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Net Korea에 뜬 소식들을 주제로 한번 정리를 해볼까 한다. 원래는 다 하나하나씩 포스팅을 하는게 좋은데 귀차니즘때문에 한꺼번에 처리(?)했다(-.-).

MS, 드디어 OOXML이 ISO 표준 인증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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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MS의 오피스 문서포멧인 OOXML이 ISO 표준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렸다. 아직 ISO에서 정식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시간으로 2일(아마도 오늘 밤이나 내일 오전쯤)에 발표될 것이라 한다. OOXML의 ISO 표준인증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 각 나라에서 MS 오피스를 메인 오피스로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며(ODF를 표준으로 채택하는 나라들이 꽤 있다) MS 오피스 문서를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서드파티 프로그램들도 생겨날 것이다. 또한 현재도 거의 MS 오피스가 천하통일 하다시피 한 오피스 시장에 MS의 독점을 더 가속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는 의미도 된다. 이미 오피스 시장을 장악했고 독점이나 다름없는 지위를 누리고 있었던 MS에 당위성을 제공해줬다는 의미가 된다. 솔직히 ISO 표준인증을 받으나 안받으나 MS 입장에서는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ISO 인증을 안받더라도 거의 표준이다시피 하고 있는 MS 오피스이기 때문에 수익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다만 정부쪽으로 들어갈 때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다.

MS는 불안요소 중 하나를 떨군 셈이다. 이제 바라는 것은 MS가 OOXML에 대해 특허권 침해 등의 법적조치를 취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OOXML에는 상용 기술들이 많이 들어있고 저작권 문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ODF를 지지했던 오픈진영이 OOXML을 반대했던 이유도 그런 것이다. 이번 소식은 MS를 미워하는 반MS 진영에 큰 상처를 주는 소식일듯 싶다.

델, 텍사스 공장을 폐쇠하고 구조조정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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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업계 1위에서 HP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은 델이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대략 8000명정도 해고한다고 하는데 그동안 수익성 악화로 경영에 차질이 있었던게 이유인듯 싶다. 또한 PC를 조립했던 텍사스 공장도 폐쇄한다고 한다. 미국의 경제위기와 관련도 있겠지만 몇년간 델은 하향세를 보여왔다. 마이틀 델이 다시 CEO가 된 이후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더니 결국 구조조정으로 비용절감을 시도할려고 한다. 델의 몰락이 곧 PC 산업 몰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델의 위기는 곧 PC 산업에 위기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델의 분발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또 과거에는 각광을 받았던 주문생산방식에 한계가 온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델이 대리점 없이 PC를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다가 최근에 월마트(맞나?)에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HP등과 대리점 경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델이 이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갈지 봐야 할 듯 싶다.

구글과 리모, 휴대폰 개발 플랫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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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안드로이드라는 휴대폰 플랫폼을 내놓고 심비안과 윈도 모바일과 경쟁하기 시작했다. 거기에 리모 파운데이션이라는 비영리단체가 리모 플랫폼 릴리즈 1을 내놓았다. 리모 플랫폼 릴리즈 1은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비슷한 플랫폼이라는 얘기다. 또한 삼성전자, 모토롤라 등의 휴대폰 업체 뿐만 아니라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와 같은 반도체 업체까지 여기에 참여를 했다.

그렇다면 리모의 출연이 가져오는 의미는 무엇일까? 바로 리눅스라는 OS때문이다. 윈도 모바일은 MS에 속해있고 심비안은 노키아에 속해있다. 하지만 리눅스는 어느 벤더에도 속해있지 않은 오픈운영체제다. 그것은 윈도 모바일이나 심비안과 같은 상용 OS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플랫폼을 구비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휴대폰 제조사들이 리눅스 운영체제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리눅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리모 역시 마찬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어느 대기업에도 속해있지 않는 리눅스 기반의 플랫폼은 이래저래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리눅스는 모듈형 OS이기 때문에 원하는 모듈만 섞어서 플랫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부분도 장점으로 다가온다(수많은 임베디드 리눅스 OS들이 기존 리눅스 커널에서 필요한 모듈만 가져와서 새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리모의 목적은 어떤 휴대폰에서도 똑같은 개발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윈도 모바일, 심비안, 안드로이드가 그랬던거처럼 말이다. 하지만 리모 플랫폼 릴리즈 1에서는 아직까지 모든 모바일 기기에 동일한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한다고 한다. 곧 있을 릴리즈 2에는 이러한 부분이 반영된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은 릴리즈 2로 리모 효과가 나오기전에 구글 안드로이드가 먼저 열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같은 리눅스 기반이기 때문이라 생각이 든다. 다만 다행인 것은 리모 플랫폼 릴리즈 1을 탑재한 휴대폰이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보다 2~3개월 먼저 나온다는 것이다. 시장을 먼저 진입했다면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것이니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앞으로 휴대폰 플랫폼 전쟁은 MS의 윈도 모바일, 노키아의 심비안, 구글의 안드로이드, 그리고 리모의 리모 플랫폼이 경합을 벌릴 것이다.

