때문에 동영상 플랫폼은 YouTube가 되는 것이다. 개발자는 동영상 업로드나 공유 부분을 버튼이나 다른 프레임을 통해서 할 수 있지만 업로드 행위나 공유 행위 등도 YouTube의 OpenAPI를 이용하기 때문에 YouTube는 해당 동영상 사이트의 웹 플랫폼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구글은 자사의 서비스들을 웹플랫폼화 시켜서 자사의 서비스 자원을 맘껏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웹 플랫폼은 SNS에서 많이 활성화 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 Hi5 등의 SNS에서는 각 서비스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데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Hi5 등에서 제공하는 OpenAPI를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API를 이용하여 만든 어플리케이션은 각기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Hi5 등의 SNS에서 실행이 된다. 즉, 페이스북 등의 SNS가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또 이러한 SNS에서 모두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구글의 오픈소셜 플랫폼이다. 오픈소셜에 가입된 SNS에서는 오픈소셜 플랫폼으로 만든 어플리케이션이라면 다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픈소셜의 목적이다(그런데 아직까지 잘 안되고 있는거 같다). SNS에서 제공하는 웹 플랫폼은 위의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웹 플랫폼과는 약간 성격이 다르지만 그래도 같은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

위 에서는 구글을 언급했지만 이미 야후 등의 다른 웹2.0 기업들도 OpenAPI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구글맵스 및 야후 지도서비스의 OpenAPI를 이용하여 도로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기도 한다. 즉, 대형 웹2.0 서비스 업체들은 나름대로 웹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구글은 다른 서비스 업체보다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고 본다. 웹플랫폼의 경우 해당 서비스 위에서 돌아가게 되는데 그 실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데이터 및 트래픽을 처리해야 한다. 웹플랫폼을 이용하여 수많은 서비스들을 다 실행하기 위해서는 발생하는 데이터 및 송수신 되는 트래픽의 양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구글은 이미 1초에 수십페타바이트(1PB = 1000TB = 1000000GB)를 처리할 수 있는 서버를 확충해둔 상태다. 저장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구글은 지금도 계속 데이터센터를 확장하여 늘어나는 데이터들을 처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갖췄기 때문에 웹플랫폼 제공에 있어서 구글은 다른 서비스 업체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러한 웹플랫폼은 웹 개발 플랫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MS 오피스와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도 어찌보면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플랫폼이라는 개념이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고 본다면 윈도, 레오파드, 리눅스, 유닉스 등의 플랫폼과 함께 통합 어플리케이션도 플랫폼 영역으로 집어넣을 수 있다. MS 오피스의 경우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들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MS 오피스만으로 모든 작업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그 밑에 윈도나 리눅스 등의 운영체제는 생각하지 않고 MS 오피스만 보인다면 이 통합어플리케이션인 MS 오피스는 이 사용자에게 있어서는 플랫폼의 역할로 다가올 것이다. 이러한 개념으로 웹서비스에 적용해본다면 위에서 언급했던 세일즈포스닷컴의 웹 플랫폼화는 사용자가 세일즈포스닷컴만으로도 CRM 뿐만 아니라 메일 서비스 및 오피스 작업(구글독스에는 워드, 스프래드시트, 프리젠테이션 기능이 모두 갖춰져있다)도 같이 할 수 있으므로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작업을 세일즈포스닷컴에서 다 할 수 있으니 플랫폼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앞서 MS 오피스가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 같은 의미에서 구글 역시 구글앱스라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구글앱스에는 메일 서비스인 Gmail과 스케쥴 관리를 위한 구글 캘린더, 워드와 스프래드 시트, 그리고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구글 독스, iGoogle과 비슷한 개인화 서비스인 시작페이지 서비스, 그리고 각 기업(혹은 개인)에 맞도록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구글 웹에디터를 제공한다. 기업형 버전에는 더 다양한 기능들이 제공될 것이다. 즉, 사용자 입장에서는 구글앱스만으로도 모든 작업을 다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며 즉, 구글앱스가 플랫폼이 되는 경우가 된다. 다만 웹기반이기 때문에 웹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SaaS를 넘어서 PaaS(Platform as a Service)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의미의 PaaS는 현재 차세대 비지니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PaaS는 클라우드컴퓨팅과 연결되어 있다. PaaS는 궁극적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기업의 데이터를 유치하기 위한 비지니스 모델로 제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구글앱스는 이미 수많은 기업에서 메인 기업 플랫폼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거기서 나오는 데이터들은 모두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 서버에 저장이 되고 처리가 된다. 또한 구글맵스나 YouTube OpenAPI를 통해서 만들어진 서비스에서 나오는 데이터 역시 구글이 제공하는 데이터 서버에 저장 및 처리되고 있다. SNS에서 제공하는 플랫폼 역시 마찬가지다.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F8 플랫폼으로 만든 어플리케이션에서 나오는 데이터들은 다 페이스북 서비스 서버에 저장되고 처리가 된다. 즉, 어떤 기업에 데이터를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데이터를 유치하도록 해서 기업에서 부담해야 할 데이터 저장 및 처리 비용을 줄이는 것이 클라우드컴퓨팅의 목적이라고 봤을 때 PaaS는 이러한 목적을 잘 달성시킬 수 있는 비지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웹의 서비스 모델은 SaaS를 넘어 PaaS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저 제공되는 하나의 서비스를 이용하는게 아니라 여러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 향후에는 이러한 웹서비스가 더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이러한 PaaS가 크게 두각을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기의 입맛에 맞도록 서비스를 수정할 수도 있고 또 원하는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으며 IT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다만, 구글이나 세일즈포스닷컴 등의 서비스에 너무 종속되게 되고 데이터를 자사의 서버가 아닌 구글 등의 서비스 서버에 유치한다는 것이 껄끄럽게 보일 수 있다. 보안 등의 부분도 많이 우려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구글 등은 계속 이러한 보안 부분에 대해서 계속 연구하며 신경쓰고 있으니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보안 서비스도 곧 제공이 되지 않을까 싶다.

