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모바일 디바이스도 듀얼코어에서 쿼드코어로 넘어가려고 하고 있다. 싱글코어에서 듀얼코어로 넘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듯 싶은데 벌써 쿼드코어다. 데스크탑 시장의 경우 쿼드코어로 넘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본다. 최근에야 쿼드코어가 시장에 풀렸으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듀얼코어로 된 CPU를 탑재한 PC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쪽에 쿼드코어가 풀리게 되면 어쩌면 데스크탑보다 모바일이 훨씬 더 좋은 CPU를 탑재한 디바이스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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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쿼드코어 AP

일단 알려진 바에 의하면 엔비디아와 프리스케일이 10월부터 쿼드코어 AP(Application Processor)를 생산한다고 한다. 엔비디아는 이전에 블로그 간담회를 할 때 대략적으로 쿼드코어에 대한 얘기를 했으며 프리스케일 역시 7월에 있었던 i.MX6 프로세서 간담회 때 쿼드코어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에 이들이 쿼드코어 AP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이밖에도 퀄컴도 조만간 쿼드코어 AP를 내놓겠다고 하고 있고 삼성도 자체적으로 쿼드코어 AP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i 역시 쿼드코어 AP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모바일 AP를 만드는 회사들이 듀얼코어를 넘어서 쿼드코어로 프로세스 생산을 바꾸고 있기 때문에 올해 말이나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들 쿼드코어 AP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일반적으로 싱글코어와 듀얼코어, 그리고 쿼드코어 사이에는 성능이 대략 1.5~2배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뭐 당연한 것이 멀티테스킹 환경에서 하나의 프로세서가 CPU 스케쥴링을 통해서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것과 2개의 프로세서가 나눠서 구동한 것, 4개의 프로세서가 나눠서 구동하는 것에는 당연히 성능상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CPU의 부담도 줄이고 안정성도 높히려면 당연히 멀티 프로세서 방식으로 가는 것이 옳으며 그렇기 때문에 쿼드코어 AP가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다. 이제는 모바일도 데스크탑 못지 않게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지원하는 세상이 왔으니까 말이다.

문제는 코어가 많아질수록 그만큼 발열과 배터리 소모량 증가가 따라온다는 것이다. 모바일의 경우 늘 손이나 가방 속 등 이동형으로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발열은 큰 이슈가 된다. 싱글코어에서 듀얼코어로 넘어오면서 발열에 대한 이슈가 계속 제기되는 이유도 다 휴대성이기 때문에 항상 소지하고 있기에 느끼는 문제점인 것이다. 발열만큼이나 배터리 소모량도 문제가 되는데 코어가 많아질수록 배터리 소모량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 문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은 이동성 단말기이기 때문에 전력을 항시 채우면서 다닐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렇다면 배터리 성능이 큰 이슈가 된다. 듀얼코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발열과 함께 배터리 성능인데 오죽하면 배터리 성능을 단말기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경우가 생길까 할 정도다. 쿼드코어가 되면 당연히 이런 문제점들은 따라오게 되어있다.

뭐 그래도 쿼드코어 시대가 오면 그만큼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하고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어플리케이션도 더 많이, 또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각기 어플리케이션을 코어 수에 맞게 나눠서 구동할 수도 있을 것이고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이 멀티 코어를 이용해서 데이터 처리를 분산해서 처리함으로 더 빠른 처리속도를 가져올 수도 있다. 여하튼간에 성능의 향상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이런 방식을 활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도 많이 선보여질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들 중에서는 많은 계산을 하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적은데 코어가 적고 코어 성능이 적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쿼드코어가 나오고 속도 역시 높아진다면 데스크탑 수준의 고성능을 요구하는 어플리케이션들도 모바일용으로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쿼드코어 AP가 대중화가 되면서 쿼드코어 AP를 만드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제작업체들도 이들 쿼드코어 AP를 골라가며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그만큼 이들 업체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며 그만큼 성능도 같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성능은 올라가고 가격은 떨어지고, 경쟁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소비자의 이득은 그만큼 커지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 엔비디아와 프리스케일이 먼저 시장을 열고 퀄컴과 Ti, 삼성 등이 그 뒤를 이어서 시장을 성장시킨다면 더 재미난 모바일 시장이 열리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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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듀얼코어 최적화도 안됬다고 보는데,,, 2011.09.23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쿼드코어라니,,,,

    그닥 좋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기술의 발전이야 좋긴 하지만 결국 휴대폰에 탑재될 쿼드코어는

    결국 제조사와 통신사의 배불리는 결과가 되고

    소비자들은 버그와 먹통, 배터리 조루현상과 발열로 인해 스트레스와

    2년(혹은 3년)약정의 노예로 될거같네요

  • PG덴드로 2011.09.23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스크탑 CPU가 클럭 대결로 치닫다가 프레스'핫' 같은 괴작까지 나온 뒤에 멀티코어로 방향 틀었죠.
    모바일 CPU는 클럭과 멀티코어가 동시에 진행중인데 언젠가 한계에 부딪히면 저전력으로 분위기가 넘어갈 것 같기도 하네요.

    아니면 '폰'이 사라지고 5인치 정도의 태블릿으로 진화하던가...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요즘이에요. ^^

  • Favicon of http://minimonk.net BlogIcon 구차니 2011.09.25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겨울이 다가와서 프레스핫도 좋아요~

    물론 성능이 좋아지면 쓰기에도 좋지만
    그 좋음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더 관건이 될텐데
    범지구적인 관점에서 낭비되는 자원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긴 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