얼추 정리를 해봤다. 각기 하나씩 포스팅을 해도 될 주제들이었지만 귀차니즘교 신봉자인 나로서는 한번에 처리하는 기술(?)을 발휘했다(^^). 모두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며 언젠가는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라 본다.

* 관련 뉴스 *
MS OOXML, 마침내 ISO 표준 승인 (ZDNet Korea)
델, 텍사스 공장 폐쇄 및 정리해고 속행 (ZDNet Korea)
구글-리모, 휴대폰 개발 플랫폼 경쟁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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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S는 좀 바쁜거 같다. 여러가지 큰 일들이 MS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러 MS의 불안요소들이 산재해있는 요즘 MS의 행보는 이래저래 불안하기만 하다고 볼 수 있다. MS의 불안요소, 그것들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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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야후와의 합병문제가 가장 큰 이슈다. 아직까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어가고 있는 야후 합병은 MS의 경우 제시했던 금액에서 더이상 협상할 생각이 없는가보다. 야후는 당연히 더 받을려고 하고 있고 말이다. 야후의 경우 회생 불가능정도는 아니지만 솔직히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보여지고 있다. MS를 견제하기 위한 구글의 도움이 약간은 있었지만 여전히 야후가 혼자 회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 편이다. 계속 물밑으로 접촉하면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MS 입장에서는 어떻게든간에 차후에 웹 서비스에서 힘을 발휘하기 위해, 그리고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야후와의 합병이 거의 필수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빨리 끝맺음을 맺을려고 하는데 그게 뜻대로 안되는지 꽤나 골치아플꺼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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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XML의 ISO 표준 인증도 걸려있다. 작년 1차투표에서 인증에 실패한 이후에 몇가지 보안을 해서 다시 재도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1차때와는 달리 이번 재투표에서는 상황이 많이 호전되어서 무난하게 표준인증에 통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오픈소스 진영의 엄청난 반대로 인해 그것도 그리 용이한 상황은 아니다. 하기사 MS의 OOXML이 표준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OOXML에 들어있는 모든 특허권을 다 공개해야 할텐데 MS에서는 그러한 특허권 공개보다는 추후에 고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대체하고 있어 불안요소를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이미 오피스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MS 오피스의 위력으로 인해 표준 아닌 표준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ISO 표준 인정은 그저 통과의례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강하게 설득력을 받고 있어서 곧 있을 ISO 표준 인증 재투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OOXML의 ISO 표준 인증이 통과된다면 아마도 MS 오피스의 거의 완벽한 천하통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MS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표준화 시키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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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CNet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했다. MS의 불안요소 중 하나로 파이어폭스3를 지목한 것이다. 인터넷을 언급할 때 웹브라우저를 얘기하고 또 웹브라우저 역사를 말하면서 늘 나오는 얘기가 바로 넷스케이프일 것이다. IE가 웹브라우저를 천하통일하기 전에는 넷스케이프 세상이었다. 하지만 IE3 이후에 MS가 윈도 OS를 바탕으로 IE에 엄청난 투자(?)를 해서 시장에서 넷스케이프를 몰아내고 IE로 웹브라우저를 천하통일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IE6에서 더이상의 진보가 없을 때 모질라 재단에서 파이어폭스(FF)를 내놓는다. 초반에는 MS도 FF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점유율이 대략 20% 이상 올라간 시점에서 더이상 MS는 FF를 얕볼 수 없게 되었다. IE7이 FF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IE6 다음버전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곧 나올 IE8도 FF3를 염두해두고 만들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제는 MS로서도 모질라 재단을 견제하는 상황에 오게 되었다.

곧 FF3가 나온다. FF2도 훌륭한 웹브라우저지만 훨씬 더 좋은 성능으로 웹브라우저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또한 IE8도 곧 나올 것이다. IE8은 ACID테스트를 통과한 웹표준에 적합한 웹브라우저라고 MS는 선전하고 있으며 베타버전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어느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무엇이 문제인가? 바로 업데이트 주기의 차이에 문제가 있다. MS 제품의 업데이트 주기는 상당히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규모가 너무 커서 그런 것도 있고 관료주의에 물들어진 MS 내부 분위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버그들이 발견되면 바로 패치가 되는 FF와는 달리 MS는 몇주 후에 보안패치가 나온다. 물론 내부적으로 철저한 테스트 후에 내보낸다면 얼추 이해가 가지만 그것 보다는 앞서 얘기했던 대로 MS의 체질적 문제때문에 느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과거의 영광만을 생각하고 현재에 안주할려면 MS의 습성이 미래를 내다보고 움직이는 모질라 재단과 차이가 있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렇듯 MS의 웹브라우저 시장에서의 불안감은 스스로 자초한 감이 있다는 생각이다.