* 관련 뉴스 *
SaaS에서 PaaS로 진화하는 세일즈포스닷컴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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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6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구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에 대한 키워드는 '클라우드컴퓨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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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 시대에 들어서면서 웹서비스의 변화중 가장 큰 변화는 아마도 SaaS(Software as a Service :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의 등장이 아닐까 싶다. SaaS를 적용한 많은 서비스들이 웹2.0 서비스들의 중심에 서면서 사람들의 인터넷 사용 행태를 많이 바꾸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라는 의미의 SaaS는 우리가 데스크탑 PC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사용하던 많은 작업들을 웹으로 옮기게 했다. 워드프로세서에서 문서를 작성하고 스프래드시트로 표를 작성하고 프리젠테이션으로 자료를 만드는 일련의 행위들은 이전에는 MS 오피스를 설치해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로 작업을 하던가 아니면 한글 오피스를 설치해서 아래아 한글 등을 사용해야만 했다. 혹은 오픈오피스나 스타오피스 등의 데스크탑 설치형 오피스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에 사용해야만 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구글의 구글독스라는 온라인 워드프로세서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한컴의 싱크프리나 조호오피스 등의 웹 오피스들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면서 PC에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에 접속만 가능하면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얼마든지 문서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은 SaaS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일 뿐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이라는 서비스가 있다. 일반적으로 CRM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서버 프로그램, 그리고 결과를 알려주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일련의 패키지를 SI 작업을 통해서 구축해야만 했다. 규모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DB, Server, Client 구축만 하더라도 적어도 2~3개월 이상이 걸리는 프로젝트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고가의 프로젝트 비용을 지불하고 구축하곤 했다. 그런데 이러한 CRM 서비스를 SaaS로 구현해서 웹서비스로 제공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세일즈포스닷컴이다. 위에서 언급한 DB, Server, Client가 웹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엄밀히 얘기하면 DB, Server는 세일즈포스닷컴에서 제공하는 서버를 통해서 제공되고 Client는 웹페이지를 통해서 제공되는 형식이다. 어떻게 구성할지만 세일즈포스닷컴에 등록해놓으면 손쉽게 CRM을 구축할 수 있게 했다. 또 구축한 후에 데이터 관리 및 보안, 확장 등은 다 세일즈포스닷컴에서 서비스해주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추가관리는 필요가 없다. 이러한 편리성을 바탕으로 세일즈포스닷컴은 계속 급성장중이다.

