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멀티코어를 앞세운 프리스케일의 i.MX6 시리즈 블로거 라운드 테이블 스케치
    Mobile topics 2011. 7. 27. 12:06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리스케일이라고 아는가? 이 블로그를 오랫동안 보셨던 독자였다면 한 2번정도 프리스케일에 대해서 소개한 글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프리스케일은 스냅드레곤의 퀄컴이나 테그라의 엔디비아처럼 ARM 코어 계열의 칩셋을 제작하는 업체다. 보통 모바일용 칩셋으로 스냅드레곤 시리즈나 테그라 시리즈, 그리고 최근에는 삼성의 엑시노스나 애플의 A4와 같은 칩셋을 많이 얘기하곤 하는데 프리스케일 역시 자동차 분야와 전자책 분야, 그리고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꽤 잘 알려진 칩셋 벤더라고 보면 될 것이다. 물론 국내에는 잘 홍보가 안되서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지만 말이지.

    이번에 프리스케일이 자사의 새로운 칩셋을 내놓고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최근 블로거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서 블로거들을 모아두고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듀얼코어, 쿼드코어 칩셋인 i.MX6 시리즈에 대한 소개의 자리를 가졌는데 어떤 얘기를 했는지 잠깐 스케지 해볼까 한다. 참고로 내 경우에는 조금 늦게 도착해서 전반부에 했던 이야기들을 듣지는 못했다. 다만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질문 시간을 통해서 얼추 알 수가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에 프리스케일이 내놓은 칩셋은 i.MX6 시리즈다. 프리스케일은 모바일 칩셋 브랜드로 i.MX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데(퀄컴은 스냅드레곤, 엔디비아는 테그라, 삼성은 엑시노스 등의 칩셋 브랜드를 의미한다) 국내에는 많이 안알려진 칩셋이지만 이미 자동차 자동화 시스템(차량 안에서의 자동 제어 시스템 등)이나 전자책 등의 디스플레이 단말기에 많이 쓰여지고 있는 칩셋이며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타블릿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프리스케일이 i.MX6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무엇보다도 강조하는 것이 바로 멀티코어 프로세서라는 점이다.

    현재 멀티코어 프로세서라고 한다면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의미한다. 이미 삼성의 엑시노스나 퀄컴의 스냅드레곤, 엔디비아의 테그라 등에서 이미 듀얼코어를 지원하고 있는데 프리스케일이 괜히 뒷북을 치는 것이 아니냐 할 수 있을 듯 싶다. 하지만 프리스케일은 듀얼코어를 넘어선 쿼드코어를 지원하는 i.MX6 시리즈를 내놓았다고 하며 모바일 프로세싱 파워에 있어서 그 역량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현재 가장 빠른 CPU가 듀얼코어에 1.5GHz를 지원하는 칩셋인데 프리스케일은 단일 CPU의 빠르기 보다는 분산처리등을 통한 효율성을 증대함으로 플랫폼 전반에 걸쳐 과부화나 심한 버든 현상이 생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는 얘기를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 간단히 얘기하면 이런 것이다. 최근 모바일도 멀티 프로세서가 지원되는 시대에 여러 어플리케이션들이 동시에 실행되는 환경으로 발전하고 있다. 일단 플랫폼에서 멀티 프로세서가 지원되기 때문에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전방에서 후방에서(백그라운드로) 띄워놓고 동작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싱글코어와 듀얼코어, 그리고 쿼드코어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싱글코어의 경우 하나의 CPU가 모든 어플리케이션들의 동작을 다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CPU 자체에 딜레이 현상이 생기고 무리가 간다. 듀얼코어의 경우 2개의 CPU가 어플리케이션의 동작을 나눠서 처리하기 때문에 싱글코어보다는 딜레이 현상이 덜하고 각 CPU에 감당하는 부담도 덜하다. 하지만 항시 계속 지속적으로 동작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면 이 역시 듀얼코어로도 조금은 버거운 상황에 처해질 수 있다. 쿼드코어로 가면 어떨까? 이렇게 생각해보자. 자동차들이 1차선만 있는 도로에서 달리는 것과 2차선 도로에서 달리는 것, 4차선 도로에서 달리는 것을 비교하면 될 듯 싶다. 당연히 4차선 도로에서 달리는 것이 더 빠르고 많은 양의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며 그만큼 각 도로에 걸리는 부하는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쿼드코어 역시 마찬가지다. 어플리케이션들이 각 CPU별로 분산되어 처리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각 CPU에 걸리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그만큼 효율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코어가 많을 수록 그만큼 부담은 반비례한다. 물론 OS 플랫폼에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로드밸런싱(잘 분배해주는 것)과 스케쥴링을 잘해줘야 하지만 현재의 안드로이드나 윈도 폰 7 OS는 충분히 그럴만한 역량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기에 별 문제는 없을 듯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프리스케일은 멀티코어 프로세싱이 지원되는 i.MX6 시리즈를 내세워 국내에서 기존에 잘 해왔던 자동차 분야나 전자책 분야 이외에 다양한 모바일 분야(스마트폰, 타블릿 등)에 본격적으로 시장진입을 하려고 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동차 내부의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 컨트롤러 역할을 많이 감당하고 있으며 전자책 분야에서도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에 많이 탑재되어 있는데 이제는 전자잉크와 LCD가 결합된 제품에도 들어간다고 한다. 즉, 전원이 들어오면 LCD, 전원이 꺼지만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로 자유롭게 변화하는 디스플레이 장비에 프리스케일의 칩셋이 들어간다고 한다. 거기에 스마트폰에도 i.MX6 시리즈를 넣은 스마트폰들이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조만간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효율적인 자원분배 및 파워분배를 내세워 멀티코어 프로세싱을 강점으로 둬서 프리스케일은 국내에서도 점차 그 영향력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꽤 알려졌지만 말이다.

    아래 프리스케일의 i.MX6 시리즈의 영상을 소개한다. 이 영상을 보면 프리스케일이 어떻게 시장에서 나갈 것인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i.MX6 시리즈가 어떻게 모바일 시장에서 역할을 담당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싶으며 프리스케일도 점점 그 이름을 많이 알릴 수 있게 많은 마케팅 활동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가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