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IT업계의 화두는 무엇이었을까? ZDNet Korea에서 제공하는 외신 10대뉴스들 중에서 2007년 IT업계의 화두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SaaS(Software as a Service)였다고 말하고 있다.

[외신 10대 뉴스] 2007년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거듭나다! (ZDNet Korea)

SaaS(싸스라고도 불린다. 조류독감인 사스가 아니다 -.-)의 비약적인 발전은 웹을 단순히 보고 즐기는 공간에서 플랫폼으로 바꿔놓았다. 윈도용 응용프로그램(혹은 리눅스, 유닉스용 응용프로그램)이 아닌 웹에서 서비스로서 데스크탑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을 제공하는 SaaS는 플랫폼으로서의 웹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줬다는데 의미가 있다.

가장 성공한 SaaS로서 세일즈포스닷컴을 들 수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CRM 서비스를 각 업체별로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는데 그것을 웹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해준다. 일반적으로 CRM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CRM 솔루션을 갖고있는 SI 업체에 개발을 의뢰해서 그 업체가 그 기업에 맞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그 기업 플랫폼에 맞는 솔루션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해야한다. 그리고 응용프로그램식으로 제공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인력이 투입이 되며 그만큼 개발비도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여건이 안되는 기업에서는 도입하기 어려운 솔루션으로 인식되어왔다. 그런데 세일즈포스닷컴은 이러한 CRM을 웹환경에서 제공해준다. 그리고 기본적인 솔루션이 이미 웹환경으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에 맞도록 웹에서 커스터마이징을 하도록 해준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필요도 없다. 세일즈포스닷컴에서 데이터베이스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CRM을 구축하는데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 비용이 대폭 절감이 되는 셈이다.

세일즈포스닷컴처럼 데스크탑에서 응용프로그램으로 제공되는 SW를 웹환경으로 옮겨서 데스크탑과 비슷하게 실행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SaaS다. 일반 응용프로그램으로 제공되었던 CRM 관리프로그램이 IE나 불여우와 같은 웹브라우저에서 실행이 된다. 웹환경이기 때문에 플랫폼에 상관없이 돌아간다. 인터넷만 연결되어있으면 어디서든 접속이 가능하다.

세일즈포스닷컴 이외에도 SaaS의 예는 많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웨어들도 모두 SaaS라고 봐도 된다. Gmail, 구글 캘린더, 그리고 구글 오피스에 피카사까지. 데스크탑용 어플리케이션을 웹에서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 그것이 SaaS다. 넓은 범위에서 따지면 각 포탈사이트에서 제공하던 웹메일도 SaaS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에서 한컴 싱크프리를 네이버 오피스라는 이름으로 커스터마이징해서 제공하고 있는데 이 역시 좋은 SaaS 예가 될 것이다.

이렇듯 데스크탑에서 실행되었던 어플리케이션들이 점점 웹환경으로 플랫폼을 옮겨가고 있다.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웹에서의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급 UI가 AJAX나 실버라이트, 플랙스와 같은 고급 기술을 이용하여 어느정도 구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점점 빨라지는 인터넷 환경과 웹브라우저의 성능이 이전과 비교해서 상당히 좋아진 것도 그 이유가 될 것이다. 이렇듯 웹환경으로 플랫폼을 옮긴 어플리케이션은 데스크탑용 어플리케이션과는 달리 플랫폼에 독립적이며 인터넷이 제공되는 어디에서던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게다가 이미 구축되어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도 상당히 절감이 되어 이미 많은 소규모 회사들이 SaaS를 이용하여 회사의 업무 솔루션을 대체하고 있다. 구글앱스를 이용하여 메일 서비스와 오피스 작업을 대체하는 회사들이 많아지는 것이 하나의 예일 것이다.

아직까지는 SaaS가 데스크탑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정도의 성능을 100%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자유도에 있어서와 웹환경과 OS환경의 플랫폼에서 오는 제한적인 부분이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차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머지않아 90%이상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 성능을 쫓아올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다.

SaaS의 장점은 이미 구축된 서비스에 약간의 커스터마이징만 함으로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SI를 통해서 구축하는 것보다 인력, 시간, 사람투입 등에 훨씬 적은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리고 보안문제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강화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미래의 유비쿼터스 시대에 플랫폼에 종속적이지 않는 어디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웹환경위에서 각종 어플리케이션이 서비스형태로 실행되는 SaaS는 향후 솔루션 어플리케이션이 나가야 할 방향을 잘 나타내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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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3 - [IT Story/웹 서비스] -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웹 플랫폼으로 진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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