이렇듯 SaaS 시장은 점점 성장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웹서비스 이용행태를 기존의 재미, 흥미 위주의 소비와 정보 소비를 위한 행위에서 이제는 정보 생산 및 일상 업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위로 넓히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의 CRM 서비스 말고도 구글의 구글오피스를 기업에서 메인 오피스 시스템으로 채택하는 경우도 많다. 구글앱스를 이용하여 기업에 맞게 구글오피스에 메신져, 메일 서비스까지 제공받아서 적은 비용으로 기업 인트라넷을 꾸미는 회사들이 국내외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렇듯 SaaS는 이제 사람들의 인터넷 사용행위를 소비에서 생산으로 옮기게 만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어떤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구글이나 세일즈포스닷컴과 같은 SaaS 서비스를 하는데를 보지 못했다. 하나가 있다면 아마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오피스일 것이다. 한컴의 싱크프리 서비스를 네이버에서 들여와서 네이버 오피스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베타테스트를 한지 꽤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베타테스트중이다. 언제 정식서비스가 될련지는 모르겠다. 그러므로 아직까지 국내에는 SaaS를 적용한 서비스는 없는 것으로 안다.

솔직히 웹 메일 클라이언트를 SaaS로 본다면? 웹기반 RSS리더기를 SaaS로 본다면? SaaS의 적용범위를 확장한다면 그래도 꽤 있어보이기는 한다. 웹 메신져 역시 SaaS의 범위에 들어갈 수 있다. SaaS는 소프트웨어를 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개념. 아웃룩 익스프레스나 썬더버드와 같은 메일 클라이언트는 이미 국내 대부분의 포탈사이트에서 메일 서비스를 지원하므로 SaaS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연모나 피시와 같은 RSS 리더기 역시 한RSS 등의 웹기반 RSS 리더기가 있으므로 이 역시 SaaS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개념을 넓히고 적용범위를 늘리면 국내에서도 SaaS라 불릴 수 있는 서비스들은 많은 편이다.

하지만 구글 오피스, 세일즈포스닷컴과 같은 어떤 기업 등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있는 SaaS는 아직까지 보이지가 않는다. 즉,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는 없다. 우리나라를 인터넷 강국이라고 말은 하지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멀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여 빨리 적용하고 실전에 옮기는 능력이 강해야 진정한 강국일텐데 왜 국내 인터넷 시장은 이런 부분을 그냥 간과하고 넘어가는지 이해가 잘 안간다. 돈이 안되서일지도 모르겠지만 분명 이런 부분은 당장에는 돈이 안될지 몰라도 1~2년뒤에는 충분히 돈이 될 사업인데도 말이다. 또한 국내 웹2.0 시장을 보면 이런 기업형 서비스보다는 개인 중심의 재미를 파는 소비형 서비스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게된다. 블로그나 미투데이 등의 웹2.0 서비스라 불리는 서비스들도 솔직히 기업형은 아니고 개인중심 서비스가 아닐련지.

국내에도 저런 기업형 SaaS가 좀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ps) 밑에 댓글보고 알았다. KT에서 제공하는 KT 비즈메카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이게 어찌보면 기업형 SaaS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듯. ASP로 제공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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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mage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기업들은 다 계열사로 SI 업체를 가지고 있지요. 중소기업은 IT에 투자할 돈이 없고...
    그게 가장 큰 이유일 듯 합니다.

    2008/07/01 16:10
  2. thekil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에서 대표적인 기업은 KT 비즈메카가 아닐런지요. 구글과 같은 웹 오피스는 아니지만 ERP, CRM, SCM 솔루션 등을 웹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으니까요. 보통 ASP라고 하는데, SaaS와 큰 차이가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의미는 비슷한 것 같은데^^;;

    2008/07/01 17:4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오~ 생각해보니 KT 비즈메카가 있었군요.
      ASP형식으로 제공하는거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2008/07/01 18:52

엔터프라이즈 웹서비스의 미래는 클라우드컴퓨팅에 달렸다고 구글은 생각하고 있는듯 싶다.