또 있다. 계속 나오고 있는 Visual Studio 2008의 하위호환성 문제나 Windows Vista에서 Embedded Visual C++ 설치가 안되는 문제, 또 Windows Server 2008에서 Visual Studio 6가 설치안되는 문제 등 최근에 나온 OS와 개발툴의 하위호환성 문제는 개발자들로 하여금 OS를 못갈아타게 만드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서비스팩 등이 나오면서 해결은 될지도 모르겠지만 매번 나올때마다 생기는 이러한 문제들을 MS는 알면서도 안잡는것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렇듯 MS의 불안요소들은 산재하고 있다. 일부는 스스로 자초한 경우도 있고 또 일부는 주변상황에 의해서 나타난 불안감도 있다. 워낙 거대한 조직이다보니 하는 일마다 방해도 만만치 않고 예상에 없는 일들도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불안요소들을 MS는 어떻게 해결할지 지켜봐야 할 듯 싶다.

* 관련 뉴스 *
MS의 불안 요소「파이어폭스3」(ZDNet Korea)
MS OOXML「ISO 표준 승인, 초읽기!」(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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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시련의 시기인가.

IT Story/IT 이슈 2008/02/28 14:33 by 학주니

MS가 이래저래 수난의 시기를 맞고있다. EU에서 불공정거래법으로 인해 13억 5천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었으며 곧 있을 OOXML의 ISO 표준인증심사에 구글이 반대표를 던질것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EU, MS에 엄청난 벌금을 부가

MS가 EU로부터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되었다. 13억 5천만 달러, 유로로 8억 9900만 유로, 한화로 하면 1조 2700억원이다. EU가 불공정으로 인해 단일 회사에 내린 벌금으로는 사상최고다. 게다가 이전에 선고된 벌금까지 합치면 무려 16억 8천만 유로다. 이 엄청난 돈을 벌금으로 내야한다. MS가 그동안 수없이 EU에 화해의 제스쳐를 보냈는데 돌아온 것은 엄청난 벌금뿐이니 MS로는 속탈일 뿐이다. 아마 법적으로 항소할려고 할 듯 한데 그렇게되면 지금까지 MS가 EU에 화해모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저 엄청난 벌금을 내기도 뭐하고 하니 MS로는 정말로 답답할 지경일 것이다. EU는 IE의 끼워팔기에 대한 조사도 시작한다고 하니 그 결과에 따라서 사태가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한다.

구글, OOXML의 ISO 표준인증심사에 반대표 행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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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있으면 MS가 열심히 밀고 있는 OOXML의 ISO 표준인증 심사가 있다. 이번에는 여러가지 ISO의 규격에 맞춰서 제시했기 때문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여기에 초치는 세력이 나타났으니 바로 구글이다. IBM이야 원래부터 MS와 사이가 안좋아 열심히 초치고는 있지만 구글도 ODF 진영으로 MS의 OOXML이 그저 MS 오피스의 문서에만 충실한 규격이라고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OOXML 형식으로 MS 오피스 2008에서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고 적어도 ODF 형식보다는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IBM에 이어 구글이 MS의 행보에 열심히 초치기 시작했으니 MS로는 미칠 지경일 것이다. 이번에도 ISO 표준인증에 실패하면 OOXML은 앞으로는 더이상 ISO 표준인증을 받기 힘들 것이다. MS로서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열심히 로비해서 겨우 분위기 만들어놨는데 이래저래 방해요소가 막 생기고 있는게 MS로는 해결해야 할 난제인 셈이다. 구글의 MS 초치기는 아마 MS의 야후 인수에 대한 방해공작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EU에서 부가된 벌금이나 OOXML의 ISO 표준인증의 방해나 이래저래 MS로는 머리아픈 일들 뿐이다. 전세계 최고의 SW기업답게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 관련뉴스 *
EU, MS에 사상 최대 벌금 부과 (아이뉴스24)
「끼워 팔기 경종」…MS에 사상 최대 1조원대 벌금 (ZDNet Korea)
EU To Microsoft: Not Open Enough. Imposes $1.4 Billion Fine (TechCrunch)
구글, MS의「OOXML」ISO 표준화「용납 못해」 (ZDNet Korea)
MS「오픈 XML」표준 승인을 위한 시련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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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2월에 꽤나 바빠질듯 싶다. 작년에 있었던 OOXML(Open Office XML)의 ISO 표준인증이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에 재심사를 청구했으며 2월에 다시 ISO에 표준인증절차를 밟기 때문이다. 작년에 있었던 OOXML의 ISO 표준인증심사에서 MS는 P-멤버로 알려진 ISO/IEC JTC 1에 소속된 나라의 2/3 이상의 찬성을 받지 못했다(53% 찬성). 게다가 전체 국가의 25% 이하의 반대를 받아야 하는데 26%의 반대를 받았다. 그래서 ISO 표준인증에 실패했다. MS는 이번 2월에 있을 2차투표에서도 통과하지 못하면 OOXML은 거의 ISO 표준인증을 받을 수 있은 기회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번 투표가 중요하다.