클라우드컴퓨팅은 그럼 어떤 것인가? 간단히 얘기하면 SaaS(Service as a Sofeware)를 최대한 이용하여 기업의 IT 운용에 들어가는 리소스를 최소화 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은 대부분 회사 내부에 전산부서를 두고 거기서 서버를 운영하며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여러 서비스들을 운용, 관리한다. 이러한 기업 소프트웨어를 운용하는데 들어가는 자원은 그 기업의 보안이나 규모에 따라서 차이가 매우 크다.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클라우드컴퓨팅은 이러한 기업에서 소요되는 자원들을 대형 서비스 회사의 기업형 서비스를 이용하여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꾸밀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쉬운 예가 아마 CRM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세일즈포스닷컴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기업 내부에서 CRM 서비스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 및 관련 서비스를 구비, 설치, 운용해야 한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관리도 필요하고 보안에 대한 관리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전담 관리 자원이 필요하게 된다. 그런데 세일즈포스닷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서버 관리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 보안 부분까지 세일즈포스닷컴에서 다 관리해준다. 기업 입장에서는 UI(기본 UI도 제공해준다) 및 데이터베이스 처리 부분만 관리해주면 되는 것이다.

또한 구글도 구글앱스라는 기업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메일, 캘린더, 메신져, 문서관리 뿐만 아니라 인트라넷 홈페이지도 구축할 수 있고 iGoogle과 같은 개인화 페이지까지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전용 메일서버를 운영할 필요가 없으며 팀단위, 혹은 개인이 캘린더를 이용해 일정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MS 오피스와 같은 고가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 독스를 이용하여 문서, 스프래드시트, 프리젠테이션을 만들고 또 공유도 할 수 있으며 협업도 가능하다. 그리고 회사 메신져도 Gtalk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홈페이지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고 인트라넷용 개인화 페이지도 개인별, 혹은 팀별로 만들 수 있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고 있다. 미국이던 한국이던 소규모 회사에서는 구글앱스를 이용해서 따로 서버를 두지 않고 메일 서버 등을 운영하는 예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렇듯 구글이나 세일즈포스닷컴은 기업의 IT 리소스를 자사의 데이터센터로 가져오고 있다. 이렇게 기업 데이터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용량의 저장공간 및 빠른 처리능력, 그리고 확실한 보안을 갖춰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을 통틀어서 클라우드컴퓨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은 이러한 구글앱스를 엔터프라이즈 엔진으로 삼아 구글이 제공하는 대용량의 처리 공간, 능력을 제공할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미 구글은 수백만대의 서버와 하루에 수천페타바이트(PB, 1PB = 1000 TB = 1,000,000 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가졌으며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용량의 데이터베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에서 기업용 데이터를 유치하고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로 우뚝서고 싶은 것이다.

왜 구글은 클라우드컴퓨팅에 미래를 걸었다고 할까? 웹2.0 시대에서는 어떤 기업에서든 사람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한 기업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즉, 오프라인 사무실에 대한 개념이 사라지고 그 기업의 종사자가 어디에 있든 그 자리가 사무실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이 연결되는 어디서든 다 작업이 가능해야 하며 어떤 기기를 쓰던 - 그것이 노트북이건 PC건 PDA건 iPhone과 같은 스마트폰이건 - 다 공통의 작업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서비스 즉, SaaS로 제공하는 것이 유리하며 그것을 실현하도록 기저기반을 만드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컴퓨팅이라는 것이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서버의 확충 및 성능 확보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구글의 엄청난 처리능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령 대용량 동영상 및 사진 데이터들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구글은 YouTube와 피카사라는 훌륭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저 플랫폼을 이용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충분히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들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구글은 이렇게 사용자들에게, 또 기업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구글 관계자들은 말한다. 또한 이러한 클라우드컴퓨팅의 발전으로 많은 기업들이 IT 자원을 이들 구글이나 세일즈포스닷컴에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언제까지 데스크탑 기반의 기업 솔루션이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인터넷이 발달하고 웹2.0, 혹은 그 다음 시대에 걸맞는 서비스가 개발되지 않으면 도태되어가는 현실에 구글은 계속 다음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모바일 웹환경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면서 기업에 대한 서비스 지원에도 계속 투자를 하고 있다. 앞서가는 IT 회사는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가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는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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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미래를 '클라우드컴퓨팅'에 걸다 (ZDNet Korea)
Google's enterprise vision is in the cloud (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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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구차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택근무를 해보고 싶기하지만.. 집에서 밥도 해서 먹어야 하고
    밥값을 회사에서 내주는 곳이라는 재택근무보다는 회사 근무로 밥값을 아끼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ㅋㅋ