분위기는 MS에 유리한 편이다. 미국의 한 조사기관에서 오픈소스진영의 ODF(Open Document Format)보다 MS의 OOXML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으며 현 ISO 표준인 ODF의 일부진영이 CDF(Compound Document Format) 규격으로 넘어가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OOXML이 힘을 받는 이유는 ODF 포멧을 사용하고 있는 오픈오피스 등의 오픈진영 프로그램보다 OOXML을 사용하고 있는 MS 오피스의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있다. 전세계적으로 MS 오피스가 설치된 5억여대의 PC의 힘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W3C에서 개발중인 CDF는 MS 오피스로 변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ODF는 OOXML로의 호환에 기능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에 ODF보다 CDF가 더 힘을 받는 상황이며 결국 OOXML로의 호환이 가능한 CDF의 힘이 강해질수록 OOXML의 ISO 표준인증은 더 힘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작년 1차투표때 반대표를 던졌던 국내진영에서도 이러한 OOXML에 대한 기류가 바뀌고 있다. 반MS 기류가 강했던 한국에서 OOXML을 지원하는 솔루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러한 상황에서 MS는 OOXML에 대한 특허권을 주장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ODF 진영에서 얘기하는 OOXML로 인해 MS가 차후에 특허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컴의 아래아한글이 ODF와 함께 OOXML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도 MS로서는 든든한 원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Sun과 IBM이 중심이 된 ODF와 MS가 중심이 된 OOXML의 표준인증싸움은 솔직히 순수하게 표준에 걸맞는 내용때문에 싸우는 것이 아니라 Sun과 IBM 중심의 오픈소스진영과 MS의 회사 이익을 놓고 서로가 견제하면서 문서포멧 주도권을 놓고 싸우는 것이라 그리 달가와보이지 않는다. 다만 OOXML이 ISO 표준이 되었을 때 MS가 지금처럼 OSP(Open Specification Promise)에 따라서 특허권을 구사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걱정하는게 아닐까 싶다. 기업은 이익창출을 위해 존재하고 차후에 이익이 된다 싶으면 기존의 정책들을 변경해서 사람들의 뒤통수를 때릴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이 주로 이렇게 하고있지 않은가(-.-).

여하튼 ODF와 OOXML의 전쟁은 예전부터 계속 진행되어왔고 진정한 표준이 아닌 서로의 주도권 싸움으로 인해 피해아닌 피해를 보게 된 사용자들은 지쳐가고 있다. 각자가 서로의 주도권만 지킬려고 하지 말고 서로의 기술을 공개해서 서로 호환할 수 있는 새로운 포멧을 ISO 표준으로 재정하도록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ps) MS가 OOXML에 대해서 열심히 반대의견을 개진한 IBM에 대해 맹비난을 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OOXML의 ISO 표준인증 1차 실패의 중심에 IBM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가보다. 하기사 최근 IBM은 MS에 대립각을 세우면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게다가 ODF 오픈소스진영의 거의 좌장급으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MS와 많이 꼬여있는게 사실이다.

* 관련뉴스 *
[News Blog] MS 오픈XML, 2월 ISO 표준 통과하나? (ZDNet Korea)
MS, IBM의 OOXML 비방 캠페인 비난 (ZDNet Korea)

* 관련글 *
MS의 OOXML,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을까? (2007. 8. 30)
MS의 OOXML, ISO 표준 인증에 실패 (2007.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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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랜덤여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면 큰 이변이 없는 한 OOXML 표준화는 성공하겠군요. MS가 악마성을 발휘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2008/01/30 10:47
  2. BlogIcon 지민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에 새로운 표준을 만든다고 해도 어딘가의 밥그릇 싸움에 휘말릴거 같아 보입니다. ^^;

    2008/01/30 11:12
  3. BlogIcon 나인테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결국 오픈오피스/스타스위트의 기능향상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것도 원인일지도요..