    네트워크의 발달로 인해서 적당하게 핑계대고 짱박힐수 없게 되는건 참 슬퍼요

    2008/06/17 10:2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뭐 현대사회를 대변해주는 부분이라 씁쓸한 부분은 분명 존재합니다만.. ^^;

      2008/06/17 10:25
  2. BlogIcon 프로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한 기업환경.. 이란 대목.
    제가 관심이 많은 Web OS랑 비슷하네요.. ^^

    구글은 역시 보통 기업이 아닌듯~

    2008/06/17 19:43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뭐 거의 Web OS라고 봐도 좋을 듯 싶습니다.
      구글은 웹의 모든 부분을 자신들의 플랫폼에 넣고 싶어하니까요.

      2008/06/17 19:54

2007년 IT업계의 화두는 무엇이었을까? ZDNet Korea에서 제공하는 외신 10대뉴스들 중에서 2007년 IT업계의 화두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SaaS(Software as a Service)였다고 말하고 있다.

[외신 10대 뉴스] 2007년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거듭나다! (ZDNet Korea)

SaaS(싸스라고도 불린다. 조류독감인 사스가 아니다 -.-)의 비약적인 발전은 웹을 단순히 보고 즐기는 공간에서 플랫폼으로 바꿔놓았다. 윈도용 응용프로그램(혹은 리눅스, 유닉스용 응용프로그램)이 아닌 웹에서 서비스로서 데스크탑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을 제공하는 SaaS는 플랫폼으로서의 웹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줬다는데 의미가 있다.

가장 성공한 SaaS로서 세일즈포스닷컴을 들 수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CRM 서비스를 각 업체별로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는데 그것을 웹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해준다. 일반적으로 CRM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CRM 솔루션을 갖고있는 SI 업체에 개발을 의뢰해서 그 업체가 그 기업에 맞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그 기업 플랫폼에 맞는 솔루션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해야한다. 그리고 응용프로그램식으로 제공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인력이 투입이 되며 그만큼 개발비도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여건이 안되는 기업에서는 도입하기 어려운 솔루션으로 인식되어왔다. 그런데 세일즈포스닷컴은 이러한 CRM을 웹환경에서 제공해준다. 그리고 기본적인 솔루션이 이미 웹환경으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에 맞도록 웹에서 커스터마이징을 하도록 해준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필요도 없다. 세일즈포스닷컴에서 데이터베이스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CRM을 구축하는데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 비용이 대폭 절감이 되는 셈이다.

세일즈포스닷컴처럼 데스크탑에서 응용프로그램으로 제공되는 SW를 웹환경으로 옮겨서 데스크탑과 비슷하게 실행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SaaS다. 일반 응용프로그램으로 제공되었던 CRM 관리프로그램이 IE나 불여우와 같은 웹브라우저에서 실행이 된다. 웹환경이기 때문에 플랫폼에 상관없이 돌아간다. 인터넷만 연결되어있으면 어디서든 접속이 가능하다.

세일즈포스닷컴 이외에도 SaaS의 예는 많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웨어들도 모두 SaaS라고 봐도 된다. Gmail, 구글 캘린더, 그리고 구글 오피스에 피카사까지. 데스크탑용 어플리케이션을 웹에서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 그것이 SaaS다. 넓은 범위에서 따지면 각 포탈사이트에서 제공하던 웹메일도 SaaS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에서 한컴 싱크프리를 네이버 오피스라는 이름으로 커스터마이징해서 제공하고 있는데 이 역시 좋은 SaaS 예가 될 것이다.