    2008/01/30 12:00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ODF쪽에 기술적인 결함이 발견되었다는 얘기도 있네요.
      아마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슈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2008/01/30 12:18
  4. 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OXML이 이번에 반대의견을 꽤 보완해서 표준으로 채택될 것 같은 건 사실이지만, 근거로 드신 사항은 문제가 있군요.

    MS가 뭔가를 주장하고 싶을 때마다 MS의 펀딩으로 먹고 사는 조사기관을 대변인으로 내세우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논란을 일으킨 각종 주장들, 리눅스의 TCO 논쟁, 자바와 .NET의 비교, 모바일 장치에서 심비안과 Windows 모바일의 향후 전망 등등 MS에 편향된 조사 보고서를 만들어 주는 꼭두각시입니다. 예로 드신 것도 그런 보고서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리고 CDF로 넘어간다는 이야기는 별로 하는 일도 없는 이름만 비슷한 모 단체가 낚시질한 겁니다. 거기는 구글 페이지 한쪽만 있을 뿐 아무 권위도 없고 하는 일도 없는 유령 단체였습니다. http://channy.tistory.com/201

    2008/01/30 12:12
  5. BlogIcon 박재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민아빠도 해봤지만 오피스라는 게 참 어려운 분야입니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이미 과점인 상태에서 새로운 경쟁을 한다는 게 더욱 그러합니다. 아마 IBM도 OpenXML이 결국 서버쪽 시스템을 겨냥한 것이기에 컨설팅 등 여러 면에서 큰 위협이 될 것이기에 죽기살기로 .. 하는 거 겠죠.. MS는 이미 데스크탑 오피스 사장은 포화상태이니 서버쪽 시장을 넓혀야 하구요. 씽크프리는 데스크탑 시장과 웹 오피스 시장을 넓히고 있고..ㅎㅎㅎ

    2008/01/30 12:32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데스크탑 분야에서는 솔직히 MS 오피스가 승리했다고 봐야하겠죠. 점유율면에서 봐도요. 그런데 OOXML이 서버쪽을 겨냥한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잘 이해가 안가네요. 문서포멧에 대한 부분은 오피스시장 뿐만 아니라 기업의 문서체계를 바꿀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서버시장보다는 뭐랄까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관점이 다른걸까요? -.-;

      2008/01/30 13:11
  6. BlogIcon 김한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하튼 ODF와 OOXML의 전쟁은 예전부터 계속 진행되어왔고 진정한 표준이 아닌 서로의 주도권 싸움으로 인해 피해아닌 피해를 보게 된 사용자들은 지쳐가고 있다. 각자가 서로의 주도권만 지킬려고 하지 말고 서로의 기술을 공개해서 서로 호환할 수 있는 새로운 포멧을 ISO 표준으로 재정하도록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사용자들은 여기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고 하는게 맞겠지요...

    ODF는 완전하게 공개된 포맷이니 또 공개하고 자시고 할게 없는거고, OOXML의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MS의 법률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MS의 약속만 믿으라고 하는건 좀 문제가 있죠.

    게다가 지금 상황에서 새로운 포맷이 나오는 것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가능성도 거의 제로라고 볼 수 있겠죠.

    2008/01/30 14:22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스를 공개하자는게 아니라 서로 뜻을 공개해서 맞추자는 얘기죠.
      ODF야 이미 공개된 상태고 OOXML은 일부 라이센스가 걸려있기 때문에.. -.-;
      뭐.. 서로 이익이 걸려있는 상태인지라. -.-;

      2008/01/30 15:02
  7. BlogIcon 나인테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오픈오피스나 MS오피스같이 그 나물에 그 밥인 오피스 프로그램은 어떤 저장포맷을 사용하던 별 상관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OOXML이 되었건 ODF가 되었건 저런 주류 오피스 프로그램과 궤를 달리 하는 프로그램. 이를테면 아래아 한글 정도까지만 가도 표준 포맷이라고 하는 것들을 사용하기엔 특화된 기능이 너무 많다는 것이지요.