이렇듯 데스크탑에서 실행되었던 어플리케이션들이 점점 웹환경으로 플랫폼을 옮겨가고 있다.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웹에서의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급 UI가 AJAX나 실버라이트, 플랙스와 같은 고급 기술을 이용하여 어느정도 구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점점 빨라지는 인터넷 환경과 웹브라우저의 성능이 이전과 비교해서 상당히 좋아진 것도 그 이유가 될 것이다. 이렇듯 웹환경으로 플랫폼을 옮긴 어플리케이션은 데스크탑용 어플리케이션과는 달리 플랫폼에 독립적이며 인터넷이 제공되는 어디에서던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게다가 이미 구축되어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도 상당히 절감이 되어 이미 많은 소규모 회사들이 SaaS를 이용하여 회사의 업무 솔루션을 대체하고 있다. 구글앱스를 이용하여 메일 서비스와 오피스 작업을 대체하는 회사들이 많아지는 것이 하나의 예일 것이다.

아직까지는 SaaS가 데스크탑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정도의 성능을 100%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자유도에 있어서와 웹환경과 OS환경의 플랫폼에서 오는 제한적인 부분이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차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머지않아 90%이상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 성능을 쫓아올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다.

SaaS의 장점은 이미 구축된 서비스에 약간의 커스터마이징만 함으로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SI를 통해서 구축하는 것보다 인력, 시간, 사람투입 등에 훨씬 적은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리고 보안문제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강화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미래의 유비쿼터스 시대에 플랫폼에 종속적이지 않는 어디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웹환경위에서 각종 어플리케이션이 서비스형태로 실행되는 SaaS는 향후 솔루션 어플리케이션이 나가야 할 방향을 잘 나타내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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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3 - [IT Story/웹 서비스] -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웹 플랫폼으로 진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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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된 내용이기는 하지만(7월 13일자 칼럼) 지금 읽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한번 써본다. 이 글은 ZDNet Korea에 7월 13일에 포스팅된 칼럼이다(대략 4주전).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웹 플랫폼으로 진화하다 (ZDNet Korea)

페이스북과 세컨드 라이프, 구글, 세일즈포스닷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자사가 갖고있는 웹 서비스를 웹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서 다른 기업들이나 사용자들이 제공된 웹 플랫폼 위에서 수많은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고 그것으로 인하여 성공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성립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페이스북은 미국의 개인간 교류 사이트다. 미국판 싸이월드 미니홈피라는 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범위가 좀 넓은거 같다. 여하튼 페이스북은 인터넷 안에서 소셜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이 네티즌, 저 네티즌을 서로 연결시켜서 교류하게 해주는 웹 서비스다. 야후에서 인수하느냐 마느냐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미국에서 상당히 인기있는 웹 서비스다. 그리고 이 페이스북은 OpenAPI를 지원하여 페이스북을 이용하여 다른 서비스들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즉, 페이스북을 웹 플랫폼으로 만들어서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다른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한 것이다. 그 덕분에 수많은 페이스북 기반의 웹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었고 보급되고 있다. 그동안 미국에서 볼 수 없었던 형태의 서비스로 미국 소셜네트워크 시장을 석권하더니 OpenAPI를 이용한 웹 플랫폼 제공으로 그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있는 것이 현재 페이스북의 상황이다.

세컨드 라이프는 그저 그런 온라인 게임이 아니다. 실제 생활과는 다른 인터넷 속의 가상현실이다. 사람들은 세컨드 라이프라는 이름처럼 그 웹 서비스 안에서 실제 생활과 비슷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게임도 하고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는다고 한다(물론 가상현실 안에서다). 이런 세컨드 라이프 역시 웹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세컨드 라이프 안에는 수많은 온라인 상점들이 있다. 그들은 세컨드 라이프 안에서 물건들을 판다. 그 중에는 가상현실 안에서만 통용되는 물건 뿐만 아니라 실제 물건들도 팔고 있다고 한다. 페이팔등의 결제수단으로 결제하면 실제 주소로 배달도 해준다고 한다. 이러한 온라인 상점은 세컨드 라이프에서 제공하는 웹 플랫폼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다. 온라인 상점 뿐만 아니라 게임도 만들 수 있고, 혹은 자기만의 아이템을 만들어서 사용할 수도, 팔 수도 있다. 이렇듯 세컨드 라이프 세계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분들을 세컨드 라이브에서 제공하는 API들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으며 수많은 기업들이 세컨드 라이프에서 가상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점점 그 규모는 커져가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웹 CRM 전문 서비스 업체다. 보통 CRM은 Oracle아니 SQL Server등의 전문 DBMS를 이용하여 자바나 다른 개발 툴을 이용하여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워낙 규모가 크고 처리하는 자료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웹에서 처리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세일즈포스닷컴은 그러한 편견을 버리게 만들었다. 그들을 웹 CRM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들은 그 서비스를 이용해서 적은 비용으로 CRM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세일즈포스닷컴 서비스를 웹 플랫폼으로 하여 그 위에서 각 회사에 맞도록 커스터마이징을 해서 각 회사에 맞는 CRM 서비스를 구축하게 했다. 위의 2개의 예와는 좀 다른 케이스지만 웹 플랫폼을 활용했다는 측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현재 세일즈포스닷컴은 Cisco와 같은 대기업에서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서비스 품질면에서 정평이 나 있다.

구글은 어떨까? 요즘 한국에서도 점점 구글의 점유율이 높아져가고 있는 추세며 미국의 경우 검색시장 및 검색광고시장을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검색을 바탕으로 광고 수입을 얻고 있는 구글은 애드센스라는 광고게제 시스템을 개발하여 다른 웹 사이트나 블로그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그 수익을 배분하는 시스템을 서비스하고 있다. 그리고 구글의 여러가지 서비스들(Gmail, 구글 어스, 구글 맵스, 구글 독스 & 스프레드시트, 구글 캘린더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러한 구글 서비스들을 이용하여 다른 웹 서비스들을 만들 수 있도록 OpenAPI를 지원하게 한다는 점이다. 즉, 구글 서비스를 기반으로 색다른 웹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구글은 자사의 서비스들을 열어놓았다(그렇다고 소스까지 공개한 것은 아니다. 서비스만 열어놓았다). 그래서 현재 미국의 경우 구글 서비스를 이용한 수많은 웹 서비스들이 존재한다. 특히 구글 맵스를 이용한 부동산 관련 웹 사이트라던지 이런 특화된 웹 서비스들이 꽤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구글 검색엔진과 구글 서비스들을 적절하게 조합시키고 다른 웹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OpenAPI들을 이용하여 많은 미국의 웹 서비스 회사들이 자사의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다. 구글은 구글 자체를 웹 플랫폼으로 개방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구글은 인터넷 문화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구글에 의존해서 인터넷을 즐기는 네티즌들이 많다.

국내는 어떨까? 아직까지는 자사의 웹 서비스를 연다는거 자체를 꺼려하는거 같다. 네이버와 다음에서 OpenAPI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 기능은 미약하고 제한적이다. 오픈마루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스프링노트는 OpenAPI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부분은 아직 모르지만 아마도 웹 에디터에 대한 OpenAPI가 아닐까 한다. 다른 웹 사이트에서 스프링노트의 우수한 웹 에디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게 아닐까 싶다. 자세한 것은 좀 더 살펴봐야겠지만 말이다. 게다가 스프링노트에 사용되고 있는 웹 에디터 소스를 공개한다고 하는데 이도 어쩌면 웹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아는게 없으니 더이상의 언급은 안하겠다.

흔히들 웹2.0은 사용자 참여, 공유, 확산이라고 한다. 위에서 언급한 페이스북, 세일즈포스닷컴, 세컨드 라이프, 구글과 같은 웹 플랫폼 제공 서비스들은 자사의 서비스를 개방함으로서 사용자들에게 참여를 유도하고 개발한 웹 어플리케이션을 공유하고 자사의 서비스를 통해서 확산하도록 하고 있다. 그것이 아마도 웹2.0의 개념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웹 플랫폼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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