    애플의 iWork 같은 프로그램 까지 가면 답이 안 나옵니다. 키노트의 독자적인 트랜지션, 애니메이션 효과, 페이지스의 디자인 방면으로 치우친 수많은 기능들, 작업공간 하나에 여러개의 오브젝트가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스프레드 시트 넘버스 같은 프로그램의 기능은 ODF, OOXML 어떤 것으로도 구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요즘 들어서 보면 저건 그냥 SUN과 MS의 세 싸움에 놀아나고 있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2008/01/30 14:54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업들의 밥그릇 싸움이라 보는게 맞을듯 싶기는 합니다.
      사용자들은 솔직히 문서포멧에는 관심이 별로 없어보이기도 하고요. -.-;

      2008/01/30 15:03
  8. BlogIcon 내다,알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다녀감세~~

    2008/01/30 21:34

MS가 오피스 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라이벌들 (ZDNet Korea)
Rivals make run at Microsoft Office (CNetNews.com)

요즘들어 IBM이 Lotus Symphony 베타버전을 내놓았다. 오픈소스 진영의 Open Office를 기반으로 ODF 형식을 표준 문서 형식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MS Office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대체할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 스프래드시트, 프리젠테이션 SW를 갖추고 있다. PDF로 출력도 가능하고 MS Office 파일 형식으로도 입출력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은 영문만 지원하고 베타버전이기는 하지만 윈도 뿐만 아니라 리눅스도 지원한다는 장점으로 인해서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Sun은 Star Office를 구글을 통해서 배포하고 있다. 구글은 구글 패키지에 Star Office를 추가함으로 구글 패키지를 다운로드 받을 때 같이 다운로드하게 하여 Star Office의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구글이 Open Office가 아닌 Star Office를 패키지에 포함시킨 이유는 Open Office보다 좀 더 MS Office에 유연하게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래는 유로 Office 패키지였지만 구글이 구글 패키지에 포함시킴으로 무료 패키지화 되어서 사용하기도 더 쉬워졌다. 현재 MS Office에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한다면 Star Office일 것이다. MS Office에서 지원하는 워드, 스프래드시트, 프리젠테이션 SW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MS Office에 호환성이 Open Office보다 높기 때문이다.

구글은 자사의 웹 오피스인 구글 오피스에 이번에 프리젠테이션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의 Docs & Spreadsheet에 Presentation이 추가됨으로 웹 오피스로서 구글 오피스는 이제는 완연한 기능을 다 갖추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MS Office나 Lotus Symphony, Open Office, Star Office가 모두 패키지형 오피스 SW인데 반해서 구글 오피스는 웹 오피스로서 플랫폼에 상관없이 어느 PC에서나 인터넷만 연결되어있으면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있다. 물론 패키지형 오피스 SW에 비해서 기능적인 부분은 웹이라는 플랫폼 제약 때문에 약간은 떨어지기는 하지만 구글은 점점 그 기능을 높혀가고 있으며 다양한 기능의 추가 및 퍼포먼스 개선을 통해서 점점 패키지형 오피스 SW의 성능을 쫓아가고 있다. 구글의 기술력이라면 머지않아서 적어도 Open Office 수준의 오피스로 서비스 될 것이다. 게다가 구글 오피스는 구글 서비스군으로서 Gmail 및 기타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이 자유로워서 다른 패키지 오피스 SW에서 맛볼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S가 다른 회사들보다 구글을 강력한 라이벌로 보는 이유가 이제는 패키지에서 웹 서비스 형태로 사용자의 선호도가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리라.

네이버는 이번에 네이버 오피스를 곧 출시한다. 네이버 오피스는 구글 오피스와 마찬가지로 웹 오피스다. 미국에서 서비스중인 씽크프리의 한국형 커스터마이징이 될 네이버 오피스는 기능면으로만 봤을 때는 구글 오피스보다 한 수 위라고 알려져있다. 전 세계적으로 봐서는 모르겠지만 국내만 국한했을 경우 네이버라는 네임벨류와 씽크프리의 높은 성능이 잘 어우러져서 제대로 마케팅만 된다면 국내에서는 구글 오피스보다 더 많이 퍼질 것이며 웹 오피스 입장에서 본다면 MS Office의 어쩌면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현재 베타서비스가 진행중이며 정식버전이 나온다면 그 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MS는 Office 2007의 표준형식인 OOXML을 ISO의 표준인증을 받는데 실패함으로 OOXML의 전략 및 형식 수정이 불가피해졌으며 위에서 소개한 다양한 오피스군들의 등장으로 갖고있는 점유율을 깎아먹힐 상황에 놓여져있다. 현재 전 세계의 80% 이상의 오피스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거의 독점체제나 다름없는 MS Office는 위의 새로운 오피스군들의 등장으로 위기를 느꼈는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일단 오픈소스 진영을 맹렬히 비난함으로 정치적 압박을 가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MS Office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60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구글 오피스와 같은 웹 오피스에 맞서서 MS Office와 웹 오피스를 연동할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으며 그 일부가 현재 MS에서 제공하고 있는 웹 서비스인 Windows Live에 편입되어 서비스되고 있다. 앞으로 MS는 이러한 웹에 관련되어 더 많이 투자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년에 있을 OOXML의 ISO 표준인증 재시도도 준비하고 있다. 아슬아슬하게 실패했던 1차투표에서 어떻게 수정안을 제시할지 모르지만 2차투표에서는 어지간하면 통과할 것이라는 예상이 압도적이다. 그렇게되면 OOXML이 표준이 되고 MS Office는 표준문서를 지원하는 패키지 오피스가 되기 때문에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MS Office의 라이벌 제품들이 등장함으로 서로 경쟁해서 성능은 높히고 가격은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측면은 좋다. 독점은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그다지 좋은 형식이 아니다. 폐단이 많기 때문이다. MS는 오피스 시장에서 자사의 MS Office를 따라잡을려고 하는 다른 오피스 SW의 성장을 그냥 지켜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서로 경쟁함으로 Office의 성능향상 및 가격인하에 도움이 된다면 서로에게 더 좋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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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OOXML ISO 인증이 실패로 돌아갔다. ISO는 9월 2일에 있는 OOXML의 ISO 표준화 인증 투표에서 인증에 필요한 득표를 하지 못했기에 표준화 인증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Vote closes on draft ISO/IEC DIS 29500 standard (ISO)

ISO 표준화 인증에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P-멤버로 알려진 ISO/IEC JTC 1에 소속된 국가 표의 66%(2/3) 이상의 찬성과 전체 국가의 25% 이하의 반대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OOXML은 P-멤버의 53% 찬성과 전체의 26% 반대를 받았기에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내년초에 2차투표가 있는데 MS는 OOXML에 대한 조건을 ISO 협의국와 조율하여 새로 등록할 것이며 제대로 된다면 2차투표에서 ISO의 인증을 받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2차투표에서도 인증이 실패되면 OOXML은 ISO의 표준화 인증을 더이상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번 OOXML의 ISO 표준화 인증 1차 투표의 결과는 약간 의외였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통과할것이라 믿었지만 의외의 변수들이 생긴듯 하다. 아마 돈으로 로비를 벌렸다는 부분에서 도덕성에 결함이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스웨덴의 경우 노골적으로 돈줄테니 표를 달라는 로비를 벌렸고(이것은 MS도 인정한 부분이니까) 이런 것이 부정적 이미지로 다가올 수 있었다고 본다. 또한 독점에 대한 염려도 한몫했을 것이다. OOXML이 ISO 표준으로 인정되면 이미 시장지배적 기업인 MS에 힘을 더 실어주는 것이 되며 전 세계적으로 SW 시장 및 오피스 시장은 MS에 종속적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독점에 대한 우려가 이번 투표에서 반대표로 나타나지 않았겠느냐라는 의견이 힘을 받는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때문일리라.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OOXML의 ISO 표준 인증에 반대한다는 것이고 2차 투표때 MS가 OOXML에 대해서 어떤 수정안을 내놓을지는 모르겠지만 ISO 표준화를 시키기 위해서는 OOXML에 들어있는 MS의 특허 부분을 완전히 내놓아야 할 것이라는 거다. OOXML에는 MS가 자체적으로 갖고있는 특허부분이 많다. 공개된 부분도 있지만 공개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만약 OOXML이 ISO 표준으로 인정된 후 OOXML을 이용한 MS가 아닌 다른 기업이 시장지배적 기업으로 성장했을 경우 MS가 OOXML에 있는 MS의 특허에 대한 권리를 행사한다면 그 기업은 크게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홈페이지를 통해서 권리침해에 대한 소송을 하지 않겠다고 명시는 해놨지만 법적 효력이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OOXML에 대해서 MS가 권리 행사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우선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ODF를 지지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OOXML이 ODF보다 여러가지로 편리하고 강력한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MS는 좀 더 강력한 기능을 지닌 문서포멧을 표준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ODF보다 OOXML이 더 강력한 기능을 지닌 부분은 다름아닌 MS가 갖고있는 기술력이 OOXML에 들어있기 때문이며 윈도가 아닌 기타 OS(리눅스나 유닉스 등)에서 OOXML의 스팩대로 구현하기 위해서 얼마나 더 투자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고려한다면 차라리 이미 대부분의 OS에 다 구현이 되어있는 ODF 형식을 좀 더 강화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번 MS의 OOXML ISO 표준 인증에 대한 부분은 다분히 정치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MS의 독점적 지위를 더 강화시킬 것인가 아니면 견제할 것인가가 주 목적이었을 것이다. 국내에서 진행되었던 OOXML의 ISO 표준인증 반대 운동 역시 MS의 독점을 막기위해 한 일이지 OOXML의 기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만약 MS가 OOXML에 대한 모든 특허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공개하고 권리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세우면 OOXML에 대한 ISO 표준 인증에 찬성을 던질 것이다. OOXML에 대한 MS의 권리행사 때문에 반대하기 때문이다.

부디 MS가 2차투표때 OOXML에 대해서 권리행사에 대한 부분을 완전 개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 관련글 *
IBM, MS의 SOA 접근법 맹비난
MS의 OOXML,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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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reei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돌아가고 있네요. ^^
    OOXML... 나쁘진 않은데... MS가 왠지 멍청해 보인다는... - _-;;
    뭐, 전 딱히 찬성이다 반대다라는 입장은 아닌지만, 역시 MS의 행보에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2007/09/05 11:12
  2. BlogIcon kabbal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OXML 기술 자체도 안좋습니다.

    2007/09/05 16:11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문서를 못봤으니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ODF보다는 더 다양한 기능이 있다고는 하던데요.. -.-;

      2007/09/05 16:28
  3. BlogIcon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S의 입장도 기술적인 면보다 정치적인 면에서 더 티나보이지만,
    반대여론도 마찬가지라는거...
    잘 읽었습니다. 저도 트랙백 날립니다.

    2007/09/06 08:06

이래저래 정리를 한 후..

개인 2007/09/03 17:49 by 학주니
저번주 금요일 오후부터 회사 연구소 워크샵이 있었다. 금, 토요일, 이틀간 한탄강에 4륜 오토바이와 리프팅을 하러 갔다왔다. 나름 재밌는 워크샵이었다. 좀 사고가 있었는데 이것만 빼고는 말이다.

사고는 4륜 오토바이를 탈때 일어났다. 4륜 오토바이가 산악용 오토바이인지라 좀 험한 길로도 갈 수 있는데 길인것처럼 보이는 길로 갔다가 '이 길이 아닌가벼'하는 순간 이미 2m가 넘는 낭떠러지로 고꾸라져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물론 나만 이런게 아니라 울 팀장님께서 나보다 먼저 똑같은 일을 당하셨다. 난 뒤에서 그걸 봤는데 뒤가 낭떨어지인줄 모르고 갔다가 같은 꼴을 당한 셈이다. 여하튼간에 그 일로 어깨쪽에 좀 부상을 당했다. 다음날 한탄강에서 리프팅을 했는데 부상당한 몸으로 리프팅을 하기에 무리인듯 싶었지만 낸 돈이 아까워서 강행을 했다. 그 덕분인지 한쪽 어깨만 아팠는데 나머지 한쪽도 아파오기 시작했다. 덕분에 차를 끌고 집에 올때 꽤 고생했다.

오자마자 와이프가 한방병원가서 침 좀 맞으라고 해서 처가집 근처의 한방병원에서 가서 침 좀 맞고 파스를 붙였는데 주일 아침에는 부상당한 어깨쪽을 제외하고는 괜찮았다. 아마도 근육이 놀라서 수축된 상태에서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하니 근육통이 온것이리라. 그리고 오늘 아침에 부상당했던 팀장님과 같이 회사 근처의 방사선과에 가서 X-ray를 찍었다. 다행히 결과는 뼈에는 이상이 없으니 온찜질을 잘해주라는 것이다. 며칠 뒤에는 나을테지만 그동안은 좀 아플 수 있다는 얘기도 덛붙여서 말이다. 여하튼간에 4륜 오토바이는 그다지 안전성에 있어서는 아니올시다인듯 싶다만 재미는 있었다. -.-;

이런 이유로 저번주 금요일부터 블로그를 확인못했다. RSS Reader로 구독하는 몇개의 블로그가 있는데 주말에도 확인을 못했더니 오늘 아침에 보니 엄청나게 글들이 쌓여있는 것이다. 언제 다 읽을꼬 하는데 오전중에 외근 나갈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한 4시 가까이 되어 돌아왔다. 그리고는 다시 RSS Reader를 확인하는데 더 늘어났다. 그래서 회사일을 하면서 같이 구독된 블로그에 등록된 새 글들을 읽는데 역시나 많다. 다 읽을려면 시간이 꽤나 걸릴 듯 싶었다.

그래도 다행인것이 내가 갖고있는 몇가지 장점들 중에 책이던 뭐던 빨리 읽는다는 점이다. 물론 건성으로 읽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나름 정확하게 읽는 편이다. 여하튼 근